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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743
    작성자 : 올챙이
    추천 : 19
    조회수 : 267
    IP : 216.196.***.12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4/03/25 04:44:57
    http://todayhumor.com/?sisa_2743 모바일
    디씨펌) 노통의 성격
    이 름 날아라개죽아 

    제 목 노통의 성격 

    대략, 특이하다고 보여지오. 

    실은 요즘 탄핵반대를 고수하며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본의아니게 노빠로 몰리는 바람에 
    열받아서 노무현 검색을 시작 했소. 
    이틀밤 새웠소. 

    머, 남는건 별로 없었소. 
    특이한 일은 노무현 검색으로 이틀밤을 새운 결과 유시민햏빠가 되었다는 것이오. 
    노통에대해서는 머... 좀 어이 없는 사람이라 보여지오. -- 

    노후보가 경선하던 시절에 문성근이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겠냐, 아르마니는 어떠냐.' 
    머 이런식으로 촌시러븐 외양에 관해 충고 했소. 
    그 말을 들은 노후보가 옆에있던 젊은 보좌관 한테 슬쩍 묻소. 
    '야, 아르마니가 머고?' 
    보좌관 아는대로 충실히 대답하오. 유명한 옷 브랜드다. 좀 비싸다. ... 
    노무현이 문성근한테 다시 묻소. 
    '내 이정도면 많이 세련된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자신도 한 때는 인기 많고 잘 나갔었다고 끝까지 우겼다 하오. 
    대략 똥고집이라 보오. 

    그리고 너무 애살이 없소. 
    주변사람 챙기는거, 이런거 아예 없소. 

    유시민햏은 노통 후보자시절 티비토론회 할 때 
    그 자리 가서 자원봉사 해줬는데 주차비 한 번 안내준거 
    아직도 얘기 하오. 
    그래도 좋아서 자기돈 내고 했다 하오. --; 
    일 없으면 절대 전화 안한다 하오. 

    대선때 추미애가 노통 많이 도왔는데 노통한테 등 돌렸소. 
    항간에는 강금실 장관시키면서 추미애는 빠져서 삐졌다는 소문이 돌았소. 
    근거없는 증언에 따르면 
    노통은 추미애를 2 차 개각때 히든카드로 써먹을 생각이었나 보오. 
    그런 속마음이 있으면 기다리는 사람 생각 해서 
    중간중간 눈치나 언질이라도 줬어야 하는거 아니오? 
    그 상황이면 기대가 있었던 사람은 기다리다 배신감 느끼는게 당연하지 않소. 
    말 한마디 없는데 멀믿고 기다리겠소. 

    추미애가 등돌려서 큰일이라고 걱정을 했더니 노통이 옆에서 이러더라오. 
    '그러게, 그 사람이 왜그러지? 그.. 왜 그러나.' --; 문제는 진짜 모른다는 거요. 
    노통은 주변사람을 안챙기오. 
    그러니 노통한테 먼가 사사로이 바라는 사람은 결국 떨어져 나갈 뿐이오. 
    나는 바로 이게 노통의 정치력 부족이라 보오. 

    그러면서 산업재해 피해자 보고 줄줄 울 때는 대략 어이가 없소. 
    청문회 할 때는 정주영회장 앞에 놓고 제 분에 못이겨 울먹거리오. 

    대개 똥고집에 무뚝뚝한 사람은 남들 앞에서 우는거 상당히 쪽팔려 하오. 
    그런데 카메라 앞에서 운것만 두 번이오. -- 
    이사람 정서라는건 당췌 어케 생겨먹은 거요! 버럭! 
    내 머리론 이해가 안되잖소, 이해가!! 

    주변사람은 챙길 줄 모르면서 
    사회적 약자, 정의, 머 이런것만 챙겨서 먼놈에 세력이 생기겠소. 
    YS의 '자업자득'발언 듣고, 그머리로 대통령 했냐, 하면서 열라뤼 까댔으나 이젠 좀 인정하오. 
    자업자득 맞소. 
    노통은 행동 한대로 보답 받고 있소. 

    노통이 재신임 발언 했을 때 딴지일보가 유시민햏과 이너뷰했소. 
    유시민햏 말에 의하면 이렇소. 
    노통은 대선때 약속한 공약을 진짜 다 지킬 생각이라고 말이오. --; 

    노통은 그 공약 못지키면서 대통령 자리에 있는 건 
    국민한테 사기치는 일이라고 생각 하는 거요. 
    근데 일 안풀린다고 막 때려 치울 수는 없는 자리니까 
    국민한테 꼬장 부리는 거라고 했소. '나 이대로 할까요? 말까요?' 
    이대로는 안될게 뻔했고, 
    국민이 좀 도와 주면 할 수 있는데 도와 줄끼요? 말끼요? ......바로 이거요.-- 
    (도움이 왜 필요 한가는 국회판 봐서 알거요. ㅈㅈㄷ언론도 포함이오.) 

    이게 왠 말이오? 

    공약은 대개 선거때만 참모들이 짜준 문안 외워서 읊는 후보들의 허풍가(歌) 아니었소? 
    한 수백개 떠들어 놓고 당선되면 다 잊어 먹고, 임기 끝날 쯤 되면 서둘러서 
    그중 한 두개 지켜놓고 생색 내는게 공약의 실체 아니었소? 
    대통령 자리보다 공약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지도자는 내 또 처음보오. -- 
    우리나라 정치판이 저런 생각 하면서 버텨낼 수 있는 판이오? 
    이제는 막 신기하오. 

    우리나라에 정치판보다 더러운게 또 있소? 
    근데 그 판에 십수년 구르면서 양심만 하늘 꼭대기에 닿아 있으니 이건 또 무슨 오만이오. 
    백 몇십억 먹고 양심에 찔려 죽겠다고 하면, 대체 몇 백억 먹은 정치인은 머가 되오. -- 
    그러면서 대통령도 못된 정치인은 대체 머가 되냔 말이오. 
    버럭!! 
    그래도 사람이 정도가 있지... 지금껏 돈먹은 정치인들 너무 떡 만들지 않소. 
    과격하게 표현해서 지금 노통은 거의 모든 정치인의 적이라 보여 지오. 

    암만 봐도 특이한 사람이오. 
    딴 말로는 별 설명을 못하겠소. 
    내가 본 건 노통의 아주 단편적인 정보들 주룩 모은 것 뿐이오. 
    그래도 대충은 파악 했다고 보고 
    검색 그만 둘라 하오. 

    노빠라는 말에 난 여전히 '아니다'라고 대답하오. 
    하지만 앞서 말 했듯이 별스럽게 노통 검색하다 유빠 되 버리고 말았소. 
    앞으로 유빠라 불러주시오. 무방하오. 
    하지만 노빠, 사양하오. 
    좋고 싫은건 이유가 없는 거 아니겠소. 
    나는 유시민햏이 좋소. 


    음... 추가로. 
    노통은 물러 나라고 하면 물러 날 사람이라 보오. 
    무슨 전날의 독재자 처럼 불법 폭력도 불사하면서 그자리 지키고 보자는 사람은 아닐 거오. 
    노통이 후보때부터 반복한 모토가 
    '내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생각을 버리자' 이거요. 
    그런데 요즘 시국은 노통이 아니면 안되게 흘러 가고 있소. 

    그 똥고집 성격으로 봐서 
    노무현은 하늘 끝까지 닿은 자신의 양심이 대통령 자리보다 중요한 사람일 거요. 
    실은 그냥 물러 나고 자신보다 더 잘할 사람 올리는게 소원 일지도 모르오. 
    하지만 지금 노통이 물러나면 누구손에 정권이 들어가오? 
    그걸 뻔히 아니까 버티고만 있나보오. 
    똥고집에 걸맞게 머리통만한 짱돌이 날라와도 
    죽자고 버티는게 특기인 사람이었소. 
    아마 이번에도 그렇게 버티리라 보오. 
    별로 안스럽진 않소. -- 
    쫌, 고맙긴 하오. ;;; 


    나는 부산 산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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