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노출 사진 파문’ 신지 일문일답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파일럿

프로그램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녹화를 마친 신지를 만나

이번 파문에 대한 심경을 들었다.

―노출사진에 대해 언제 알았나?

▲낮에 친구들이 전화를 해 알았다.

‘또 누가 합성을 올렸나보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왜 이성진이 같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나도 모르는 내 사진이 마구 돌아다닌다는 것이 답답하고 화가 난다.

―본인이 찍은 사진이 맞나?

▲그런 사진을 전혀 찍은 적이 없다. 무엇보다 문제의 그 사진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

온종일 녹화가 있어 아직 보지 못했다. 하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나는 결코 그런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 가슴을 드러내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니…. 옷벗고 V 포즈라는 게 웃기지 않는가.

―문제의 사진에 나오는 촬영 일자가 1월16일인데,그 무렵 SBS ‘야심만만’에서 “톱가수를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공교롭게도 시기가 그렇게 맞아떨어졌다. ‘야심만만’에서 말한 것은 솔직히 재미있자고 한 말이다. 다음날 크게 퍼지는 걸 보고 ‘괜히 말했다’고 후회했다.

이런 사진까지 등장했으니 남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건수가 될 것 같다.

―이성진과의 관계는?

▲알려졌듯이 성진 오빠와는 함께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절친한 사이지만 사귀는 건 아니다. 나는 남자 연예인과 조금만 친해도 스캔들이 나온다.

그동안 친했던 차태현 김종민 주영훈 등과 모두 한 번씩 스캔들에 휘말렸다.

―현재 심경은?

▲코요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또 괜하게 이런 일에 같이 얽힌 성진 오빠나 그쪽 사무실에도 미안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일로 충격받으실 부모님과 가족이 걱정이다. 곧 추석이라 친척들도 많이 모일 텐데…. 그래서 더 속상하다.

―소속사의 강경대응에 대해서는.

▲전에도 임신설 마약복용설 등의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체중이 7㎏나 줄었지만 결국 유포자를 잡는 데 실패했다. 일부 네티즌의 이런 행동으로 연예인들이 깊은 상처받는다. 꼭 유포자를 색출했으면 한다.

/조상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