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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73824
    작성자 : 시험만든놈
    추천 : 3
    조회수 : 986
    IP : 221.140.***.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1/16 11:17:4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73824 모바일
    어제밤 화장실에서 엉덩이 경련일어난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졸업을 앞둔 평범한 중학생입니다.

    요즘 방학을 맞아서 부엉이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개학을 하면 시차부적응으로 일주일을 보내곤 하죠.

    각설하고,

    어젯밤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애들과 카톡을 하며 여유롭게 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1시쯤..?

    1시쯤에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파오는거였죠.

    진짜 그.. 물 포함한 응가들은 배가 시렵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제가 늦게까지 안자고 있는 사실을 아시면 되게 혼내시거든요

    잔소리가 정말 폭풍입니다.

    한번 자다 깨면 죽음이죠. 다시 잠도 안들고 1~2시간 가량 잔소리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마루에서 주무셔요.

    저희 집이 마루를 거쳐야한달까? 화장실가려면 직접적으로 거치지는 않아도

    마루주변을 지나가야합니다. 그런데 저희집이 26평이라 마루 주변이라해도 거의 앞을 지나가는거랑

    비슷한 수준이죠.

    그래서 엄마는 자고계시고 제 배는 어서 항문을 열라고 문을 두드리고 있고

    아 정말 못참겠어서 발소리를 줄이기 위해 양말을 신고

    옷 부스럭 거리는 소리 없애려고 위에 입고있던 반팔티 벗어던지고

    타이즈 입고있었는데 그거 벗고 팬티는 혹시 가는도중 지를까봐 못벗겠더군요

    여튼 화장실까지 가기위한 최단의 루트와 여러가지 계산후에 방문을 열었습니다.

    일어서서 가면 인기척이 들릴까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에 신중을 가하여 걸었습니다.

    그렇게 걸은 결과

    저는 엄마 몰래 화장실 입성에 성공하지요.

    화장실 불을 켜면 마루에 보일까싶어 불도 안켜고 들어갔습니다.

    여튼 만발의 준비를 끝내고 해피타임을 가졌죠.

    굶주린 응가들은 폭발하듯 솟구쳐 올랐고

    저는 엄청난 만족감과 함께 일을 다 봤습니다.

    그런데..

    응?

    으응?!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뻔한 이야기죠. 휴지가 없어요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지는 앞베란다에 있고 엄마는 마루에서 주무시는데

    앞베란다에 가려면 마루를 직접 거쳐야 한다는 점이 아주 큰 문제

    전 갈등했습니다.

    팬티를 벗어서 처리를 하고 창밖에 버릴까..

    아니면 휴지를 아까처럼 가지러 가야하는것일까?

    앉아있는데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당황하니까 괜히 거기 앉아있는게 엉덩이도 배기고 다리도 풀리고

    그렇게 30분정도 고민했습니다.

    엉덩이 부들부들 떨리고요 다리는 후들거리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줄줄흐르고있고

    어떡하지.. 이러고 있는데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이야기가 있었죠.

    "변기 오래 앉아있으면 치질걸린다."

    치질.. 치질..

    치질 생각하니 번뜩 눈이 뜨여서는

    어떻게든 탈출을 해야하겠다고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휴지를 가지러 가기로 했죠.

    그런데 다들 경험 있으시겠지만

    볼일보고 휴지 없어서 가지러 갈때

    엉거주춤하게 엉덩이 뒤로 빼고 상체는 앞으로 몰아내리고 걸어가잖아요?

    그렇게 가면 발걸음에 신중을 가할수 없을것이고

    들키게 되겠죠.

    그것도 온몸엔 팬티만 입고 그 팬티마저 다리까지 내려져 있고 엉덩이는 쭈욱 내밀고 있는 상태로.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게 허망하게 1시간이 지나갔죠.

    결국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다시 나왔습니다.

    엉거주춤하게 걸어갔죠.

    근데 이게 변기에 한참 앉아서 긴장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그렇습니다.

    마루에서 철푸덕 넘어졌습니다.

    다행이 뒤로 넘어진게 아니라 옆으로 넘어졌는데

    문제는

    넘어질때 난 쿵!!하는 소리와

    엉덩이가 엄마 얼굴쪽으로 갔다는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엄마가 부시럭 거리더니

    "너 뭐하니?"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전 쿨하게 일어나서는

    "응.. 아무것도 아냐.. " 하고 시크하게 휴지 가지고 화장실로 가서 뒤처리 하고 방에서 잤습니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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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6 11:44:09  112.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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