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것 같지만 그때 당시엔 정말 언짢았었네요 ㅎ
2006년 초, 슬슬 컴덕에 입문한 돼지주물럭은 중3이었기에 있는듯 없는듯한 용돈을 모아
컴에 대해 거의 모르던 시절인 05년 초에 산 주연텤 노스우드 본체를 갈아엎을 계획에 들떠있었죠 ㅋㅋ
펜티엄D도 나온지 한참됬었고 콘로가 나오던 시절이었지만
돼지주물럭은 총알이 부족해 945보드와 펜티엄D 935, 딸2 램 1기가만 살 수 있었습니다
파워는 뻥파워였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
케이스와 글픽은 (아마 6200일듯) 아는 피시방 사장님께 받았구요,
하드와 odd는 쓰던걸 재활용했져..
그렇게 조립을 마치고 XP를 깔고 (복돌xp였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바탕화면이 뜨는걸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 ㅋㅋㅋㅋ
너무 기쁜 나머지 어느 컴터 커뮤니티에 사양과 함께 본체사진을 올렸는데
글 댓글 중에 눈에 띄는게 있더군요..
" 지금이 어느 때인데 프레슬러로 하냐.. 램은 2기가는 되어야지 쓸만한데 1기가로는 웹서핑도 버겁겠네.."
" 이런거 맞출바에 그냥 피시방가지.. 돈 날리셨네"
왜 그런 댓글을 다는지 이해불가 ..ㅋ
없는 용돈 쪼개고 쪼개서 나름 혼자 힘으로 처음 조립한 내 컴인데 이런 비판(?)을 받아야 되는지 참 기분이 나쁘더군여 ㅎ
그리고 그런 댓글 단 사람중 한명은 나름 그 사이트에서 약간 네임드였는데... 역시 사람 인성은 한순간에 드러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계기로 저는 용돈+적금의 40% 이상을 컴에 투자해 엄청 혼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름신을 접하게 된 계기?? 라고 할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