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잘 생각안나요. 거진 6~8년전 쯤된거같아요
그당시 유명했던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 라는 게임이 있었어요
그당시 그게임 수많은 사기들이 난무하던 시절이였죠.
같이 하던아는형이 게임을 접으면서 다른서버의 계정을 절줬어요.
근데 솔직히 전 다른서버라서 필요가별루없었어요.
그래서 ..아 그래 .. 리니지 같은게임보니까 서버끼리 아이템교환하는데
나도 그렇게 교환해야겠다. 싶어서..
저도 교환창을 열어놓고 <채팅창> 사람을 기다렸는데.
좀기다렸더니 다른사람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당시 저도 순진했고 사기라는거 당해본적없어서.
전화번호 서로 교환하고 전화확인후에 교환하기로했었어요.
그래서 계정전체를 넘기고 제가하는 서버쪽의 아이템을 받기로했었죠.
전화확인한다고 제가 말했더니 집에 누구누구 찾으면 학원갔다고 할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누구친굽니다 누구있나요 .? 했더니 학원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의심없이...
제 계정을 넘겼습니다. 그. 런 . 데 ?
응?
응?
응?
응?
? ? ? : 야 ㅋㅋ 이 ㅄ아 내가 아이템 잘쓸게 이쪼다새끼야 그거 내꺼아니다 내친구번호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핳하핳넝하ㅓㅇ낳ㅇ나하하하핳가하악
이렇게 말하고 나가더군요 .
순간 ..완전 벙~~~~~~~~~~~~~~쪘습니다.
그당시 그아이템과 계정만 팔아도 돈십만원은 기냥나왔었거든요.
완전 머리가 하얗게 되고 어찌할 방법을 도저히 찾을수가없었습니다.
근데 이놈이 멍청하게 .. 안나가고 위에 비밀대화방으로 <버디:제니로 영화구해요> 라고 써놨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귓말도 그놈이 차단해놨고 .. 해서 방법이 없다고 포기하려던찰나에..
그방에 사람이 한명들어갔더라구요. ..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가. 그주변에 있는 캐릭터에 모두 귓말을 걸었어요.
그 버디로 영화구하는놈 .아이디말하면서 사기당해서 그러는데.
혹시 버디아이디좀알려달라고 그렇게 몇몇보냈는데 정말 운좋게.?
버디 아이디를 알수있었고. 바로 버디버디 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디검색하니까 당연히 이름이 나오더라구요.
이때 참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제 추리가 시작됐습니다 .
버디의 그 이름 지금은 물론 생각안나는데 .영민이로 하겠습니다
김영민 이라는 이름을 어떻게해야 할까 하다가!!
찰나 생각났습니다 그놈이 친구라고 준 그 번호로 전화했습니다.
실제 주인과는 친구라고했으니.. 그 어머님한테 어린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저 민식이라고 같은반인데요 혹시 영민이 번호 알수있을까요?!" 라고했는데..
기가막힌 타이밍에 그 아주머니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찾아본다구요.
기다림이 1분정도 되었을까..
아줌마: 누구라구!?
나 : 김영민이요
아줌마 : xx -xxx xxxx 이거같은데 해볼래?
나: 감사합니다.
전화를 끈고. . 아주 말도안되는 긴장감을 가지고 전화했습니다.
신호가 가기시작했고 .
나 : 여보세요? 영민이네 집맞나요?
사기꾼: 여보세요? 누구세요?
나 : 나다 이개새끼야 니가 사기친새끼 이 호로새끼야
사기꾼 : <살짝떨기시작함> 누..누구세요??
나 : 나라고 이 호로새끼야 엄마 바꺼 이새끼야 . 나이도어린노무 새끼가 어른한테 사기를쳐?
뚝-
이놈이 전화를 끈더군요.
다시 전화했고. 그때시간이 10시가 넘었었어요..
사기꾼 : 여보세요?
나 : 전화만 끈어봐이새끼야 . 밤새도록 전화해줄라니까.
사기꾼 : 왜그러세요 저 라그나로그 같은거 몰라요.
<이놈이 너무 당황한나머지 말하지도않았는데 자기입으로 말하더라구요>
나: 내가 언제 라그나로크라고했어? 이 새끼가 이거 완전 돌아버렸나보네
넌 다필요없고 이새끼 너 부모님바꿔.
사기꾼 : <울먹울먹> 부모님 다 주무세요.. 왜그러세요..
나: 내가 너 못찾아낼줄알았지? 너 이새끼 내일 엄마랑 니네 학교앞에서 갈비먹고있을테니까
학교끝나고 보자. 이새끼 형이 친구가 전화국에서 일하는데 니네집번호알면 주소같은건 그냥나온다
사기꾼: .....
<이놈이 완전히 쫄아버려서 암말도 못하더군요>
나: 어떻할래 이새끼야 너 사람 잘못건드렸다
사기꾼 : 제가 다 드릴게요 지금 있는거 고 뭐고 다 다시돌려드리고 제꺼 계정도 알려드릴게요.
나 : 그래서 뭐 어떻하자고 ?
사기꾼 : 한번만 봐주세요 앞으로는 절대 안그럴게요.
이렇게 저는 그 사기꾼의 계정과 저의 볼래 아는형의 계정까지 두개의 계정이 생겼습니다.
그사기꾼놈은 꽤 좋은장비들을 가지고있었고. 덕분에 제가 구하려던 장비의 두배이상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놈 캐릭터는 삭제시켰습니다. .
사기는 참 나쁜거같습니다. . 저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나? 싶을정도로 숨막히는 스릴러 인실좆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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