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이 누구죠??
[폭탄뉴스.com 2004-10-29 12:05] 

 

‘김초롱, 안톤 오노가 마음에 든다고?’ 

이중국적 문제로 파문을 일으켰던 김초롱(20)이 다시 한번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부터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김초롱이 ‘아폴로 안톤 오노를 좋아한다’고 밝힌 잡지 인터뷰가 유포되고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김초롱은 역시 완벽한 미국인이다. 한국계의 피를 이어 받았을 뿐 한국인이라고 볼 수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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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따낸 오노는 국내에 때 아닌 반미운동을 일으켰을 정도의 ‘공적’으로 최근 김초롱의 국적 논란에 더해 네티즌들로부터 숱한 비난의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문일답 형식으로 작성된 이 인터뷰는 출처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골프관과 함께 티오프 하고 싶은 선수 등과 함께 열거 돼 있는 ‘이상형 유명인(celeb crush) 란에 아폴로 오노라고 적혀있는 잡지 게재 내용을 스캔해 인터넷에 올려져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김초롱은 국가대표 선발 문제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을 빚고 있다. 

KLPGA가 오는 12월 4일 일본 시가현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골프대항전에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 한희원 안시현 등과 함께 김초롱을 국가대표로 선발하자 네티즌들은 ‘미국 국적도 갖고 있는 선수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한 것은 말도 안된다. 선발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초롱은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인이며 미국•유럽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선수로 출전하고 싶다”고 밝혀 왔으며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도 아닌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에 김초롱을 출전시킨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폭탄뉴스.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