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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73525
    작성자 : rEdfisH
    추천 : 2/5
    조회수 : 715
    IP : 112.145.***.89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2/12/07 17:21:27
    http://todayhumor.com/?sisa_273525 모바일
    천안함 "폭침" 탈북자 증언

    탈북자 "천안함 폭침시킨 북한군 영웅칭호 받았다"
    "천안함 폭침은 10년전부터 북이 준비한 망원 전술" 증언 
    "폭침 주역들에 휴가 주고 6개월뒤 공화국 영웅 칭호 부여"
    김해원 기자 [email protected] | 2012.12.07 15:53:45

    2010년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천안함 폭침사건을 일으킨 4명의 북한군이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칭호'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반도안보통일포럼’은 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북한에서 수중폭발 실험자로 일한 북한 제2경제위윈회 국장 출신인 탈북자 김철 씨(가명)와 북한 중앙기관책임부원으로 일하다 작년 탈북한 안철남 씨(가명)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날 탈북자 안철남 씨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6개월 뒤 '공화국 영웅칭호'를 받은 북한 병사들이 있었다"며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10년 전부터 준비한 '망원전술'"이라고 주장했다. 

    안 씨는 먼저 천안함 사건으로 영웅칭호를 받은 사위로 인해 덕을 본 지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중앙기관 부국장을 하던 사람이 물자를 외국에 팔아넘긴 사실로 붙잡혀 15년형을 선고받았는데 불과 4개월만에 석방이 됐다”며 “어떻게 쉽게 나왔냐 물어봤더니 모두 사위 덕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안씨는 “지인의 딸을 만났을 때 '어떻게 남편이 위험에 처한 아버지를 구출했느냐'고 물으니 ‘3월 사건 모르냐’고 말했다"며 "그것이 천안함 사건이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인의 사위는 북한 해군 모 함정의 기관장이었다고 한다. 

    그는 “북한에서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해군기지 병사들에게 몇달 조용히 함을 떠나 해군사령부 기지에 가서 휴양생활을 하게 해줬다”며 “이후 6개월 뒤 당국은 그들을 찾아가 수훈 표창을 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병사들에게 뒤늦게 표창한 이유에 대해 “(사건 이후) 즉시 표창하면 부대원들에게 공개될 수 있어 천안함 폭침사건은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한 뒤 조용히 중앙당원들만 내려간 것"이라며 "함 전체대원들만 모아서 총 4명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침몰한 천안함 함수 인양이 예정된 지난 2010년 4월 24일 오전 백령도 인양작업 해역에서 함수가 수면 위로 끌어 올려져 바지선에 놓여지고 있다. ⓒ데일리안

    이에 대해 김광인 북한전략센터 소장도 “영웅칭호를 받을 때는 구체적으로 '서해해전'이니 '천안함 사건'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면서 “단지 군에 기여한 자라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소장은 "북에도 연금 같은 등급이 있어 영웅칭호에는 최대한의 경제적 편의를 제공해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북한 경제가 어려워져 영웅칭호를 받은 사람도 연금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씨는 인민군 작전부의장으로부터 천안함 사건을 북한이 자행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중앙기관책임 부원으로 일할 때 인민군 작전부의장을 만난 일이 있었다”며 “(1999년 서해대전 당시를 가리키며) 저놈(남한)들이 날뛰는데 우리는 왜 보복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인민군 작전부의장이 ‘웃기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저것은 우리가 한 거다. 많이 알면 짧은 혀 때문에 긴 목이 날아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이 10년 전부터 준비한 ‘망원전술’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안 씨는 “북한은 1999년 서해해전 당시 평양 육군종합병원이 꽉 찰 정도로 해군 피해가 많았다”며 “그때부터 북한은 피를 흘렸는데 가만히 앉아서 볼 수 없다며 보복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북에서는 10년을 정말 세밀하게 준비를 해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서 한 것처럼 보이지 않고 (남한이) 자폭한 것처럼 하는 것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은 총탄 한발로 힘을 쓰지 않고 적들을 하나씩 집어먹는다. 이런 망원전술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말려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북한 수중폭발 전문가도 참석해 북한 어뢰의 뛰어난 기술발전에 대해 증언했다. 

    북한 수중폭발 실험자로 일했던 김철 씨(가명)는 “1999년 서해사건 이후 김정일 최고 사령관 명령 과제로 버블제트 어뢰 명령을 했고 내가 당시 2중대에 있어서 명령을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거리 버블제트 어뢰 발사 시도를 했다. 그것이 미국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 러시아에도 다 있다”며 “(북한은) 버블제트 어뢰뿐 아니라 항적어뢰도 만들었다”면서 “버블제트의 질소에 따라 연료, 추진체, 화약인가 결정이 된다”며 “북한에서는 이런 기술을 다 가지고 있다”고 했다. 

    천안함 폭침 이후 수거된 어뢰 발사체에 한글로 ‘1번’이 적혀 있었던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폭발에 글씨가 안 지워진 것은 의심스럽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김씨는 “버블제트라는 것이 형성되는 순간 ‘팍’ 하면서 수중에 가스가 팽창을 하고 그 과정에서 온도가 내려간다”고 했다. 

    또한 “팽창되는 가스 속 잔해의 글씨는 지워질 수 없다”며 “열은 흡열이다. 도로 빨아들여야 한다. 수중폭파 시 특히 버블젝트의 경우 열이 발생할 수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씨는 “일부 (남한의) 지식인들이 수중 폭파할 때 강한 열이 나온다고 했는데 아주 황당하다”며 “학자들이 수중 충격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열에너지의 특성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온도가 올라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버블제트 어뢰는 가스를 압축할 때 열을 발생하고 팽창할 때는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고열이 발생하면 버블제트가 이뤄질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김 씨는 “천안함이 만들어졌을 당시 그것을 팔기 위해 다른 나라에 자료를 많이 제공했는데 그게 다 북한에 들어갔다”면서 “북에서 남한의 가장 큰 배인 천안함을 까야겠다는 것은 이미 10년 전부터 결정된 목표였다”고 이번에 밝혔다.[데일리안 = 김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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