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ㅁ'/
게임만드는 백수+팟플레이어에서 타로점을 봐드리는 백수(뭘해도 쌍백수;ㅅ;)인
영혼을 위한 시입니다.
실은 원래 이번 주 방송을 마다하고 급하게 찾아간 곳이 있었으니
바로 부산에서 열렸던
BIC fest(부산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출품하게 되어 전시를 하게 되었답니다'ㅁ'/
정말 운이 좋아서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요
전시작은 바로
네 바로 그 게임입니다.
본격 미소녀 연애시뮬레이션 보드게임(이라 쓰고 눈치게임이라 읽는다)
상급생! 오늘밤 누나를 가지겠어!!
를 시연하였습니다
진짜 잘만드신 분들(심지어는 이것이 혼자서 만든 게임인가?!라고 의심될 정도의 1인개발자의 게임부터 정말 약을 한사발 먹고 만든
게임들까지)과 함께 전시를 하게 되어서 부담되었습니다.
왠지 제 초라한 게임으로 행사를 망치진 않을까하는 불안감까지;;;
프로토타입을 들고와서 인쇄한 이미지를 보드지/하드보드지 등으로 오려 붙이느라 퀄리티는 조금 많이 떨어져서 ㅠㅠ
게다가 행사당시 어마무시한 인파로 인해 정신도 없더라구요
무엇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지쳐떨어져나갔습니다 ;ㅁ;)
보드게임 특성상 플레이 룰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계속 이야기를 해주어야했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어쩔수없이 목소리를 높이고 좀 더 재미지게 하기 위해 리액션도 취해야했죠
(시연 당시의 기분은 Fus Ro Dah를 미친듯이 쓰는 듯한 기분;;)
하지만 더 힘든 것은 똑같은 룰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주어야하는 상황으로 인해
(시연당시 모습입니다-Censored(검열삭제)-는 작성자구요, 차마 눈갱을 할 수 없어 이리 가렸습니다. 참가자분들은 신원 보호를 위해 가렸습니당)
(게임에서 패배했을때 유저들이 느낄 무력감을 표현할 때 이 한장이면 충분합니다)
나름대로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Fus Ro Dah!를 시전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엄청 후달리더라구요;;;
무엇보다 전혀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것 같았던 초딩님들의 습격도 있었습니다
(초딩님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겠다고 자리에 앉았을 때 제 눈에 보이던 초딩님드르이 모습)
하지만 초딩님들은 아주 매너있고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쿨하게 사라졌습니다'ㅁ')a
일전 8/15일에 열렸던 보드게임 콘에서 만났던 무시무시한 12등급 초딩력을 지닌 초딩님들과는 다르더군용'ㅁ'
그냥 조용히 와서 게임하고 재미있어하고 인사까지 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멋져보이기까지했습니다'ㅁ';;
그 외에도 제작 중이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시연도 같이 하였는데요
아무래도 공감대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 20~30대 분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시더라구용^^
(모바일 게임 시연하며 설명중에 있는 거대 돼지 오징어 한마리)
여튼 2일간의 전시 후 버스 타고 서울올라온 뒤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
(2박 3일간의 여정을 한 큐에 정리할 수 있는 마법의 짤)
아쉬운 점은 전시를 하다보니 다른 부스의 굇수님드르이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해보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 되었습니다;ㅁ;
엉엉엉 ㅠㅠ
여튼 이번 전시로 많은 경험도 얻고 매우 좋았네요
무엇보다 부산은 10년만에 내려가는 거라 감회도 새로웠구요
해운대 바람도 좋았구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즐거운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어 음 끝 마무리는..어떻게 하지?
음....어;;;
ㅇㅁㅇ;;
ㅇㅅㅇ;;;
언제나 끝마무리는 어렵네용 ㅠㅠ
해당 보드게임의 리뉴얼 된 캐릭터 이미지를 올리는 것으로 턴종료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