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의문이 생기는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하여 지탄받는 연예인과 친구거나 하는사람(연예인)들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 어떤 대우를 사람들이 할까? 싶었는데 그다지 드러내지않는한 그리 신경은 안쓰는것 같긴합니다. 친구사이라는건 다른 관계와는 다른건지... 근데 범죄자가 혹은 그에 준하는 지탄을 받는 사람이 내 부모거나 형제거나 하면 영향이 있는데 친구사이인건 왜 영향이 없는건지 모르겠고 친구사이를 유지한다는건 결국 그들의 잘못이 자기자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게 아니니까 그런건데 결국 객관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셈인거에요 연예인친구든 그들을 보는 대중이든... 둘다요 유승준이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 김종국이랑은 친하더군요, 지연과 아이유도 그렇고... 잘못해서 지탄받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그렇지않은 연예인들과 친하게 지낼거고 하긴 유재석조차 많은 프로를 진행하면서 대중에게 욕먹는 연예인과 활동을 같이 하기도 하는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또 재평가 받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역사라는게 모르자나요 저도 엠씨봉 복귀하는거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정말 시간이 지나서 엠씨몽이 복귀하게 됐을떄 하하는 그래도 자기 사람을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이였다고... 어쨌든 이런발언 장기적으로 단기적으로 하하에게 크게 문제될건 아니라고 봐여 그러니까 자기가 언급한거겠죠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사회도덕적으로 악인이라해도 자기 가족의 경우는 감싼다 하더라도 그 행동 자체를 나쁜 행위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 자기 자식이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을 다니는 경우 부모가 설득해서 자수시키는게 가장 좋긴하지만 숨겨주거나 은닉장소를 밝히지 않는다 해서 처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부모자식형제 같은 가족관계일 경우에는 다른 사회적 가치보다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뭐 그에 따른 비난은 감수해야하겠지만요.
비슷한 관계가 가족보다 진한 우정일 경우입니다. 아 내가 저친구 대신에 죽어도 좋은 관계다 내가 이것 때문에 파멸에 이를지라도 나는 저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있다. 이럴 경우는 시인릴케님이 언급하신 도덕 발달 단계를 무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있죠. 이에 대한 모든 비난과 후폭풍은 본인이 감내한다는 각오로 해야한다는거.
111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 유재석은 조심스럽게 '사과'로 표현하는것이지, 하하처럼 '다시 같이 하자~'라고 하는거랑은 다르죠. 유재석이 같이하자~고 한것도 아니고 중의적으로 해석될수 있는 말이잖아요. 참고로 저는 남들보다도 하하를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지않았습니다. 근데 일련의 행동들로 점점 정이 떨어지는거였죠. 몇몇분들의 하하의 행동은 제쳐두고 너네들은 그냥 사람을 싫어하는거다라고 하는건 어이없네요.
내년에는 이 자리에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 가지고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살아온 인생관까지 공격하고 비아냥 거리는 거 정말 보기 좋지 않네요. 제발 적당히 합시다...이름도 언급 안하고 동료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언급한건데 솔직히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 싶어요.
하하처럼 말해도 됩니다. 여러분들은 가족만큼 친한 목숨을 내어줄수 있는 친구가 있어요. 그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사람들과 등질 자신이 없나요? 하하를 이해하라는게 아닙니다. 사람이면 그럴수 있다는겁니다. 대신 욕먹는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발언을 하였을 경우 후폭풍이 도움이 되는가 안되는가를 먼저 따져야 맞다고 봅니다. 괜히 손거들었다가 욕을 더먹게 하면 그건 내 맘을 채우기 위해서 친구를 힘들게 하는거고 진정 친구를 위한다면 잘 판단해야겠죠. 뭐 이경우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욕먹는 것을 감수하고 지키는게 아니라 불지른게 되었지만요. 친구대신 내가 감옥에 가겠다! 이런거라면 차라리 나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