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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72509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1
    조회수 : 6787
    IP : 58.232.***.51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2/01/26 14:26:31
    http://todayhumor.com/?gomin_272509 모바일
    남자친구와 키스 방
    남친 운전중에 저한테 뭐좀 찾아보라고해서 남친 휴대폰으로 네이버 어플을 켰어요
    네이버 어플은 위에 창 몇개 실행중인지 뜨잖아요? 8개 다 돼 있길래 끄려고 눌렀어요

    창 끌 때 화면 되게 쪼끄맣게 보이잖아요
    근데 그 와중에 네이버 카페였는데 그 작은 화면에 카페이름 3개가 뜨더라구요

    키스
    키스
    키스1방

    이름 되게 길었는데 저 단어들만 보였어요 위에 두개까진 몰랐는데 세번째꺼 보고나서 아... 싶었어요
    순간 멍해져서 일단 창 다 지우고 어떡하나 싶었어요 되게 당황한 상태였거든요


    일단 남자친구한테 말했어요

    오빠 내가 보려고 본건 아니고 인터넷 창 끄려다가 본건데 네이버 카페에 그거 뭐야?

    하니깐 그때 제가 엄청 패닉이였어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처음엔 승질내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왜 봤냐는 식이었던거같아요
    그러다가 제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 별거 아닌듯이 아 뭘 그런걸 신경쓰고그래~ 그만 생각해~ㅎㅎ 이러면서 웃더라구요

    전 키스1방이 뭔지 정확힌 몰랐어요 상상으론 교도소 면회실같이 돼있어서 진짜 그 창문? 같은거로 키스만 하는줄 알았음 근데 뉴스 기사 보니깐 방으로 되있는거더라구요 그럼 스킨십이랑 유사성행위도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그러다 휴게소 서서 미안하다고 내가 다 잘못했데요 그러면서 예전에 가보려고 가입한거래요 하나 가입하다보니 몇개씩 더 가입하게 됐다고 찾아보는건 나쁜거 아니잖아 래요
    가보려고 가입한거라고 본인 입으로 말했으면서 찾아보는건 나쁜거 아니잖아

    나중엔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는듯이 이야기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안아주드라구요? 다신 안그런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근데 어젠 다른지역으로 일있어서 같이 간거라 다른사람들앞에선 저 그냥 웃었어요 그랬더니 진짜 웃겨서 웃는건줄 알았나봐요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저 대하더라구요

    근데 전 남자친구가 저 만지는거도 싫고 키스도 하기싫고 성관계도 하기 싫어졌어요


    그리고 갑자기 예전 생각도 막 났었는데
    지입으로 말했었어요 남자친구가 만난 여자중 유흥업소 여자도 있었나봐요
    불쌍해서 만났다 어쩌고 되게 안타깝고 아름답게 포장해서 저한테 이야기했었어요
    그 여자만 나쁜년이고 자긴 피해자라는 식으로 진실은 모르는거죠
    막판에 여자 때렸었다니깐 아 그때 사귈때 초반이었는데 왜 그때 안 헤어졌었는지
    근데 남자친구가 말 진짜 잘하거든요 싸울때도 둘다 화나서 싸워도 내가 사과하고 진짜 홀림ㅋ

    어쨌든 생각해보면 유흥업소 가자마자 너 맘에들고 불쌍하다 나랑 나가자 (아마 동거였던듯)
    하고 손잡고 룰루랄라 나가는게 아닐거아니에요 몇번 들락거렸으니까 그렇게 됐을거 아니에요
    자기 동생이랑 부모님도 보여줬었을걸요 부모님한테 되게 잘했다고 했으니깐
    동생한테 보여준건 확실하고

    그리고 유흥업소에 대해 제가 부정적으로 이야기 한 적이 었었는데 남친은
    남자라면 다 가보는거고 우리 알바애들 20살되면서 제일 먼저 가 보는데가 거기야
    솔직히 남자 안 가는사람 없어

    라고했어요 근데 인터넷이지만 전 오유에서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 가진 사람 안가본사람 많이 봤거든요
    솔직히 많이는 아니고 유흥업소 간걸 자랑스레 여기는 사람도 물론 봤지만요

    그런데 저렇게 합리화하는 태도가............



    결혼생각까지 했었는데 정말 믿고 살수있을까요 제가 임신했을때 안가고 저 질리면 안간다는 보장도 없는거잖아요 제가 이상한거에요? 정말 남자들 다 그래요?
    그리고 그 카페가 떠있었다는게 아무리 본인은 예전일이라고 하지만 그 예전이 언제인지 전 모르잖아요
    그리고 저랑 사귀면서 안 갔었다는 보장도 없구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1/19 01:15:38  114.20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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