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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72460
    작성자 :
    추천 : 5
    조회수 : 945
    IP : 222.121.***.7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05/09/07 19:28:45
    http://todayhumor.com/?humordata_272460 모바일
    이성을 알고 사랑한다는건 왠지 나이가 들수록 더 힘든 일인듯..
    어떤 여자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를 알기 시작한건 2주일도 않됬습니다..

    5살 연상입니다..

    조금씩 제 마음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제 말을 무시하거나 씹거나 장난으로 받아치고

    너무 무뚝뚝한 행동만을 보입니다..

    너무나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좋아하고 있다고..

    넌 그냥 동생이랍니다.. 그러나 내눈엔 누나가 여자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여자는 나를 동생으로만 봅니다..

    어제 할말이 있으니 일 끝나고 잠깐 보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소주한잔하며 얘기를 했습니다 그여자...이런저런 핑계를 대고있습니다

    당연히 전 다 괜찮다고 말했습니다..그래도 여잔 절 동생으로만 생각한다고 합니다

    화가나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담배를 드니 여자는 내게 집에 갈거냐고 물었습니다

    전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죠...그 여자는 저에게 갈라면 가라고 난 친구 만나러 간다고

    말했습니다 몇번을 망설이다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 몸은 택시를 타고 집에 가려는데 제 마음은 이미 후회를 하며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몸도 함께 말이죠..

    역시나 되돌아간 그 술집에 그사람은 있지를 않았습니다 전화를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않받습니다 여러번을 한 끝에 전화를 받은 그사람은

    됐으니까 끊으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받지를 않기에

    어쩔수 없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집 앞에 다다른 순간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며 전 그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아깐 내가 미안했다고...그 사람이 말합니다

    "전화했었네? 전화기가 꺼저있어서 몰랐어 켜보니까 20통이나 전화했었네" 라구요...

    왠지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어디냐고 보고싶다고 했습니다

    집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들어가서 자라는 말을 합니다

    전 싫었습니다 먼저 번 그 사람을 술기운에 집까지 데려다 준 적이 있어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리며

    무작정 택시를 잡고 기사님께 구월동에 큰 음식점 아시나요 3500원 거리인데..라고 물었습니다

    다행히도 기사님은 아신다고 하셨고 전 택시를 타고 가며 그 사람에게 전화해

    지금 택시타고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났습니다

    그 사람의 집앞에서 전 그녀를 안고 잠시만 이대로 있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은 저를 토닥이며 "에고 우리애기" 라며 말했습니다

    순간에 저의 자존심이란 무언가는 모두 사라졌고 하지만 상관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분을 있다가 전 집으로 돌와왔고 잠이 든 순간에 문자가 왔었나봅니다

    3시간 자고 출근하려고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 동생으로만 생각한다는 내용의 문자 한통..

    전 답장으로 누난 나한테 여자라고 보냈습니다...

    이쯤되어 저도 지치더군요...그 사람의 단호하지 못한 이런저런 행동에 해깔려 자증도 나고

    하는 일에 지장도 되고...해서 결판을 내자는 식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누나 뜻대로 하려면 내 눈 앞에 나타나지도 마" 라고요..

    PC방 알바인 저와 단골 손님이었던 그사람...

    매일 5시30분이면 오던 그사람이기에...시계만 보며 그사람이 꼭 와주길 바랬습니다....

    결국 오지않았죠...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누나는 누나의 뜻을 굽힐 생각이 없나봐 알았다고 잘지내라고요...

    그리곤 바로 핸드폰을 OFF 했습니다 왜나면 답장이 온다면 왠지 그 답장의 내용은

    더 욱 슬플 내용이 적혀 있을지 모르는 생각에서요...

    그리고 그 문자를 보낸것을 후회하며 마음이 답답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유머글이 아닌점 사과드리구요...인생의 대선배님들께서 저에게 어떤 방법이나

    조언을 해주셨음하여 글을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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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07 20:49:56  58.140.***.14  
    [2] 2005/09/07 22:18:26  219.241.***.112  
    [3] 2005/09/07 22:48:19  61.39.***.30  SOBRANIE
    [4] 2005/09/08 07:35:35  24.6.***.123  wisemike
    [5] 2005/09/08 16:30:51  128.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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