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전이네요 ㅋㅋ
제가 일하던주유소는 근처 다른주유소보다 좀 컸어요 총이 20개였으니 나름컸다고생각해요
하지만 직영이라 본사에서 내려오는 인건비는 좀짜서.. 진짜바쁜타임도 과장님이랑 저 둘이서했어요 차가 기본 4~6대였는데 한러쉬때 제가 필드에서 차다받고 과장님이 세차기돌리셨어요
그래도뭐 일은힘들어도 소장님 과장님 다좋으신분이라 심적으로는 편해서 그곳에서 1년간일했네요 서론 집어치우고본론 갈게요
그날은 토요일 아침 7시에 출근해서 퇴근때까지 한번도 못쉬고 계속 차가밀려와서 12시에시킨밥을 3시까지 못먹고있는상황이였어요
세시정각 쯤에 차한대가 들어와선 법인카드로 휘발유5만원 경유차용 불스원샷 이렇게 결제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법인카드로 하시는거뭐.. 제가어쩔수있나요 해드렸는데 세차비까지 카드로 해달라고하셔서.. 제가일하던곳은 무조건은아니지만 세차비는 현금을 받는게 원칙이였거든요
(정말 현금이없으셔서 좋게좋게말씀하시는분은 어쩔수없이해드리는데 현금이뻔히보이는상황 또는 욕하시면서 해달라고하시면 안해드렸어요)
그래서 안된다구 죄송하다구 말씀드렸습니다 세차비는현금으로 주셔야한다구 말하는순간.. 욕하시면서 아니 씨x 해달라면 해줄것이지 뭔말이많냐고..
우와 진짜 화났는데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사장님 이렇게 계속말씀드렸더니 넌필요없고 윗사람불러오라고 소리치셔서 과장님쪽을 쳐다봤더니
세차기 앞에 줄이.. 10대정도 서있어서 지금 세차돌리고계셔서 조금기다리셔야 할것같다 했더니.. 고객이 찾는데 장난하냐고 이때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세차받으시는 분들도 고객분들이시니까 조용이히기다리시라고 기름넣기전이니까 안팔겠다고 그냥가시라고 팔생각없다고 알바주제에 이런말까지했네요 ㅋㅋ 그랬더니 창문올리고 가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선 컴플레인 들어올까봐.. 직영이라 들어오면 골치좀아프거든요.. 말씀드렸더니 잘했다고 그정도 참았으면 많이잘참았다고 그리고나선 소장님께도 죄송하다고 했더니 나는 여기직원이라 그렇게 못하지만 넌알바니까 그렇게 진상오면 참지만말라고 난 내직원들이 먼저라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받아서 그날회식도 하고 기분좋았는데.. 이거마무리..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