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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 사는 스물한살 패기만만한 남자임.
호주에서는 북미 롤만 하는줄 아는데 한섭도 굉장히 많이함
씐나는 쌔러데이 나잇이라 칭구들이랑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고 갑자기 꼴려서 4명이서 롤을 하러 피시방을 감.
우리가 웃고 떠들면서 자리 앉으려고 걸어가는데 같은 교회 집사님 아들이 보이는거임.
롤을 하고 있었음.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이 색히는 지금 찬양팀 연습때문에 교회에 있어야 할 시간이라는 거임.
내가 한때 교회 찬양팀 리더라 잘 알고 있음. 참고로 난 이 색히를 존나 싫어함.
7학년,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중1인데 어린놈의 색히가 싸가지도 없고 붙임성도 없고 뺀질뺀질 까불고 또 학교에서는 하고다니는 짓이 퓨처
양아치 -9포텐짜리 유망주임.
그렇다고 한국 일진들처럼 가오잡고 일진노릇하는 새끼도 아니고 그냥 찐따새끼가 입에 욕달고 어줍잖게 애들 때리고 다니는
존슨만한 꼬맹이임. 이놈 부모님이랑 우리 부모님이랑 상당히 친해서 집에 자주 저녁도 먹으러오고 함.
암튼 저 앞에 보이길래 술기운도 살짝 있겠다 가서 뒤통수를 탁 치면서 (칭구들끼리 자주 하는거 있잖슴 장난으로 탁 치는거.. 절대로 때린게 아님ㅠ)
'얌마 너 여기서 뭐해! 연습안가고 롤 하고 앉앗네 이색히 이거'
하면서 스크린을 딱 봤더니 이새끼 닉네임으로 채팅창에 도배가 되어있음
베인으로 2킬 9데스 0어시 하면서 챗창에
'애1미애1비 뒤.진1년 어쩌구' 아주 개쌍욕과 패드립을 하고 있길래 그간 쌓여왔던 이새끼에 대한 악감정이 폭발.
'야 이새끼야 너 채팅 똑바로 안하냐 이 새끼야 누가 이딴 욕하라던 색갸' 했더니 이 十알 존만이가 나한테 글쎄
'아 형이 무슨상관이에요~ 비켜요 한타해야되요' 이러면서 날 밀면서 의자 당기고 앉으려 그러길래 존나 개 빡돌아서 멱살잡고 질질 끌고 나옴.
그리고 친구한테 화면 폰으로 찍어놓으라고 함.
그리고 입에 걸레짝을 물었는지 '아 市발 놔 市발' 하면서 발광하는 색히 바디 두방 때려서 닥치게 해놓으니까 질질 짜기 시작함.
물론 사람들 안보는 우체국 뒷골목 (이 피시방이 우체국 옆인데 바로 옆에 아주 끝장나게 으슥한 골목이 하나 있음)으로 끌고감.
그리고 이넘 아버님한테 전ㅋ화ㅋ
'아 예 집사님 저 XX인데요 ㅇㅇ이가 찬양팀 연습 안가고 지금 9시인데 피시방에 있네요! 와서 데려가세요!'
...그리고 10분만에 집사님 차 끌고 나오심 ^.^
애가 질질 짜고 형이 나 때렸다고 악을 쓰면서 발광하니까 나한테 아무리 얘가 찬양팀 연습을 안갔어도 애를 때리면 되냐고
추궁하심. 네가 얘 부모냐 어쩌구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이다 어쩌구저쩌구.
나는 모든 상황을 설명드리고 믿기 힘들어하시는 아버님에게 이놈 닉네임이랑 채팅내역 찍은걸 보여드림..^^
집사님 점점 표정이 썩어가더니 애 멱살을 잡고 피시방으로 끌고 올라가심.
나는 친절하게
'때리지는 마시구요. 제가 이녀석 때린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버님도 보셨다시피 ㅇㅇ이가 이 게임 시작하면서 행실도
아주 안좋아지고 어쩌구저쩌구 (그간 해왔던 악행들을 모조리 고발)... 제가 보기엔 게임을 못하게 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는 집사님과 우리가 보는 앞에서 그놈 울면서 롤 계정 싹 탈퇴ㅋ
아버지 어머니 민번으로 가입한거 꼬불치려다가 우리가 지적해서 집사님이 확인해보니 역시 있음ㅋ
지 동생 주민번호로까지 만들어놨길래 그거마저 삭제ㅋ
존나 질질짬 病신색기가 ㅋㅋㅋㅋ
만렙 실버 계정 두 개와 두개의 20대 계정이 삭ㅋ제ㅋ
도합 4개 삭제ㅋㅋ
그리고 귓볼 잡혀서 집으로 끌려가고 집사님 나한테 고맙다며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50불 쥐어주심ㅋ
들리는 얘기로는 집에서 존나 쳐맞았다고 함ㅋ
아 레알 개통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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