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글써보는건 두번째네요.
블로그에 쓴 글이라 반말에 음슴체입니다.
그냥 이런 게임도 있더라~ 하는 글.
인비트윈 랜드, 하이퍼 스퀘어 정도네요.
요 한달정도간 PC게임은 좀 부담스럽고 가볍게 뭔가 게임이 하고싶어서
모바일 게임으로 눈을 돌렸음. 그것들의 간단 리뷰. 난 앱돌이라 아이폰 기준임.
1.하스스톤 모바일/정통 TCG
워낙 유명하니 자세한건 생략한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마스터 피스. 근데 난 왠지 오래 못잡겠음. TCG 좋아하는데...
2.마이티 스위치 포스(Mighty Switch Force! Hose It Down!)/파이프라인 퍼즐
샨테(Shantae)시리즈를 개발 유통하는 Wayforward사의 다른 IP인 마이티 스위치 포스의 외전작 정도.
지금은 거의 사장된 파이프라인 퍼즐 장르에 좀더 능동적인 액션을 더한 게임.
이동네 게임은 캐릭터가 이뻐서 좋아하지만 해본적이 없어서...이게 처음임.
개인적으로 퍼즐류에 타임어택 들어있는걸 싫어하기에 좀 금방 지웠음. 뭣보다 타임어택 난이도가...
웨이포워드는 사실 플랫포머류가 주류니까 뭐...샨테나 사서 해야겠다.
의외로 스팀에 PC버전도 있는데, 터치 조작으로도 힘든데 키/마 나 패드로 할거 생각하면 끔찍함.
3.캐치 더 래빗(Catch The Rabbit)/점프액션?
Ketchapp사(팀?)의 미니게임중 하나. 이 개발사는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담백한 구조의 미니게임을 주로 낸다.
게임내 요소도 게임, 소과금, 컬렉팅. 어케보면 정수만 뽑아내서 만드는 특이한 개발사.
아무튼 뭐 게임은...보통 케챕 게임은 미니겜인 만큼 난이도가 꽤 있는 편이고 골이 없는 랭킹겨루기 겜이라
끝을 본다 하면 컬렉팅 요소에 중점을 두게 되는데, 캐치 더 래빗은 도망치는 토끼(인지 도적놈인지...)를 앞지르면
돈을 엄청 많이주기 때문에 요령만 생기면 한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면 모을거 다 모을수 있다.
정말 간단하게 시간 때우기 좋음.
4.케찰코아틀(Quetzalcoatl)/퍼즐
개발사 1Button SARL의 게임. 이름마따나 각 색에 맞는 뱀같이 생긴 줄을 해당 칸에 맞게 배치하는 게임.
단순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게임이라 아주 맘에 든다. 중간부터 난이도가 좀 들쑥날쑥이긴 한데
애교로 봐줄만함. 오히려 어려운거 풀고나서 쉬운거 풀면 좀 상쾌한 기분이기도 하고.
퍼즐게임 좋아하면 강력하게 추천.
5.여사제의 모험/캐릭터 육성 디펜스 게임?
장르를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국산 모바일 인디게임.
그래픽은 구수하고 아기자기하니 좋긴한데 난이도도 미묘하고 재미가 좀...
어느정도 하다가 나랑 안맞는거 같아서 관둠. 게임 진행도 후반부라고 달라지는것도 없는듯 하고.
6.드래곤 하트/컬러매칭 퍼즐(3매칭 아님)
루으히웹에 올라왔던 모바일 인디게임. 생긴건 3매칭 퍼즐처럼 생겼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같은 색 타일을 전부 터치 혹은 드래그 해주면 되는 게임. 설명만 듣고 되게 단순하다고 생각했는데
매칭류 퍼즐이 그렇듯 타일 한두개가 눈에 안띄기 시작하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꽤 어려움.
그리고 매칭하는 색 타일의 수라던가 보너스 유무에 따라 언제 무슨색을 지워야할지도 좀 고민해야하고
단순한 게임 방식과는 다르게 생각좀 하면서 할만한 게임. 일러스트도 굉장히 미려하고 디자인 스타일이 좋음.
근데 아무래도 순발력이 좀 필요한 방식이라 되게 정신없고, 연출면에서 좀 많이 심심한 감이 있음.
그리고 캐릭터 육성적인 면이 애매한 느낌. 육성이라기 보단 그냥 레벨이 오르는구나 싶은 기분.
느긋한 퍼즐을 원하거나 퍼드같은 육성게임 생각하면 비추. 일단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7.인비트윈 랜드(Inbetween Land)/포인트앤클릭 퍼즐어드벤쳐
G5의 어드벤쳐 시리즈. G5 어드벤쳐 게임을 해본건 올 초쯤이었는데, 정말 가볍게 하기 딱 좋은거 같음.
쌈마이한 스토리, 적당히 봐줄만한 그래픽, 그렇게 머리아프지 않은 퍼즐, 길지않은 러닝타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왠지 몰라도 한글화가 돼있다는 점. 번역도 어색한 표현이나 번역기 스러운 부분 없이
잘 돼있음.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는 개인적으로 좋아는 하나 머리가 아프고 오래걸리는 게임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 G5가 여러모로 그런 점을 해소해줌. 이제 스토리만 좀 보강해서 장편 시리즈 하나 내주면
되게 좋을거 같다.
8.환수계약 크립트랙트(幻獣契約クリプトラクト)/턴제 RPG
컬렉팅 요소가 있는 턴제 RPG게임. 게임 진행은 별이 되어라 였나 그거랑 비슷함.
광고에는 막 유명 성우들의 풀보이스! 라면서 성덕들을 혹하게 하는데, 정작 게임에 들어가서
성우들 목소리 듣는건 손에 꼽고 99%는 나카타 죠지의 구수한 나레이션...나쁜건 아닌데 속았다는 느낌이 강함.
전체적인 시스템은 유닛 콜렉팅에 스태미나, 보석을 이용한 가챠, 유닛 레벨업 및 진화 등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게임의 주류장르들과 비슷함. 전체적인 시스템 닮기는 퍼즐앤드래곤 같은 느낌.
게임 자체가 일본에서도 나온지 얼마 안된 신생게임이라(올해 1월부터 서비스) 한국판도 컨텐츠가
많이 부족함. 스태미나 차는대로 스토리 깨면 2일에서 3일사이에 하드모드까지 다 깰 수 있음.
대신 좋은 점은 퍼드마냥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4성 5성 유닛이 다양하고 그덕에 무과금으로도
크게 무리없이 게임을 할 수 있음. 10연 가챠의 경우엔 4성이상 유닛이 4개 확정으로 나오는 식이라
첨에 퍼주는 보석으로 연차 돌리면 5성 하나만 나와줘도 매우 무난하게 게임이 가능함.
...설명이 긴 이유는 케찰코아틀과 함께 아직 하는 게임이라...
앱스토어 무료게임부문 1위 달성했다는데 그런거 치곤 인지도가 바닥을 기는중.
9.하이퍼 스퀘어(Hyper Square)/리듬 액션 퍼즐
경쾌한 리듬이 느껴지는 스피드 퍼즐. 게임 자체는 흥미롭게 잘 만들어진거 같은데, 위에도 썼지만
내가 느긋한 퍼즐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좀 일찍 관둠. 조작도 초반엔 단순 튕기기 인데 뒤로가면
손가락 두개로 돌리거나 확대시키는 액션도 있어서 좀 불편했음. 노래나 디자인 스타일은 좋다.
원작은 플래시 게임인듯?
10.좀비그녀/Idle 육성게임
좀비가 된 그녀를 조금씩 키워서 진화시키는 뭐 그런 컨셉...인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그냥 무난하게 재미가 없어서 빠른 삭제.
11.내 신부가 100억명/Idle 게임
평범하디 평범한 Idle게임. 가만히 두거나 열심히 손을 혹사 시키거나...
제목대로 여러 신부들을 늘려가는 컨셉. 100억명은 좀 너무하지 않나...일정 레벨을 해금하면
각 신부별로 간단한 CG일러스트를 언락 가능...막 그렇게 좋은 퀄은 아니고 그냥 평범.
그래도 좀비그녀 보다는 무난하게 스마트폰을 괴롭힐 수 있는 게임. 대신 홀드상태로 두면 성장치가
굉장히 낮아서 폰을 하루종일 켜놓고 있게됨. 번역이 조금 많이 이상한 부분이 많음. 게임에 지장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