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은 '토템형 휴런'입니다.
토템 효과로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모으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잠수 중이라서 깨워야 발동됩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그를 깨우기 시작.
'얼어나라 용사여' 라는 10년전에나 들어봤을 법한 멘트를 던지며 깨워봤으나 실패.
어쩔 수 없이 그가 일어나길 바라며 기우제 같은 춤제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안일어나면 어쩐다? 일어날 때 까지 춘다.
좀더 진심성(?)을 높이기 위해 비키니로 갈아 입었습니다.
이젠 제사따윈 없고 사심 가득한 클럽이 되려는 찰나.
토템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토템 발동 제사를 위해 힘써준 라라펠 그룹
귀욤 터집니다. 하앜하앜
또 그렇게 에오르제아의 밤을 보내고 다시 시작되는 아침 일상.
아침부터 춤을 춥니다.
시끄럽게 춤을 추는 도중
꽤나 시끄러웠는지 림사 로민사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윽고 하는 말...
두둥!!
불법지회라니!!
우리는 즉각 경찰에게 따졌습니다.
'불법집회가 아니다.'
'비키니를 입고 불법 집회를 할 수 있겠냐.'
'어디까지나 평화적인 목적의 집회다.'
'우리는 신고했다. (마음속에)'
항변을 했으나 해산을 촉구하는 경찰...
불법 집회의 근거가 뭐냐고 더 집요하게 따녔더니
'비키니라 그렇다' 라는 이유를 댔습니다.
그 말을 들은 휴런과 미코네카 라라펠 없는 곳으로 끌고가서 경찰을 갈구기 시작.
'비키니는 최고다'
'비키니를 싫은 이유를 대라'
반대로 연이어 압박하자 울기시작하는 경찰...
강압적으론 안되겠다 싶어서 평화적인 시위로 전환...
수영복 댄스 집회를 허락해 달라고 빌기 시작했습니다.
진전이 있지 않자 좀더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경찰님도 옷을 벗고 비키니를 입으면 생각이 달라 질 것'이라고 권유하기 시작.
벗으세요~ 벗으세요 짝짝짝짝...
하지만 되돌아 오는 대답은
'네..네녀석들 앞에서 옷따위 벗을 수 업성!!' (츤츤)
수많은 박수 갈채를 받은 뒤야에 한꺼풀 벗은 경찰.
아직 벗을려면 멀어보이지만
용기내서 한겹 벗을 것을 칭찬하며 좀더 벗을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내 성원을 참지 못하고 모든걸 벗어버린 경찰.
마치 모든걸 얻은것 마냥 서로 자축하는 우리들...
하지만 오늘의 결론은
기승전 커플탄생
지금껏 해온 시위와 집회가 허무해지는 라라펠들...
'하아... 우리가 시위 잘못했네... ...'
우컄어컁키ㅑㅓ야커야킹ㅋ야 ㅓㅣㅑ
파판 재밌다!!!
오늘 하루 목적(?)도 달성했으니 가족사진 하나 찍고 가자고 하는 토템 아버지
사진 찍는 중에 뒤에 오징어 한분이 인사하고 계십니다.
퇴근전 순찰을 돌다 우릴 만난 경찰...
단체 노숙은 안된다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합니다.
'하지만 우린 집이 없는걸 흐규 ㅠㅠㅠ'
그러는 와중 토템형 휴런이 급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저 잠시 여자친구한테 전화 좀... ㅎㅎㅎ'
나닛?!
알고 보니 리얼충...
'요즘 여친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라는 반문으로
불만이 터져버린 오징어 분들...
'이봐요...'
'제정신입니까?'
'지금 무어라 말했죠??'
경찰분은 혹시모를 유혈사태 때문에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진짜 가봐야 한다고 재촉하길래
내일은 솔로로 만나자며 인사하는 오징어분들....
훈훈...
아무래도 이분 암살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많은 분이 밤이 되어 떠나고
저도 내일의 에오르제아를 위해 떠나야할 시간...
처음엔 오징어 외에 분들도 많이 함께 했지만
이제 남은 분들은 오징어 분들뿐.
그 분들과도 훈훈하게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인사하고 헤...헤어졌습니다.
인사하고...헤어졌습...
인사하고...
인사...
인...
그만와 이눔의 오징어분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은 막다른 곳까지 절 인사보내고(?) 헤어졌습니다.
EPISODE : 흔한 림사 로민사의 광경 - 끝
※ 게임내 제가 좋아하는 3대 미묘 중 한분을 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