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꿨는데 어이없고 황당하고 다들 오버워치 좀 줄이라는 뜻에서
오늘자 개꿈꾼썰 품
음슴체 이해부탁드립니다.
꿈의 배경은 66번도로 같지만 비슷한 맵이었음 거기에 직접영웅을 움직이는 vr버전임
뭔진 몰라도 거점점령전인데 특이한게 '화장실청소점령전' 이었음
공격팀이 화장실을 청소하면 이기는거고 수비는 그걸 막는게 일이었음
꿈이니까 나는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영웅선택창에서 멕크리를 할까 솔져를할까 하면서 고민중이었음
요즘 멕크리 연습한다고 하는게 그렇게 나타난것같음
그러던중 게임이 시작하고 난 솔져를 골라서 자리를 잡는데 우리편들이 다 앞선수비를 하는거임
여기서부터 화장실청소 점령전에서 이상한것도 못느낄만큼 더 혼파망이됨
보통 흔히들 솔져6인큐 봤을거임 그것처럼 적이 상상도 못한 큐를 잡아서 거점으로 돌진함
첫번째로 우리를 무시하고 지나쳐간건 오버워치 영웅이 아닌 '자전거라이더'였음
우리는 빠르게 우리를 지나간 그를 보며 당황해했고 허둥지둥하기 시작했는데,
두번째도 '자전거라이더'가 지나가는거임 그래서 나는 '아! 이거 개돌이네!' 생각했음
막 우리가 뒤로 돌아서 거점지키러 가는데 내 옆에서 부릉부릉 하면서 쌩~하니 오토바이가 지나감
세번째 적은 오토바이커였음.
그거보고 '아...망했네' 하고 생각하며 막 우리 거점향해 뛰는데 우리편은 되게 빨라서 막 앞으로 엄청 빨리 가고 나는 뒤쳐졌음
그런데 뒤에서 탁탁 소리나면서 적이 다가오는데 그놈 클레스는 '육상선수'였음
나는 막 '아 얘 못가게 막아야지' 생각하며 내 옆을 지나치는 그놈을 막 발목잡고 누워서 못가게 막았음
여기서 이 생각이 들거임 -왜 총으로 안막냐고
어느순간 총이 없어졌음 그냥 의문없이 온몸으로 막는데, 막 육상선수 그놈은 뛰어갈라하고 나는 그놈잡고 버티고
그와중에 바닥에 짱돌이 보이는거임 그래서 그걸 주워들고 막 팼음
간신히 눕혀놓고 지쳐서 거점갈라하는데 마지막 적 한놈이 뒤늦게 뛰어오는거임 그놈도 '육상선수' 였음
근데 여자였는데, 그사람도 못가게 막 버티는중에 나도모르게 생각이 떠오름 아까 눕힌 남자 육상선수하고 커플인거임
그래서 막 짱돌로 때려눕힘
간신히 2명 눕히고 거점을 향해감 참고로 오버워치는 6인겜인데 이건 이상하게 5인겜임 거기에 리스폰도 없음 이미 오버워치라고 할수도 없음
여튼 막 거점에 도착했는데, 레게머리를 한 흑인, 한마디로 루시우 닮은 적은 솔들고 변기 닦고 있고 다른놈 2명은 막 물청소랑 소변기 닦는중이었음
우리편 나머지는 다 없어지고 한놈만 남아서 온몸으로 막고있는거임
거점현황은 60프로 이상가고 있고 난 급해서 막 들고온 짱돌로 적을 때리는데 적은 아랑곳않고 청소만 죽어라 하는거임
간신히 2명은 눕히고 나머지 한놈 변기닦는 레게머리 흑인을 막 돌로 찍는데 안죽는거임 90프로 이상 점령됬다고 뜨고
계속 점령중임 한마디로 레게머리 흑인은 죽어라 변기 닦고 난 그 뒤에서 돌로 존.나 찍고있는거임
거의 질뻔한중에 드디어 짱돌이 손에서 조각나며 마지막 적을 눕힘
나는 기뻐할 생각도 없이 손에서 조각난 짱돌보면서 엄청나게 슬퍼짐
그래서 깨끗하게 청소된 바닥에 누워서
"X발 내가 왜 오버워치 하면서(이미 오버워치라고 할순 없지만) 총이 없어서 돌로 찍어야 하냐" 하면서 대성통곡함
그리고 꿈이 끝날줄 알았겠지만 이놈의 개꿈은 에프터 서비스도 확실하게 오버워치를 벤치마킹함
바로 오버워치의 하이라이트 POTG장면을 틀어줌
근데 진짜처럼 1인칭이 아닌 하늘에서 헬기로 찍는 장면으로 보여주는거임
내가 바닥에 드러누워서 육상선수 커플잡는거 돌로 때려잡는거였음
그걸 끝으로 이 장대한 개꿈에서 깼음.. 깨고나서 어이없어서 헛웃음중에 갑자기 소변마려워서
화장실로 갔는데 드러운거임 '아..이것때문에 개꿈을 꿨구나' 싶어서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청소함.
여러분 오버워치 줄이세요.
개꿈에 feat.오버워치 되서 나옵니다.
그와중에 커플척살한 나도 징하다. 진성오유인인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