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실천했어요ㅠㅠ..

와 긴장얼마나 했는지 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옥수수 수염차 사서 계산대에 갔는데 미리 적어온 편지를 드렸음.ㅋㅋ

적은 내용은 

저 그쪽이 마음에 들어요

1월 5일 그쪽 처음봤던날부터 지금까지.

연락처 물어볼생각은 많이했지만 그쪽이 당황하실거 같아서 이때까지 말씀 못해드렸네요

원래 소심한성격이지만 그쪽만 보면 너무 떨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받아준거 미안했어요

남자친구가없으시면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꼭 연락부탁드려요 010-xxxx-xxxx

라고 썻구요 

20있다가 답장이왔네요 제 폰으로 !!!!!!!!!!

편의점:안녕하세요^^?

나:  누구세요?? (대충 예상했지만) 나도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답장한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편의점: 아.. 저한테 편지 주고 가신분 아닌가요?

나: 아 안녕하세요 ^^ 이렇게 답장 빨리오실지 몰랐네요 

편의점: 아.. 너무 싸보이나요? 그쪽이 많이 소심해보여서 나름 늦게 답장 해드린건데.ㅋㅋ

나: 아 고마워요 ㅋㅋ 혹시 나이가 어떻게 ??

편의점: 저 21살이요.ㅋㅋ 그쪽은 저보다 어려보이시던대

나: 저 20살이요 ..ㅋㅋ

편의점: 생각은했지만 연하시네요 ㅋㅋ 저 그리고 애인없어요

나: 진짜요? 그렇게 이쁘신대??ㅎㅎ (오글ㅇ오글) ㅈㅅ

편의점: 매일 오시던대 주변에서 일하세요?

나: 네 그쪽 옆옆 술집 서빙하고있어요 ㅋㅋ

편의점: 아 ㅎㅎ 몇시까지하세요? 

나: 저 12시까지 하구요 손님많으면 좀 더하구 가요 ㅋㅋ

편의점: 그래요?? 저 오늘 술한잔 할려고 했는데 그쪽일하는곳 가두 댈까요?

나: 오시면 저야 좋죠 ㅋㅋ 서비스많이 드릴게요 (사실 보면 민망할꺼같음..)

편의점: 알겠어요 ^^ 음료수 서비스 같은거 주시는거 아니죠??

나: 제 돈을 써서라도 안주 서비스 드리죠 ㅎㅎ

편의점: 장난이에요 ㅎㅎ 저 알바 10시에 마치니깐 친구만나서 갈게요 ㅋㅋ

나: 알겠어요 제일 좋은자리 비워놓을게요 ㅋㅋ

머 대충 이런식이고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있네요 ㅋㅋ

아 지금 진짜 기분 표현할수가없네요 

나 정말 기분최고!!!!!!!!!!!!!!!!!!!!!!!!!!!!!!

이정도면 그분도 저 싫어하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