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황금너구리입니다. 실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오유 눈팅만 하다가 글을 남기네요.. 오유로 인해 저의 마음이..!! 샘솟네요~
동대구역 근처에 "오유" 술집인가 있어요.. 인증샷 올려드리고 싶네..ㅎ.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저는 그다지 부유한 집안도 아니구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왔씁니다.
2남 0녀 중 막내였습니다. 어릴 적 집안은 아버지께서 술을 드셔서
어머니에게 폭력을 쓰시는걸 많이 보고 자라왔습니다.
안 좋은 일도 많이 있었구요. 그렇게 자라왔습니다.
공부는 물론 그 다지 잘하지 못했구요 거의 반에서 꼴찌?.
고등학교는 대구에 공고나왔습니다. 겨우 붙어서 간거죠. 턱걸이로;;
이 시절에 집안형편도 그리 좋지 않았구요.
학교와 집을 반복.. 반복..공부는 그나마 열심히 하닌깐 되더군요.
3년 중에 1학년, 2학년은 실장을 맡았구요.
실장은 했지만 잘한 것도 아니고. 뽑아주길래 그냥 했습니다.ㅜ
대학은 대구에 있는 전문대에 1차 수시로 내서 집에서 무지 혼나게되었습니다.;
하필 1차 수시 냈다는 이유로... 음.. 그 뒤에 상상하시길..;;
어쨋든 대학교에 다니고있었습니다. 물론 1학년 만 마치구 군대를 갔구요
여때도 1학년 2학기 때 간부를 해보았구요..; 간부 참 어렵더군요;;-_-
여자친구 사귀어 본적은 여전히 없구.ㅠ.ㅠ.
1학년 마치었어요.ㅎ 뭐 대학다니면서 알바는 편의점알바, 공장알바 등..
시간이 흐르고 군대를 가야해서 306보충대에 입대를 해서 자대는 28사단 XX어디어디에 배치받았어요
군생활이 견디기 힘들어도 참으닌깐 되더군요..; 받은 포상만해도 5개..ㄷㄷㄷ.
저는 그냥 군대에서 열심히 일만했는데..ㅋ 말년 병장때까지.. 무작정 일.
내무실에서 저는 잠잘 때 빼고 말년병장인데 누워본적이 단 몇번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군생활을 마치고... 꿈같은 전역을 했지만..친구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갔는데 다단계.. 으..;-_-. 결국 그 뛰어난 언변술에 의해 하고 말았죠..;
800만원을 대출을 받고 했지만 불법 피라미드였습니다. TV에 나오는 강제합숙 등..
1달 반동안 하다가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나왔씁니다.
무언가 의심스러웠죠..
시간이 흐르고..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생기고 터지고 등 반복하다가 빛을 거의 갚을 무렵..
10년만에 보는 친구에게서 또 전화가 오더군요
제가 대구에 살아서 그 친구가 동대구역에서 밥을 먹자고 하더군요;
할 수없이 갔습니다. 밥을 먹고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니
저는 집에 갈려고 하던 참에 자기가 부업하는게 있다고 해서 따라 갔더니
동대구역 근처에 다단계 회사더군요;.. 나원. 참..
합법적이라면서 돈 벌었다는 원세징수 종이를 보여주면서..
저는 또다시 혹가게 되어서 500만원을 대출받게 되었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역시나 1달 반 동안 결과 없이 나왔습니다.
제 인생 왜 이렇게 꼬이는지 참.ㅠ.ㅠ. 또 빛이 생겨버렸네요.;
빛이 총 1000만원 대에 있습니다.그 전에 다 해결되나 싶어했더니..
무인도의 왕!! 로빈스쿠루지처럼 친구없이 지내야 되는 걸까요?..ㅠ.ㅠ
집에서는 대학을 무조건 가자고 하는데 저는 왠지 가기가 싫어지네요
1년만 하면 졸업인데.. 부모님께 전화를 못드리고 있네요.
대학을 나와보아야 취업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4년제 나왔는데 취업 못하는 청년백수가 태반인데 말이에요..
혼자 남은 돈으로 경기도에 올라와서 고시원생활하고 있습니다.
집에 당 분간 전화를 안할 생각입니다.
왠지 기절하실거 같네요..! "집에 안내려오나..ㅡ.ㅡ.."
"너 대출 또 냈나?.. 지금 제정신이가..??"
이 못난자식 때문에 괜히 부모님 속만 썩이는 것 같네요.
어짜피 인생 제 인생인데 부모님이나 대학교수님이 제 인생을 책임을 져 주는거 아니잖아요..
빛만 갚고 새로이 출발을 하고 싶네요. 이제 다시는 다단계를 당하고 싶진 않네요..;;
오유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24살인데 인생이 이렇게 저렇게 부딪히는게 많이 있네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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