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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70993
    작성자 : 살인마Ω
    추천 : 122
    조회수 : 6758
    IP : 110.35.***.110
    댓글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16 22:41:18
    원글작성시간 : 2010/04/16 22:06:29
    http://todayhumor.com/?humorbest_270993 모바일
    이애를 낳아야하나요 지워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번이나 이런쓰레기같은글을 길게쓰고 다시지우고를반복했습니다.

    정말 혼자서 뭘 어떡게해야할지 아무것도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제 집사정까지다쓰니 30분은족히읽을듯한 장문이되어 그나마짧게용기내어다시글을씁니다.

    간추려서쓰자면 전 20살입니다. 

    학교는 애가생긴후로 관뒀습니다 입덧이너무심했는데 그게입덧인지도몰랐고 몸이너무아파서 

    잠시만 쉬기로했습니다. 자꾸토하길래 병원에가보았더니 생리기간을물어보시길래 1월달 25일쯤부터안했

    다고했고 초음파검사로 애가있다는걸알았습니다 지금은 약 15주가되었겟내요.

    20살인제가 애를가지고있다하니 간호사분들께서 수근거리면서 절쳐다보시길래 얼굴만빨개져서나왔습니다.

    수치스러웠고 눈물만났습니다. 저는어렸을때부터 혼전순결을알았습니다. 웃기게보이겠지만서도

    그게꿈이였습니다 정말이루지못할꿈이라 더꿈꿔왔습니다. 저는 6살때 아저씨에게당했고 중3때 사촌동갑내기

    에게당했으며 고2때다른반아이에게 올해 1월 27일날 당했습니다. 처음엔 어려서 뭐가뭔지몰랏고 아저씨가

    화장실을가르켜달라셔서 칭찬받고싶은마음에 대려다드렸고 일이터졋습니다만 저는그게무슨일인지몰라

    부모님께말하였고 경찰에신고하였으나 쉬쉬하며넘어갔습니다 .. 나머지는 글로쓸라면 한참이나걸려서

    정말짧게간출이자면 고모가 자식을정말끔찍히도사랑하였기때문에 ..그리고 그사촌은 정말 범생이라보일정도

    삐뚤어진게하나도없었고 저는그떄 아무것도잘하는것도없엇고 가진것도없엇기떄문에 부모님도곁에없엇고

    ..제가 사촌을덮친것처럼얘기가흘러가더군요 그일도 제동생과제가 얹혀살기때문에 아무일없이넘어갔습니다

    고2떄도 학교에소문이다나고 그아이만떠나고 저는겉으로밝은척,,속으로는 한없이 어두웠고

     정말 중3떄부터 지금까지 극심한우울증과 한심한 자살시도로 응급실에몆십번씩 드나들었습니다. 

    뒤에서는 끊임없는욕이들려왔고 동생은어머니가데려가시고 아버지와함께살때 여우같은년이라며 욕을

    먹고 항상맞고 쫒겨났습니다 저는 그떄부터 제가 걸레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내가정말꼬신건가?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가날쳐다보지도않는데도 버스나지하철에타면 식은땀이나고 머리가어지럽고 토할거같았으며

    다들나만쳐다보는거같았고 걸음걸이하나하나 내가 걸레라는걸들킬까봐 항상조심했엇고 남들앞에서는

    들키지않으려 항상행복한척했습니다 고백을받아도 나와 한번자려는속셈으로

    밖에안보였고 남자들이무서웠고 항상 남자애들여자애들상관없이지내던저는 고2떄부터 남자들과한마디도안

    했습니다 멀어졌고 여자아이들과 3학년까지버텼습니다 꿈에서는 죄스럽게도 아버지가절덮치는꿈도꿔봤고

    남자아이들이 다저를걸레라고소문내는꿈만꿨습니다 2년내내.. 그렇게힘들었어도 약물을먹고도 

    살았으니까 어떡게해서라도 계속 힘을내서 어머니아버지에게효도하고 내가바뀌려는마음으로 정신병원,

    신경외과도다니면서 곧있음 졸업이니까 좀만참자..이렇게견뎠는데 ...

    올해 1.27일 8시경 ..저희집쪽은 대부분이 다 골목길입니다. 가로등도 저멀리 한두개 가끔있는정도고

    미로같이되있는데.. 뒤에서 남자가 절끌고갔었고 상상도하기싫은 그러나 저는 몆번이나당해본. 그런일이

    일어났습니다 도망갈생각 소리칠생각안해봤냐구요? 소리치고도망가다 칼로몆번이나 복부나 팔부분에쑤셨고

    너무아파서 더이상은 뭘어떡게할수가없었습니다 기억도자세히안나고 ..그사람이도망가고 옆에샛길에 바로옆이

    제집이고 그옆이 간판집이있었는데 집엔아무도없엇고 기어가서 간판집에들어갓고 눈을떠보니 병원이였습니다

    아버지는 항상도박으로집에안계셔서 응급실에있다는데오지도않으셨구요 ,, 제대학교대출학자금도 다도박으로

    날라갔고 .. 얼마안남은학자금으로 수술받고 ..3월달에 계속토하길래 내시경하려다가 애가생긴걸알게됬습니다.

    아버지에게 말했다간 정말죽을거같아서 너무무섭고 말을아직못했습니다. 고등학생때 야구방망이로 수차례맞아

    삼촌이말리시지않으셧다면 정말죽는줄알았습니다.. 제가아는사람의애엿으면 키웟을겁니다..

    그런데 이애를어떡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자랑이라고 이런글쓰는건아니지만 익명성과 아무에게도

    못한말이였기때문에 이렇게올립니다.. 이애도 다른여자의 지워진다른애들처럼...아무죄가없는애니까..

    내뱃속에서 15주동안같이해왔고

    지워질때 아기도 살려고바둥바둥거리는데 ..과연나같은사람과 누가만날건가..애기는죄가없는데..내가

    벌써죽이려는마음이나들고..병원도찾아봣더니 미성년자라부모님을대려와야하는데 ..키우면 내가과연

    이애에게 엄마의마음으로키울수있을까.. 나혼자서 잘할수있을까 나혼자서 끝까지갈수있을까..

    살인자가되어야하는데 살인자가되어야하는데...

    너무힘듭니다.. 대다수의여성들은 강간당하는건생각도못하고살텐데 난왜 4번이나 ..

    지금은 밖에나가지도않고 대인기피증이있어 집에틀어박혀삽니다.. 아버지는 학교도안다니고집에만있는다고

    뭐라하시는데 ..정말 저도갑갑하고 알바하고공부하고싶은데 허구헌날토만하고...배는점점불러와

    옷입어도 티가나고 오랫만에보는친구들이 배가왜이렇게나왓냐할때랑..대학교다니는친구들이너무부럽고..

    저녘마다잠이안와서 울면서하루하루를보내고 ..집에아버지가자주안오시고 돈도없다보니 라면으로끼니를떼우고

     글을 휘갈겨썻내요..   ..여러일이있엇지만 짧게쓰려노력했습니다..

    전이제어떡게하는것이나을까요..혼자서생각하기엔 제가어리고 생각도없습니다..조금만조금만도와주세요..

    글이오락가락해도 감정에휩싸여마구잡이로쓴것이니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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