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첫사랑이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서로 웃고 떠들고하는 사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터 학교마치고 집에오니깐 그애얼굴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그이후로 자꾸 보고싶고 , 보니깐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용기를내서 그당시 유행하던 세이클럽 타키로 고백을했습니다. 그애도 평소저한테 좋은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귀게 됬습니다. 저는 그이후로 세상이 달라보이더군요... 매일 웃고 기쁘고.. 

 그런데 제 생각으로 초등학생이 사귀고 이러는게 주위에서는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것 같더라구요. 순진한 마음에 다른애들 모르게 비밀로 세이클럽타키에서만 사랑에 말? 을 주고 받았어요. 선물도 주고 받고 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바보 같은 짓이었죠. 그러다가 6학년에 올라가게됬는데 다른반이 됫어요. 그애가 참 이쁘고 착하고 그래서 주위에 저같이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저절로 다른반이 되다보니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말도 못하고...... 그렇게 되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이사를 가게되서 6년동안 연락도 없이 지냈어요. 하지만 연락도 안하고 잊은 듯이 지내긴 했습니다만 가끔씩 꿈에서 그애가 나올정도로 제가 많이 사랑했었나봅니다. 6년동안 남중3학년 남고 3학년 이렇게 지내면서 여자를 만나본적도없고 말해본적도 없습니다. 이제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 , 요즘 초등학교때 애들을 만나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애이야기가 나오게되고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다보니 싸이를 알게됬어요. 그래서 제가 반가운 마음에 쪽지를 보내보니깐 답장도없고 수신도 안했다고 되있네요. 싸이는 매일 하는 것 같은데.. 그애가 저를 불편하게 생각 하는 걸까요 ??? 솔직히 제가 제일 후회되는게 실제로는 말도 제대로 못걸어보고 세이클럽으로만 사귄거..... 어찌보면 정말로 바보 같죠... 저는 정말로 진심으로 첫사랑이란 걸 했는데 말이죠.. 후회가 많이 됩니다. 지금 6년이나 지난 상태에서 서로가 많이 바뀌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귀고 싶은게 아니라 , 옛날 이야기지만 말을 해보고 싶거든요. 말 못한게 참 후회가 됩니다. 세이클럽으로만 말할줄 아는 저는 겁쟁이었습니다. 

길지만 읽어주시고 답글 적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애가 저를 어떻게 생각 할까요? 그리고 왜 쪽지에 답장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