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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5 18:19:53, 수정 2012.12.05 18:19:53 <세계일보>
민주 구태에 뿔난 安… ‘文 지원’ 회견 취소
文캠프측 언론플레이에 “너무하네”
오후 언론 브리핑 돌연 ‘없던 일로’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 문제를 놓고 양측이 또 갈등을 빚고 있다. 안 전 후보 측은 5일 내부적으로 문 후보 지원 방침을 정한 뒤 언론 브리핑 일정까지 잡았다가 오후 늦게 취소하는 등 오락가락했다.
그 이면엔 문 후보 측의 성급한 언론플레이 등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을 보인다.
안 전 후보는 전날 국민소통자문단과의 오찬 회동에서 문 후보 지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문 후보를 도울 것이고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고민 중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안 전 후보에게 “5일부터는 문 후보 지원 계획을 천명해야 하고, 지원이 시작되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래야 차후 정치인 안철수의 공간이 생긴다”는 취지로 보고했으며 안 전 후보는 “잘 알겠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캠프는 이를 긍정적 답변으로 해석하고 구체적 지원 일정을 밝히기 위한 준비 수순에 들어갔다. 언론 브리핑 자료 발송을 담당해 온 자원봉사자들도 이날부터 다시 캠프로 출근했다.
이날 오전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는 보도가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상황이 급반전하면서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발표가 전면 취소됐다.
안 전 후보가 자신의 문 후보 지원 결정 과정에서도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을 몰아치던 구태를 민주당이 재현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문 후보와의 회동설, 저녁 지원유세설 등이 보도되자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민주당에서 “문 후보가 안 전 후보를 만나려고 전화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안 전 후보가 응해 주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캠프 핵심 관계자는 “너무하네…후보가 결단할 시간을 줘야지…”라고 했다.
전날 안 전 후보를 만난 국민소통자문단의 한 인사도 “무당도 자기가 멍석 들고 다니면서 굿할 순 없지 않느냐. 멍석 깔아주면 한판 신명나게 하는 건데 지금 이건 멍석까지 혼자 깔라는 건지 그런 문제가 있다”고 안 전 후보의 고민을 전했다. 이 인사는 “안 전 후보가 단일화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이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한 대목 등에서 큰 충격을 받았고, 그런 도의에 어긋난 행동에 대해 문 후보 측에서 이후 아무런 이야기가 없으니 나서기도 뭣하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안 전 후보는 문 후보 측이 낡은 정치를 벗어내려는 가시적 실천 없이 자신을 불쏘시개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안 전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의 이목희 선대위원장, 우상호 단장을 안 전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주역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문 후보는 이들을 2선으로 후퇴시킬 의사가 없는 상태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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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간질 기사를 선별해서 보십시오.
다만, 안철수를 너무 몰아 붙이는 언플은 지양해야 합니다.
저번 단일화도 주변에서 괜히 나서서...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