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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70834
    작성자 : difjfhev
    추천 : 0
    조회수 : 356
    IP : 61.43.***.15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1/22 20:05:24
    http://todayhumor.com/?gomin_270834 모바일
    솔직히 너무 화가나네요
    올해 스물다섯 먹은 남자입니다
    내가 왜 올해도 설날이라고 아빠라는 사람 집으로 왔는지 모르겠네요
    부모님이 5년전 이혼해서 헤어지시고 아버지란 사람이 원래 알콜중독이었는데
    지금은 더 심해져 맨정신이라는 것은 이제 없습니다
    술을 먹던 안먹던 항상 취한 상태처럼 행동하고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십니다
    저희 형제들은 모두 나가서 따로들 살고 있고요
    그나마 저 혼자 명절이되면 찾아오는데요
    참고로 여기는 시골 동네입니다
    그래도 명절되면 아버지랑 할머니 계시니까 찾아 가야지 해서 옵니다
    하지만 오면 항상 후회를 합니다
    아빠의 잔소리와 욕설 그리고 헤어진 엄마와 우리들에 대한 원망을 쉬지도 않고 합니다
    더군다나 술만 먹으면 다행이지 고집이 너무 쎕니다
    절대 자기고집을 꺽지 않으며 가족이며 남의 이야기는 절대 듣지 않습니다
    정말 화가나고 명절같지도 않은 우울한 기분에 스트레스만 쌓여가네요
    가끔씩은 화가 너무나서 극단적 생각까지 들때가 있거든요
    내일이 설날이라서 제사를 지낼텐데 정말 그 전에 그냥 가버리고 싶어요
    25살이나 먹고 왜 그렇게 사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부모와 자식관계라는게 절대 내 혼자 끊고 싶어도 끊을수가 없더군요
    더군다나 시골에서 불쌍하게 사는거 생각하면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못 참겠어요
    이제는 아예 오고싶지도 연락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그냥 어디에 말을 하고 싶은데 이 우울한 집에서 어디 말할사람이 없습니다
    행복한 명절을 보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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