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19살 여고생입니다
남들 다 기뻐하는 설날인 아침에 전 엄마한테 맞았습니다
제가 사춘기가 늦게 찾아왔나봐요 아니면 그 흔한 고3 스트레스인지..
집이 넉넉치 못한거 알면서 요즘 되게 자주 엄마한테 짜증을 냈어요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엄마가 요즘 왜그러냐고 왜그렇게 사람 짜증나게 너까지 그러냐고 하길래
홧김에 이집이싫다 가난해서 싫다 라고 해버렸네요..
엄마가 앞에있는 상 다 뒤짚고 유리는 깨져서 사방팔방 흩어지고
상다리 하나집으면서 바닥을 막 엄청세게 치면서 
나도 죽고싶어 나도!!!!!! 근데 어떡해 어떡하라고 나보고!!!!!!
이러면서.. 엄마가 그렇게 화난모습 우는모습 처음봤어요
제 잘못인거 알아요 그렇게 말하면 안됬었는데 친구들하고 비교되고 그런게 
자꾸 쌓이다 보니까 엄마한테 푼거같아요.. 
침 이상한건 이런 엄마의 모습을 봐도 공부할마음이 생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정의 변화가 엄청 많지도 않다는 거에요....
중학생때부터 자살시도 해서 그런지 이제 그렇게 무섭지도 않구요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그냥 하루하루 사는게 싫어요
아휴.. 무슨말한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그냥 마음에있는 말을 하고싶었나봐요
고민게시판이 있길래... 그럼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