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하루에 열번이고 백번이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반나절도 못가서 입에 무언갈 꾸역꾸역 집어넣는 저를 발견하네요
혐오스럽고 한심하고 죽고싶기도해요
욕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남들이보기엔 의지박약 왜 지가 조절을 못하는거면서 이런글을 올릴까..싶겠지요
압니다 저두 제자신이 의지도 끈기도 없다는 것을요..
저도 한때는 168에 50키로 였습니다
그땐 제가입고싶은옷 먹고싶은것 남눈치보지않고 하고싶은대로했어요
그땐 당연히 제가살찌는체질이 아니고 축복받은 몸인줄알았어요..
애낳고 65키로까지 쪘을때만해도 이까이꺼 금방빼겠지 싶었습니다
59키로까지 빼보고 방치해둔결과 지금은82키로가 됬네요
나가서 돌아다니는게 무서워요
남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얼마나 속으로 비웃고 한심해하며 욕을할까요
저는 현재 주말부부입니다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씩오는데 얼마전 남편이 그러더군요
가끔집에오면 여자가 예쁘게화장도하고 옷도 예쁜옷을입어야지 목은다늘어나고 그런옷만입고있냐면서요
기분나쁘게한말은아니고 장난이섞여말한거지만.. 혼자 화장실에서 울었어요
가끔오는 신랑과 드라이브를해도 밖에 예쁜여자 날씬한여자만보면 시선이고정되는 남편
겉으론 웃으며 에이 운전이나해 해도 속으론 천불이나네요
제탓이죠 한심한 제탓이맞습니다
헌데 작심삼일도 못가는 제가 정말 어찌해야할지모르겠네요
이제11개월된 껌딱지아기와 타지로나와 애를봐줄수있는사람도없는곳에서
어떻게 운동을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이런간절한 마음을 갖구있으면서도 또 집에선 운동을 못하겟더라구요
제가 심한 몸치입니다
이소라다이어트등 따라해봐도 엇박으로 맞지않는몸에 마음은급하고 전 나가서 뛰든걷든 이런운동이맞을듯해요
애기재워놓고 줄넘기라도해야겠죠...
제발 저에게 속으론 욕하셔도되니까 겉으로만이라도 힘을주세요...
혹 운동에 잘아시는분이 있으시다면 식단이라도 짜주시고 효율적으로 운동하는법을 알려주신다면 넘넘힘날것같아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눈물질질짜면서 쓰는거라ㅜㅜ제대로 글이전달됬는지는 모르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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