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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l_268905
    작성자 : 잉앙잉
    추천 : 13/8
    조회수 : 1176
    IP : 61.78.***.137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3/06/18 04:42:12
    http://todayhumor.com/?lol_268905 모바일
    실론즈는 머리가 나쁜건지 아니면 아예 그걸 생각을 못하는건지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도 입니다.
    예를들어 스타1을 10년동안 꾸준히 해온 사람이 갑자기 스타2를 했을때 스타2만 1년동안 한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요?
    못이깁니다. 왜냐하면 게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피지컬이 좋아도 이것은 극복이 불가능합니다.
    부처님 손바닥안에서 노는 손오공격이지요. 이 유닛 저유닛 상성은 어떻고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무슨 역할이다 운영은 어떻게 하고 멀티는 언제먹고...이런걸 모르는데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롤도 마찬가집니다. 롤이라는 게임 자체를 이해하고 있어야합니다. 최소한 AOS장르를 '어떻게' 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어야 잘 할 수 있습니다.
    후.. 작년 3월달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다이아리그지만 그때는 880점까지 내려갔던 적이 있습니다. 참 실력만 못하는게 아니라 멘탈도 쓰레기들이 많았죠.
    그때만 생각하면 끔찍하군요.  실론즈 여러분들은 '어떻게'하는지를 모르니까 못올라가는 겁니다. 여러분의 잘못된 행동들 하나하나 적어보겠습니다.

    1.룬과 특성을 따집니다.
    물론 최대의 효율을 내면 좋습니다. 좋긴 좋은데, 케이틀린이 주문흡혈 30% 마관 9% 이렇게 괴랄하게만 하지 않으면 거의 무의미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미 프로게이머들의 룬과 특성역시 거의 공개된 상태인데 여러분과는 있는 곳이  천지차이지요. 왜냐? '어떻게'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자체를 이해하고 있기때문이지요. 

    2.챔피언을 따집니다.
    이 챔피언이 좋다. 저 챔피언이 좋다. 난 이것만 판다... 물론 특별히 강한 챔피언이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관련업계 종사자들 모두 인정하는 좋은 챔피언이 있긴 있습니다. 근데 그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다이아리거 3명이 가장픽률낮은 3챔프를 고르고, 브론즈리거 5명이 현  OP챔프 5개를 골라도 브론즈가 100%로 집니다. 챔프를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예요. 게임자체를 '어떻게' 해야되는가를 알아야됩니다. 그리고 챔피언들의 역할역시 좀 이해하세요. 물론 뇌만 있으면 '아 얘는 원딜이구나, 아 얘는 서폿이구나' 이 정도야 알겠지만..같은 라인상에서도 얘는 이러이러한 역할로 나중에 이런역할을 해야겠구나~ 얘의 능력치는 이렇고, 관통력은 어떻고, 아 스킬 쿨이 이렇구나. 그럼 이렇게 이렇게 상대가 스킬을 쓰면 나는 몇초정도는 대처를 할 수가 있겠구나. 마나는 어느정도 쓰이니까 이 정도있을때 이정도 딜을 낼 수가 있겠구나.라는 걸 알아야지 상대를 하지요. 챔피언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게 아니라 각챔피언의 역할과 장단점을 거의 다 파악하고 있어야 됩니다. 케이틀린을 안해봤는데 베인을 잘할까요. 베인을 안해봤는데 케이틀린을 잘할까요. 주로 하는 쪽은 있어도 양쪽다 해봐야지. 서로의 운영법을 알고 그에 맞게 대응하고 사거리도 익히고 스킬 쿨도 익힙니다.

    3.포지션을 고집한다.
    포지션.. 뭐 개인의 취향이 있으니까 더 재밌다..라는 포지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기 위해' 미드를 한다. '올라가기 위해 정글'을 한다... 이건 말도 안되는거죠. 이해도가 깊으면 무엇을 해도 어떤챔프를 해도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정글과 미드는 롤이라는 게임에서 스노우볼의 핵심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스노우볼의 핵심역할을 '어떻게'해내야되는가 아는사람이면 어떤 포지션을 하던지간에 올라갑니다. 서폿만으로도 올라갈 수 있고 원딜만으로도 올라갈 수있고 탑만으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만!
    그전에 중요한게 사실 전 라인을 다 할줄 알아야 올라갑니다. 다룰수 있는 챔프의 폭이 넓어지고,(물론 자기 모스트만큼 해내란게 아닙니다. 그 챔프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으라는 겁니다.) 그에 따라 생각이 깊어지며 응용력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정글한번 안해본 놈이 미드를 잘할까요? 미드를 안해본 놈이 정글을 잘 할까요?  정글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버프컨트롤에 대해 첫번째로 익히게 되고 두번째로 미드상황과 여력, 미드챔프의 스킬쿨타임, 딜 등에 대해 감각적으로 알게됩니다. 버프시간대의 상대미드정글과 2:2싸움을 해야된다는것도 알겠죠. 또한 이 정글러는 이런식으로 갱가겠구나 저런식으로 가겠구나. 이렇게 이렇게 하면 갱성공률이 좋구나. 이런식으로 정글한사람이 미드를 하게되면 자기가 다룰줄아는 정글이 상대팀에 왔을때 아~ 쟤는 이런식으로도 갱올수있구나 그럼 와드를 여기다 박아야지. 스킬의 콤보가 이러이러하니까 점멸을 이때써야지. 이 각도에서 올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겠다... 이런겁니다.


    4.팀원탓을 한다.
    정말로 팀원때문에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가 있으나.. 많은 게임을 할 수록 이런 경우는 줄어들며 본인의 실력에 맞게 자신의 랭크를 찾아가게됩니다. 뭐 정말로 우리편탑라이즈가 상대팀에게 12킬을 줬다. 상대 탑 신지드가 12분인데 라바돈을 뽑아오더라. 이런경우면 게임자체가 힘들겠으나.. 이럴때도 '어떻게'해야하는지 알아야됩니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 그냥 그대로 지는거죠. 한번쯤 다들 있을겁니다. 본인은 무쌍하는데 게임은 지는경우..

    5.이상한 변칙플레이나 귀신같은 컨트롤에 열광한다.
    예를들어 메라가 이상한 각도에서 귀신같이 상대원딜을 뽑아온다던가.. 잭선장이나 더블리프트가 귀신같은 무빙컨트롤로 2:1상황에서 더블킬을 낸다던가.. 이런거 보고 열광하시고 따라하려는 분이 있는데 (이런거의 문제점의 대표주자가 베인이죠.) (보통 이런거에 깊게 감명받으신분들은 '난 장인이되겠어' 이런 결심을 하시고 같은팀원에게 폐를끼치시죠) 진짜 쓰레기같은 행동입니다. 패배로 가는지름길이지요. 보통은 상대방이 장애인이거나 자신이 월등히 잘하지않는 이상 저런상황은 잘 나오지않습니다. 정말로 무구한시간을 투자하고 그에따라 연습해야 나오는 건데 .. 저런걸 하려다보니까 (혹은 양자택일상황, 1.저런 플레이를 할 수 있을꺼같다 2.안전하게 돌아간다. 에서 1번을 선택하는것) 지는겁니다.


    그럼 AOS게임을 어떻게 해야되나

    쉽습니다. 유리할때 싸우면 됩니다. 불리하면 안싸우면 됩니다. <- 이거 지키면은 누구나 다이아에 올 수 있습니다.

    유리한 경우를 나열해보죠.

    1.상대방보다 내가 월등히 컨트롤이 좋다.<-월등히가 중요합니다. 조금 좋으면 안됩니다. 
    이해도랑 일맥통하는 부분이 있죠. 상대챔프와 나의 챔프둘다 자신있게 다룰줄알면 그만큼 대처하기도 쉽습니다. 그럴때는 싸우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즈리얼과 이블린 아리가 모스트인데 상대방이 이 챔프를 하면 상대하기 너무 쉽습니다. 어떻게 콤보를 넣는지 마나는 얼마나있는지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 스킬쿨은 얼마나되는지 다 파악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그러나 이런경우는 흔치않습니다.

    2.상대방보다 내가 월등히 아이템이 좋다.
    내가 상대보다 파밍을 잘한다던가, 초반 인베에서 쿼드라킬을 냈다던가... 이런 경우면은 시간대에 따라 상대보다 월등히 아이템이 좋을 수 있습니다.(코어템하나 정도라고 보죠) 역시나 이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같은 계급,티어에 있고 게임에 잡힐 수준이면.. 딱히 파밍력이 뛰어나다던가 ... 운이 포함된 킬을 낸다던가 .. 그런 경우는 거의없습니다.

    3.상대방보다 우리팀의 수가 많다.
    절대적이고도 확고한 유리한 경우입니다. 왠만큼 잘크지않은이상 4:1은 이길 수가 없게 설계된 게임입니다. 18렙기준으로 했을때 어떠한 챔프라도 체력이 5000이 넘기 힘듭니다. 4개의 챔프는 16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네요.스킬하나당 기본데미지를 300이라 가정했을때 (물론 못커도 템이나 뭐 그런게 나올테니 실제론 더 쎄겠죠) 순식간에 4800의 데미지를 낼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죠. 여러분이 무쌍을 해도 지는경우가 바로 3번을 못지켜서 지는경우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롤챔스 결승준결승 3,4위전을 보시고 뇌가 있으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이 참 재미없었습니다. 그렇죠? 왜냐하면 쩌는 컨트롤이나 이니시를 통한 승부를 보려기보다 운영을 위주로 승부를 갔기때문이죠. 특히 CJ 내전은 정말 노잼경기의 극악을 치달았습니다..
    두팀이 선택한 전략은 같습니다. '무조건 숫적우위일때 싸우자'


    게임이 전부다 30분이 넘었는데 총킬수는 5킬 정도 였습니다. 당연하죠! 유리할때 아니면 안싸우니까 싸울때가 없는겁니다.. 여러분들의 경기랑 많이 다르죠? 자 생각해봅시다. 7렙의 애쉬와 7렙의 베인이 서로 싸웁니다. 누가 이기겠습니까? 애쉬가 이길꺼라 생각하시는분도 계실꺼고 (야 애쉬궁맞추면 3초 스턴이야) 베인이 이길꺼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그런건 베인이q로 피함) 정답은 ? 모른다입니다. 어떻게 압니까 그런걸;; 그러니까 불확실하니까 안싸우는겁니다. 제발.좀 지켜주세요. 이길꺼라 확신이 안들면 싸우지마세요. 그러니까 프로들의 경기에서 킬수가 작게 나오는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오늘도'난 저자식을 죽이고말겠어. '이렇게 공격가다가 죽곤하죠. 그러곤 '야 서폿cc안넣냐' '정글갱안오냐'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 그건 여러분이 잘못하신겁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싸우는것... 당연히 모르죠. 그러면 안싸우고 파밍하면됩니다.


    자 그럼 숫적우위는 어떻게 만들어지냐?
    바로 정글러가 만들어냅니다. 정글러는 3개의 라인중 숫적우위를 만들어줄 라인을 선택해서, 싸움을 걸어야됩니다. 상식적으로 스킬4개와 8개의 싸움, 뻔하잖아요? 1. 상대보다 월등히 컨트롤이 좋다. 2.상대보다 월등히 아이템이 좋다. 경우가 아니라면 숫적우위가 될때까지 기다려야됩니다. 기다리면 이깁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상대가 조금만 틈을보여도 싸움을 거시겠죠.. 그러니까 지는겁니다.

    두번째로는 미드가 만들어냅니다. 미드역시 로밍을 통해서 숫적우위의 싸움을 만들어내죠... 이거 말고는 없습니다.롤에서.. 숫적우위일때만 싸우는것,.. 이것이 최고의 이기는 전략입니다. 사실 미드로밍이나 정글갱역시 와드를통해서 거의 다 파악이되죠. 그러면? 싸울순간이 사실 거의 없습니다. 네 재미가없죠. 근데 이렇게 해야 이깁니다. 


    그렇다면 운영이란 무엇인가?

    바로 숫적우위를 만들어내는게 운영입니다. 운영은 서폿의 손에 달렸구요. 자 한번 생각해봅시다. 프로게이머서폿의 최종템을
    경기가 45분까지 흘러갔는데 메드라이프는(여러분이 좋아하시니까 예를들었습니다.) 시야석,모빌,현자의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니?????????????? 뭐야 아이템3개가 다란얘기야? 네 맞습니다. 저는 그 cj내전은 9번을 다시봤는데 메드라이프는 저 아이템3개만 가고 
    나머지는 전부다 와드와드와드와드와드를 샀습니다. 한번에 12개 샀을때도 있군요.(시야석이 있는데도)그리고 중요한것, 오라클을 계속 샀습니다. 잘 보시면 12분 이후부터는 오라클이 안빠진때가 없었습니다. 상대방의 와딩을 지우면서 본인팀은 와딩을 하는것,
    나머지팀원은 서폿이 와딩한 곳만 가는것, 그것이 이기는 필승전략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안지키죠. 파밍하러 어두운곳도 잘가잖아요? 또 서폿은 자기템맞춘다고 와딩도 제대로 안하고.. (시야석+와드2~3개 더사는거 이거는 좀 양반인데 시야석+1은 와딩을 아예안한거나 마찬가지고 2~3개 사는것도 제대로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좀 서폿을 할때는 와딩을 제대로하고 오라클좀드세요.계속. 나머지팀원들은 10분정도 지나면 '제발 어두운곳은 가지마세요. 제발제발제발 어두운곳은 가질마세요' 이거지키면 이깁니다. 


    참고로 타워의 힘은 1.5인분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봇 같은 경우는 정글이 포함된 3인다이브는 왠만하면 다이브한쪽이 지게됩니다. 하지만 미드까지 포함된 4인다이브라면 그냥 그대로 타워를 포기하고 뒤로빼야됩니다. 즉 한명보다는 낫고 두명보다 못하다. 대충이렇게 생각하시고 숫적우위 항상지키시려고 생각하시면 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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