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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rt_2689
    작성자 : 르완다걸스
    추천 : 1
    조회수 : 363
    IP : 121.189.***.14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2/04 20:41:01
    http://todayhumor.com/?art_2689 모바일
    [시] 모른다.
    모른다...
    나는 아직 모르겠다..
    그런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정녕, 이것이 맞는 것인지
    나는 아무래도 모르겠다.
    세상에 공중에 허공에 떠다니는 
    소리의 메아리들 
    우주에서 배회하며 흘러가는 진동파들

    어차피 알아봤자 
    그것은 이제 의미가 없다.
    의미를 부여 해봤자 그것은 
    부질 없는 짓이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을련지 
    그것조차 나는 모르겠다.

    세상에 무엇이 옳다 말할 수 있을까
    그것도 나는 모르겠다. 

    이제 모르는 것이 더 나은 일이 
    되는 이런 세상.

    이젠 정말 모르겠다. 나는 모른다 

    모르는 것이 나은 세상이 이 세상에 
    있는 우리가 지금 이대로가 나은 건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그저 시끄러운 진동파들이 모이는 곳에
    이목이 집중될 뿐 
    그저 요란한 소리들에
    귀가 기울여질 뿐

    모른다. 아니, 나는 모르겠다. 
    이젠 정말 모르겠다. 
    아는 것이 힘이려나 하지만 모르겠다.
    정작 나는 진정 모르겠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2/04 23:55:39  121.54.***.87  성훈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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