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말없이 음슴체로 감..오유인이니깐 흑 안생기니깐 흑

잠깐 눈물좀 닦고 이야기 시작할게요 ㅠ 




 요즘 군대간다고 많이 올라오고 뽀글이도 죽어서

군대시절 생각이 참 많이 났음. 

근데 지금 시작할 얘기는 군대시절 얘기 아님

군대 가기 바로전 이야기임

내가 대학다닐 때 기숙사 생활을 했음 

보통 군대다녀온 예비역이 방장을 맡고 

그 밑으로 1~2학년을 집어넣어 4명이 한방을 씀

그래서 방구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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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침대       2단침대

책상            책상

옷장            옷장
---------문-------------

이런식으로 해서 1층은 보통 예비역형이랑 그 다음 나이많은놈이 눕고 

2층은 1학년들 차지 

흠흠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2학년때 같은 방을 썼던 형이 이제 갓 군대를 제대하고 나온 그냥 쌩군인 

그냥 누가봐도 군인 이었음 첫만남도 말년휴가였었으니깐 ㅡㅡ

키는 160좀넘었나 암튼 작았던 걸로 기억하고 통통했었음 

안경도 끼고 

근데 인상도 좋고 그냥 좋은 형이겠거니~ 했는데

같이 생활하면서 점점 하나하나가 거슬리기 시작함

일단 기숙사니깐 같이 빨래돌리는데 안감 ㅡㅡ 갔었나? 오래되서 기억안나네

자기 책상에 앉아서 과제같은거 하다가 펜같은거 바로 옆에 떨어졌는데 

뒤에 앉아있던 나한테 줏어달라함 

한번 언제까지 안줍나 볼려고 일부러 나중에요 하고 딴거하고 있었더니 

끝까지 안주음 ㅡㅡ 어이없어서 결국 주워줌 ;

그외에 사사건건 다 시켰음 진짜 충분히 자기가 할 수 있는것들을 시킴 

점점 그형을 피하게 되고 말도 잘 안섞던 때에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짓을 함 ㅡㅡ

내가 그때 2학년때였으니깐 그형하고 마주보는 침대 1층에서 자고 있었음

그형은 당연히 반대편침대서 자고 있고 

새벽쯤이었나.. 내가 자고있었으니깐 분명히 새벽이었음

갑자기 뭔가 툭 나를 건듬

그래서 깜짝놀라서 잠도 덜꺤 눈으로 주위를 둘러봤는데 

갑자기 그형목소리가 들림 

'야 18 너는 몇번을 불러도 안일어나냐?'

이러고 있음 ㅡㅡ 18 자는데 그렇게 불러서 일어나면 내가 이등병이겠지 개샛키

암튼 속으론 어이없고 잠도 덜깨서 

'예? 왜요?' 이랬더니 

그 형이 하는말

'미안한데



















가운데 선풍기좀 켜줘'


이 18롬이 진짜 갠89)@ㅕ*%()@%@ㅒㅖㅏㅓ냬(ㅓㅇ냬ㅏ어위ㅏ누이

진짜 내 성격같아선 그자리에서 찍어차기를 해서 

1층침대를 지하침대로 만들어버리는건데 진짜 ㅇ어ㅑ냐어ㅑㄴ어ㅑㅓ야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옴 ㅡㅡ

그래서 그냥 말없이 선풍기 켜주고 다시 누워서 자는데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올림;;

내친구들한테 얘기해줬는데 니 성격에 어떻게 참았냐 하면서

대단하다고 함 ㅡㅡ

암튼 이제 군대를 가서 제대할 사람들이나 

제대하고 갓 나온 사람들이나 군대버릇 가지고 나오지 마세요 진짜 짜증나니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