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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68754
    작성자 :
    추천 : 18
    조회수 : 2835
    IP : 121.149.***.116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02 22:41:00
    원글작성시간 : 2010/04/01 01:31:47
    http://todayhumor.com/?humorbest_268754 모바일
    막걸리 좀 마셨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남자 후배 3명을 만났는데.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해서, 마침 마시고 싶은 차에 술자리로 갔습니다.

    네 명이서 가볍게 막걸리 3 사이다 1의 비율로 마시다가,

    나와 후배 한 명을 제외한 두 명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둘의 핸드폰을 뺏아서 연애경험도 없지만 제가 막무가내로 문자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둘이 좋아하는 각각의 그녀들에게 만나주겠다는 허락을 받아내고,

    두 명은 약간의 시간차로 그들의 그녀들에게 각각 향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가다가 용기가 안났는지 돌아와선 나중에 보자고 문자를 보내길래

    아직 덜 사랑하는가 보다 싶어서 셋이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그녀에게 갔는데, 그녀가 먼저 아직 남자를 사귈 마음이 없다고 선을 긋는 바람에

    돌아오면서 핸드폰을 부셔버리고 왔습니다.

    핸드폰을 부신 그녀석이 술을 탈탈 부어 마시고, 만취해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업고, 끌고 하여 학교에 데려다 줬습니다.

    토하고, 진상 피우고, 난리를 피우는 것을

    후배 두 명이 멀쩡하니 잘처리하라고 일러두고, 그녀에게 갔습니다.

    아직도 속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제가 나오라고 전화하자 나왔습니다.

    그리고선 누가 볼까봐, 두렵다고 하면서 주위의 눈치를 살핍니다.

    그럴려면 왜 나왔냐고 하자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1학년 여자 애들이 지나가자 부리나케 반대편으로 걸어갑니다.

    제가 쫓아가자 얼굴 봤으니 그만 들어가라고 하면서 종종종 도망갑니다.

    크게 돌아서 1학년 여자 애들이 사라진걸 확인하고,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저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전화로 사과를 하며 집으로 왔씁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저와 항상 만나줍니다.

    그러나 그녀는 저와 만나는 것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자친구도 만났엇습니다.

    저는 기다리려고 했으나 가끔씩 그녀가 보고 싶을 때는 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녀는 저를 만나줍니다.

    저는 복잡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사람들은 저를 나쁘다고 합니다.

    저는 그가 그녀를 너무 얽매는 바람에 그녀가 그에게 멀어지려하는 것을 압니다.

    저는 아직 그녀와 친하지 않습니다.

    그녀와 그가 헤어진다고 한들 제게 올 지는 불투명합니다.

    저는 그녀가 좋습니다.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의 마음은 모릅니다.

    저는 술을 마셨고,

    이성이 살아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사람들은 저를 나쁘다고 합니다.

    슬픕니다.

    저는 나쁜 놈인가 봅니다.
    ?의 꼬릿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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