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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님.
당신을 들었을 때는 강단있는 민족시인, 괴로움을 이겨내는 강단 있는 시인으로 여겼습니다.
당신을 보고, 느낀 지금 나에게 당신은 그 누구보다 절절히 사랑을 그리던 남자,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평생이 담긴 예술을 당신의 아내, 당신의 아들에게 바치는 그 마음은...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예술을 하더군요.
고통 속에서 붓을 부여잡지 않고,
사랑을 말하며 희망을 그리더군요.
아니... 갈구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그 시기 당신이 그려낸 '소'는 제게는 너무나도 슬프고, 아련하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이들은 당신의 소가 역동적이다, 고통 속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그려냈다고 평했지만,
제게는 무언가를 갈구하며 애처롭게 울부짖는 모습만 보이더군요.
소중한 이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소가 보이더군요..
어찌 그리 가셨습니까..
당신께서 사랑을 위해 그림을 그리셨듯,
당신의 사랑도 선물을 가득 쥔 남편, 아버지가 아니라,
웃으며 양손을 가득 벌려 그 커다란 품을 뽐내는 당신을 기다렸을 텐데요.
무엇이 그리도 겁나서.. 무엇이 그리도 괴로워서..
그토록 그리던 사랑을 만나지도 못하고 홀연히 떠나셨나요..
그리고.. 세상은 왜이리 잔인한 걸까요...?
당신의 두 손으로 직접 안겨주길 바랬던 선물을 왜 이제서야 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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