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예고 준비하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어머니가 동생한테 너희반에 누가 예고 준비하냐고 물어보다가 나온 대화때문에 기분이 상했어요.
어머니가 "ㅇㅇ이도 그림 그리던데 예고 준비하니?" 그러니깐 동생이 인상 팍 쓰면서 "아 걔 오타쿠야ㅡㅡ"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동생한테 "야 걔가 왜 오타쿠인데" 이러니깐 "걔 만화 좋아함" 이러길래 제가 "그래서 걔가 너한테 피해줬어? 만화 좋아하는게 뭐 어때서?" 그러니깐 동생이 "완전 피해지~" 이러길래 욱해가지고 "만화 좋아하는게 왜 피해인데? 걔가 뭔 피해를 줬는데? 너 말하는거 완전 웃긴다?" 이러면서 다그치니깐 짜증내면서 아 미안하다고ㅡㅡ 이러는데 만화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진짜 속상해가지고ㅠㅠㅠㅠ
아빠한테 말했더니 제가 신경과민이라고 하는데 제가 기분이 나쁜게 이상한건가요?
아니 A라는 사람이 시를 좋아하는데 B가 시 좋아하는 C한테 '야 니 시 좋아하냐? 그거 완전 중이병같음ㅋㅋ' 이러는걸 들으면 A가 기분나쁜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ㅠㅠㅠ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