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년째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ㄱ년째 짝사랑이긴 하지만...
이젠 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중3말쯤에 처음으로 만난 그 사람...
저의 초등학교 동창이였던 그 사람...
처음으로 학원을 가서 어색한 나에게...
웃음을 전해준 사람입니다...
초등학교때는 제가 워낙 개구장이라서...
노림의 대상으로 밖에는 생각을 않했던...
그 사람이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는 그사람에게 애인이 있어서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고l초에 애인과 깨졌다는 소리와 함께 그사람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근데 이리저리 계획만 세우다가 다른 애인이 생겼습니다...
또 다시 저는 마음을 삼키고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뜸해지다가...
고3때 수능loo일을 챙기기위해서 연락을 했습니다...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다가...
애인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loo일때 고백을 하려 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친구중에 한놈이...
그럼 loo일이 수능때라구 하면서 수능망치고 loo파티 하고 싶겠냐?라는 겁니다...
귀가 얇은 저는 그걸 곧이곧대로 듣구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수능때까지는 연락을 못했고...
수능 끝나구 고백을 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또 애인이 생겼다는 겁니다...
연락이 된것이 수능끝나구 며칠 뒤였는데...
자기 애인하고 loo일 다되간다는 것이였습니다...
괜한 제 친구만 죽을때까지 때렸습니다...
제가 짝사랑한지 3년째 되던해...
저는 그 사랑을 접고 다른사랑을 찾기위해 애인을 만들었습니다...
한 반년정도 지났을까?
그사람과 연락이 다았는데...
애인과 깨졌다는 겁니다...
그때부터 걷잡을수 없을만큼 마음은 흔들려버렸고...
다잡으려 다잡으려 했지만...
결국...결국 제가 사귀던 여자와 1년만에 깨지구 그사람에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러나...다시 애인이 생긴 그사람...그때가 03년12월쯤?
내 마음만 아프고 내 가슴만 답답하고...
그래서 그사람에게 애인이 있는 상태로 고백을 했습니다...
4년이 지난 다음에서야 처음으로 그 사람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답은 제가 친구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흔한 거절의 의미죠)
홧김에 군대에 신청하고(근데 그사람의 생일과 loo일휴가와 겹친것은 우연일까?)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면서 점점 폐인이 되어갔습니다...
그래도...그래도 힘이 되었던것은...
가끔이나마 그사람과의 만남으로 보는 웃는 얼굴...
그것이 제게는 유일한 행복이였습니다...
그리고 입대즈음...그사람이 애인과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입대하면서...
2년뒤에...반드시 다시 고백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남자가 되어서...
그리고 loo일 휴가때...전에 사귀고 있던 애인과 다시 사귄다는...
그리고 부대복귀했을때 한 통의 편지가 와있었습니다...
자기를 잊으라고...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고...
힘든 이등병생활때...
정말 좌절의 편지를 받고...죽고싶었고...눈물만 났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2년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음해 6월정도에 휴가를 나갔는데...
연락이 되서 만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밥을 먹는데...
애인과 헤어졌다구 하면서...
저에게 하소연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래저래 이래서 헤어졌는데...
이해할수가 없다면서...
그 모습에서 저는 그사람이 그 남자를 이해해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8월즈음에 상병 정기휴가를 나가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남은 시간에 그사람과 인천에 자그마한 섬에 하루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그사람의 이야기는 빠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때 다시한번 그사람의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포기를 생각했다가...2년후의 약속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않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리고 지금...06년 5월...전역을 하면서...
그의 싸이 홈피를 들어갔는데...
정말이지 너무 행복해보이고...
너무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그런 사랑을...
그래서...그래서 포기를 하려고 합니다...
정말이지...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리고 슬픔에 몸을 가눌수 없을정도로...
잊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그의 홈피를 들어가 그사람의 웃는 얼굴을 보고 행복해하는 저의 모습을 보곤합니다...
잊어야 하지만 너무 힘듭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제 친구의 이야기였습니다...(과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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