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물론, 연예인 아닌데 유명한 사람들..
공인이라 하나요?
내가 팬이었거나 혹은 좋아했던 사람들은
꼭 안 좋은 비밀이 있더군요..
글이 길어질거 같으니 음슴체로 갈게요☆
1. 박정희 대통령
꼬꼬마 시절(대략 유딩~초딩) 각종 위인전을 읽었는데
그 때 제 영웅은 박정희 대통령이었음
일제강점기 6.25전쟁 겪고 가난한 우리나라이지만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게 했고
인권문제 같은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어쨌든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봤음
특히 구라 같은 미담이 좋았음
(조선소 건설하러 대출하러 갔다가 퇴짜맞으니꺼
500원짜리 지폐의 거북선 보여줬다는 등)
..여기가 시사게가 아니라 연게인 이유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한비야
질풍노도의 중학생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바람의 딸 시리즈를 읽었음
이후 거기에 푹 빠져서 한국 여행, 중국 여행 그리고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까지
그녀의 저서는 죄다 읽었고
무릎팍도사에 나온다는 거 알고 본방 사수했음
당당하고 당찬 여성의 모습이 정말 내 롤 모델이었음
오죽하면 중학교 때 내 꿈이
월드비전(...)이나 유니세프같은 기구에서
제3세계 아이들 도와주는 것이었으니까.
어쨌든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이루는 것,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그녀는
나의 롤 모델이자 영웅이었음..
.....하지만...
나중에 여러가지 진실이 알려지고
바람의 딸 시리즈 읽고 오지로 여자 혼자 배낭여행 갔다가
완전 낭패 본 사례가 알려지고
월드비전의 실체라던가..그녀의 책의 진실성 여부라던가..
내 10대 시절 영웅의 실체가 사기꾼이라는게
알려지자 많이 멘붕했었음...
3. 이병헌
내가 폭풍같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던 고딩시절
놈놈놈이 개봉했었음
정우성, 송강호는 아는데 이병헌이라 해서
누구지? 신인인가? 했었음
영화 보고나니 나쁜놈 박창이(이병헌)에 푹 빠짐
놈놈놈 공식 카페에서 박창이 팬아트질 엄청 파고
내가 생애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2번 이상 같은 영화를 봄
정확히는 10번 봤음.
내가 살던 곳은 조그만한 도시여서 영화가 일찍 내리면
옆에 대도시까지 가서 영화보고 올 정도였으니..
(사실 다른걸로 일탈 안 하고 영화여서 다행이었나..)
놈놈놈 카페에서 박창이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정모 했는데
난샌 처음으로 정모하러 서울까지 가보고..
어느덧 이병헌 덕질을 시작함
그의 출연작을 모두 섭렵하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dvd라는 걸 질러봄..
그의 작품 중 놈놈놈 다음으로 좋아한게 달콤한 인생이었음.
중고나라에서 dvd를 구매할 정도니..
(당시에는 지금처럼 개막장은 아닌 평화나라였음)
올인을 제외하면 기존의 이병헌 출연작은
사실 유명한게 거의 없고 흥행도 망한게 많은데
놈놈놈을 기점으로 칸 영화제도 가고
헐리우드에 스카웃 제의 받아서 지아이조도 찍고..
뭔가 내심 뿌듯했음
오랜 시간 고치에 있던 번데기가 이제 나비로 태어나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느낌?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오랜 시간 묻혀있다가
유명세 타고 전세계적으로 활동한다는 게 참 좋았음..
문제는..
이전에도 그의 여성 편력 소문이 돌았음
(올인 찍을 때 송혜교랑 사귀었더가 깨졌는데
뒷말이 많았다고 함)
그런데 강병규가 트위터? 로 1차로 까발리고..
이 외에도 간간히 소문 터지다가
이번에가 결정타였음..
뭐 사실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한건 강병규부터여서
이번에 50억 협박 사건 때는 '그럼 그렇지' 했는데..
내가.처음으로 미친듯이 누군가에게 빠진 건 그가 처음이었는데 끝맺음이 이렇게 된 게 씁쓸하기도 하고..
조형기 - 위기탈출 넘버원이 개념 방송이던 시절, 조형기가 페널이었는데, 조형기 특유의 입담도 재미있었고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았음....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혁재 - 스펀지가 무한도전 쌈싸먹던 시절 mc였음. 이전에도 야인시대에 '무옥이'로 나왔었음. 초딩시절 야인시대에서 제일 좋았던게 김재모 김두한이었고(해방 후 김영철 김두한으로 변하자 으앙 ㅠㅠ 김두한 늙었어ㅠㅠ 이럼..) 그 다음이 무옥이었으니까. 그러다가 스펀지에서 그가 mc로 하고
당시 스펀지는 책으로도 나오고 무한도전(초창기)은 쌈싸먹을만큼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좋았음. 당연히 이혁재도 좋았는...데...ㅋ
이 외에도
핑크레이디 연우 - 네이버 웹툰 초창기부터 봤는데 당시에는 마음의소리, 골방환상곡, 수사9단 같이 '캐릭터' 느낌이 났는데.핑크레이디는 그야말로 넘사벽의 퀄리티...
하지만...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0하얀늑대0- 정식 데뷔 전에는 어려운 환경, 동기들의 견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당당한 여성이었는데 좀 크고 나서 보면 '나 빼고 다 썅년' 시전. 내용들 대부분이 '나는 너네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취미를 가진 오덕 여성임'하고 어필하는 거..
이 외 각종 기업인 - 우리나라 대기업 1대 회장들. 사실 1대는 그나마 멀쩡한 사람들이 많았지만..우리나라 현대사의 비극을 토대로 만들어진게 재벌들이고 우리나라의 각종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
쓰고 보니 연예인은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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