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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68157
    작성자 : 우낀세상
    추천 : 101
    조회수 : 2736
    IP : 112.146.***.71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30 09:05:35
    원글작성시간 : 2010/03/30 01:40:02
    http://todayhumor.com/?humorbest_268157 모바일
    제2의 통킹만 사건..? 아니면 제2의 쿠루츠크호 사건
    훈련중 아군의 배가 알 수 없는 공격으로 침몰한다
    얼마후 침몰한 배에서 구조된 함장은 극적으로 언론에 나타나 배가 적군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고 주장하며 양국은 전운이 감돈다.
    아국은 곧 선전포고를 감행하는데..

    소설의 일부가 아니다
    배트남의 시작을 알리는 통킹만 사건이다.
    미국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베트남을 공격할 명분을 얻었고
    그때부터 수십만의 미국 젊은이들을 피흘리게 한 베트남전이 시작되었다.
    통킹만에서 침몰한 미국 군함은 베트남의 공격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나중의 일이다.
    그냥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가라앉은 것이다. 물론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늘 그렇듯이 명확이 밝혀지지 않고 넘어가고 말았다.

    서해상에서는 한미 합동 훈련중이었고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중이며,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다는 점이
    제 2의 통킨만 사건의 개연성을 높이게 한다.

    물론 나 개인의 상상력의 산물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젊은이 40명을 정치의 재물로 쓰는 파렴치를 우리가 지도자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래의 정황을 보자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쳤었던 해경 구조대원의 증언이 황당하네요.

     
    해경이 당시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이다.
    "함수 위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던 승조원들도 있었고, 함수 위 승조원들은
     '살려달라'는 소리도 없었다. 의외로 담담한 상태로 보였다 ......"

    이렇게 침착한 상황에서 사병에게 하선명령을 할 틈이 없었다..??
    함장 혼자라면 그렇수 있지만, 배는 비행기가 아니다.
    함장 말고도 간부는 수십명에 달한다. 꼭 함장이 명령해야 하나..?
    버스에 불이 났는데 버스 기사님이 "불이났으니 내리세요"라고 말해야 버스에서 내릴수 있다는 애기처럼 들린다. 문제는 해군의 초기 발표처럼 적어도 그렇게 정신없는 상황은 아니였다는 애기..

    후에 어떤 분이 인터넷에서 제기한 해군과 당시 현장에서 지켜본 해경 사이의
    증언이 어떻게엇갈리는지 정리해 주셨다.

     엇갈리는 주장

       해군과 함장                                                   해경 목격자들 증언

    순식간에 반파되 반쪽은 없어진 상태        형체를 알아볼 정도였으며 침몰된 상태가 아니었다

    수리한 적 없다                                       3차례 수리

    함장은 구출된 후 남아 구조작업             함장, 부함장은 구출된 후 해군 참수리호를 타고 다른곳으로떠났다

      * 해군의 구조 출동 요청 신고를 받은 복수의 해경 목격자들이 도착 했을 때(50분간), 이미 해군 소속

        함정 네 척이 와 있었는데, 천안함에 다가가지 않은 체, 서치만 비춘 체 멀치감치 서 있었다고 해경은

        주장했다.

    해경이 56명, 인근 어민이 2명을 구했다는 점에서 
    해경 말을 신뢰할 수 있다.
    해군은 한사람도 구하지 못했다


    더구나 해군은 이미 실종자들의 장례식까지 준비해 놓고 있었다는 사실을 방금 뉴스에서 확인했다.
    해군은 이미 그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죽게 해야한다는 점이 마치 정해진 사실처럼 행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배의 후미가 사고지점에서 멀리 떠내려 간것이 아닌데도
    후미를 찾는데만 이미 3일을 소모했다는 사실도 본인이 소설을 쓰게 만드는 심증을 제공한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자신들의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사건 해결을 자꾸 뒤로 미루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혹 제2의 통킹만 사건은 너무 민감해진 개인의 상상력의 발로라고 양보해보자..
    그래도 이정도 사건 해결능력은 아니지 않는가?
    배가 가라않을때 119에 신고했어도 이것보다는 많이 구했으리라고 본다.

    따라서 뭔가 감추는게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천안호가 모종의 비밀임무를 수행하다 불의의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보짓을 한 함장을 바보들이 감싸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보짓은 그 후로도 이어지고 있다.

    쿠르스크호 사건은 러시아 잠수함이 가라앉은 사건으로
    러시아는 자신들이 잠수함이 실행하고 있었던 작전을 감추기 위해 잠수함이 가라앉은 사실도
    은패하려 했다.
    만약 러시아가 잠수함이 유실된것을 사실대로 공표하고 협조를 요청했거나
    최소한 자신들의 군인을 구하려는 진지한 노력만 했어도
    최소 수명은 구할 수 있었던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러시아 승조원 108명이 사망했고, 러시아는 그 사망사실마져도
    노르웨이 당국으로 부터 들어야 했다.

    천안호 간부도 아니고 사병이 꼭 죽음으로서 담당해야 할 임무가 있는가..?

    어느쪽이든 국가가 이들을 최선을 다해 구출한다면, 더이상 
    의문은 없을 것이다.
    이사건은 절대 국민은 속지도, 그냥 지나치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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