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젊지만, 평생의 대부분을 주식 = 노름 이라 생각하고 살아오며,
실제 주위에 몇몇 실제로도 봐오면서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친형님이 주식을 어찌하다 시작하게 되었고, 저도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1도 모르고 남의말듣고 돈던지기 시작했고, 결국 현재 거래중지 중이며, 곧 상폐예정입니다.
제 전재산의 90프로가 들어갔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이후로 생활이 말이 아니더군요. 세상만사가 다 싫고, 시도때도 없이 화도나고, 잘되던 가게도 잘 안되고...
그때부터 매매는 일절 안하고, 주식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에가서 주식글자 들어간 책은 다 찾아보고,
유툽에 떠도는 여러고수들 영상들 보다가, 큰맘먹고 얼마남지않은 남은돈중 몇백을 쪼개어,
몇몇분의 유료교육도 받았습니다.
헌데, 배운 그대로를 하면서도 실제거래에서는 항상 변수가 존재하고, 그 변수에 휘둘리기엔
제 상황이 너무 열악했습니다. 진짜 그야말로 배수진이었습니다.
제 형편에 1프로만 수익만 나도 괜찮은데, 1프로 손실은 도저히 감당할수가 없었습니다.
어쨋든 돈들여 시간들여 이리배우고 저리배우고하니, 수익은 나더군요.
헌데, 현재의 투자금액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마인드컨트롤 했지만,
거래특성상 수익과 손실이 들쑥날쑥 하다보니, 한달을 기준으로 결과를 놓고봐도, 그리 신통치 않더군요.
그렇게 자나깨나 머리속 한구석에선 계속 주식프로세서가 돌아가던 어느날!
진짜 뭔가 댕~~하는 울림이 있더군요.
각설하고, 지금 현재의 결과로 놓고 말하자면,
한달기준으로 제 월계좌의 하루하루는 모두 빨간색입니다. 깨우치고 나서 6개월간 꾸준히 두자리 수익률입니다.
전처럼, 컴퓨터 앞에 잘 앉지 않습니다. 휴대폰도 잘 안봅니다. 개장전후로 1시간정도, 마감전 1시간정도만 봅니다.
아직은 시간이 좀더 걸리겠지만, 투자금이 지금보다 좀 늘어나면, 전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누구에게도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전 승률 100프로입니다. 다만 수익률은 제 그릇에 맞게 가져갑니다.
주식하시면서 저처럼 초반 어려움을 겪었고, 또는 현재형이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제가 얻은 깨우침을 드릴까합니다.
1. 절대 돈을 잃지마라
- 한번쯤은 다 들어본 워렌버핏의 말입니다. 너무 쉬운말이라 한귀로 흘려버리시겠지만, 핵심 of 핵심입니다.
복리의 마법. 그 시작점입니다.
2.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 또 너무 흔한말입니다. 근데 이거 대부분 못하십니다. 누구나 바닥에 사서, 머리 꼭대기에서 팔기를 원합니다.
그러다가 떨어지는 칼날을 잡거나, 줄때 못먹고 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히 바닥 확인하고 사서 설레발치지말고
고점 무너지면 파시면됩니다. 충분히 냉정히 살피되, 마우스 클릭 남들보다 한템포 늦어도 충분히 괜찮다는 얘깁니다.
3. 싸게사서 비싸게 팔아라.
- 황당한 얘기죠. 2번글이랑 통하는 얘기입니다만, 따로구분한 이유는 있습니다.
개미들이 돈을 잃는 대부분의 패턴이 이부분입니다.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쌀때사서 비싸게 파는데, 잃는 사람의 특징은
정확히 그 반대가 됩니다. 내가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죠? 이게 그 비밀입니다. 쌀때 안사고, 오르면 불나방처럼 앞뒤 안가리고
달려들죠. 뇌동매매, 군중심리에 휩쓸려 매매하시면 백패합니다. 못샀으면 안사도 됩니다. 다음 기회에 사도 됩니다.
다행히도 종목은 엄청시리 많습니다.
4.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른다.
- 뭐 굳이 첨언하자면, 계속 내리는 놈도 없고, 계속 오르는 놈도 없습니다. 크고 작고는 차이가 있겠지만, 결론은 같습니다.
5. 몰빵하지마라.
- 수익이라는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멘탈이라는 토양이 튼튼해야됩니다. 경험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몰빵하고 5프로 10프로씩 뚝뚝 떨어질때, 더 이상 어떻게 해볼 도리도 없이 멍하니 쳐다만 봐야 하는 심정.
매수할때 항상 1번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사고나서 분명히 더 떨어질수도 있다라는걸...
급하게 불 끌수 있는 소화기정도는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세세한 기술적인 부분까지야 오픈하기 힘들지만, 위 5개의 진짜 의미를 깨우칠수만 있어도,
현재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실거라 10000프로 확신합니다.
예전에 어느 유툽에 강의하시는 분들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주식시장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놨다.
네 맞습니다. 쉽다면 엄청 쉽고, 어렵다면 엄청 어렵습니다.
공부하시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보세요. 단, 쉽고 단순하게 하십시요. 충분히 그럴수있습니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