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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상당히 오글거리긴 하지만 왠지 끝맺음을 맺고 싶은 소설이라 제가 좋아하는 오늘의 유머에 올려봅니다.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부득이하게 애니메이션 게시판에 올리네요 ㅎㅎ
관심있으신분들은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미리 써둔 내용이 꽤 길기에 짧게 짧게 올릴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프롤로그
팔레르모력 547년
마계에서 마족들이 중간계로 쳐들어와
인간계의 모든것들을 학살했다.
중간계를 통솔하는 7종족의 드래곤들이
이를 막고자 하여 용마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드래곤들은 마족들과 대등한 싸움을 하였다..
하지만 제 7 마왕 가브리엘의 공격으로인해
드래곤은 멸망 직전 까지 몰리게된다.
이에 위급함을 느낀 각종족의 드래곤 수장과 드래곤 로드가
회의를 한 끝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종족인 인간에게
자기들의 힘을 물려주어 드래곤 나이트를 만들게 되었다.
-로랜트 데 메디치 作-
헬리온 대륙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다른 대륙에 비해 헬리온 대륙의 아침은 유난히 붉게 빛이난다.
실제로 헬리온대륙의 일부 사람들은 아침해를 보기위해 아침식사를 해가뜨는 시간에 맞추는 사람들도 있을정도다.
하지만 이런 자연의 예술작품은 안중에도 없는듯 신나게 코를 곯아가며 자는 아이가있었다.
바로 에스텐왕국의 2황자 에스텐 드 폰테일이였다. (이하 폰테일이라 명명)
아침 식사 예절은 필수라고 항상 일찍일어나라고 매일 잔소리를 하지만 매번 깨우러 오는 궁중 수석 마법사 에르시엔(이하 에르시엔이라 명명)은 오늘도 한숨을 쉬며 폰테일의 방문을 두드린다.
"폰테일님.."
"..."
"폰테일님 !!"
"으악 !!"
목소리에 마력을 담아서 내뱉은 소리에 폰테일은 그만 침대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도대체 얼마나 강한 마력의 힘을 담아야 그 넓은 침대에서 떨어질수 있단 말인가? 새삼 폰테일은 에르시엔의 능력에 감탄을 하며 억지로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났다.
"알았어요 !! 나간다구요 !!"
폰테일은 빽소리를 지르고난뒤 폰테일이 가장 싫어하는 활동성이라곤 찾아볼수없는 궁중 예복을 입기시작했다.
"매일 입는거지만 이옷은 너무 불편해!"
우여곡절 끝에 아침식탁에 에르시엔과 마주하게된 폰테일
배는 고프지만 식사예절을 같이 배워야 한다는 에르시엔의 평소 지론에 따라 오늘도 어김없이 지루한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저기 에르시엔 있잖아..."
"왜그러십니까?"
"이런거 꼭 필요한거야??"
"제가 평소에 늘 말씀드렸잖습니까"
"그래도.. 난 아직어리니깐.."
"어렸을때부터 확실히 해두셔야합니다!"
늘상 이런식의 의미없는 폰테일의 반항은 오늘도 계속되었다.
아침식사 후엔 황제를 알현하러 가야한다.
에르시엔과 함께 황궁으로 향하던 중 폰테일은 반가운 인물들을 만난다.
바로 제 3,4황자인 에스텐 드 라오스와 에스텐 드 리오넬.
폰테일의 동생들이였다.
"폰테일 형 !! 오늘도 역시나 늦었네"
"그리고 역시나 폰테일형은 그옷 정말 안어울려 "
세명다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 황자라는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였다.
"너희들 일찍 왔구나 !"
"당연하지 우린 누구랑 다르니깐 ~"
"맞아맞아! "
"너희들 자꾸 그럴거야 ?"
화기애애한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에르시엔의 입엔 살며시 미소가 어렸다.
하지만 미소도 잠시, 그의 눈에 한인영이 들어왔다.
'제 1황자 에스텐 드 레이어스..'
OOO제국의 일순위 후계자 에스텐 드 레이어스, 그는 열다섯이라는 나이에 맞지않는 차갑게 얼어붙은 눈빛을 갖고있는 소년이었다.
"어! 레이형"
"우와 ~ 레이형을 이런시간에 만나다니!"
"그러게 레이형 늦잠잤나봐!!"
"..."
천진난만한 동생들의 얘기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빛은 전혀 흔들림 없이 냉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덕분에 싸늘해진 분위기..
그렇게 4명의 황자들은 황궁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으음.. 아직도 이곳은 적응이안돼..'
매일 아침 오는 곳이지만 이상하게도 폰테일은 쉽게 황궁이란 곳을 이해하지 못하는듯 하다.
'매번 오는거지만.. '
하지만 그런생각도 잠시 우리를 보고 인사를 하는 귀족들의 소란스러움 덕분에 잡념이 사라져버렸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들의 인사는 전부 1황자인 레이어스에게 향하는것이였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레이어스님 ?"
"오늘은 유난히 멋져보이시네요 !"
등등 참으로 영양가 없어보이는 말들이었다.
그런 귀족들을 뒤로 한채 폰테일 일행은 이 나라의 주인이자 이 대륙의 주인인 에스텐 드 플레이브 황제.
에스텐 가문의 사람들중에 가장 황제의 자질이 뛰어나며 카리스마 넘치는 황제로 칭송받고있지만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인자하며 자상한 아버지인 플레이브 황제의 방으로 향하였다.
문앞에 다다르자 플레이브의 비서인 티오넬이 그들을 맞아주었다.
"어서 문을 열거라 티오넬 우리 아이들을 빨리보고 싶구나."
"알겠습니다. 자 들어가시지요"
4명의 황자는 방으로 들어갔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아버지 ?"
철없는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라도 자신의 아버지에게 만은 예의와 격식을 차린다 .
이와 같은 조기교육이 이뤄지기때문에 에스텐가문이 나라가 만들어 질때부터 지금까지 황제의 자리에 있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하고 잠시 생각한 에스티엔이였다.
"황제폐하를 뵈옵니다."
"허허 그래요 에스티엔경 그대도 참 여전하시구만"
"폐하께서도 여전히 건강을 잃지않고 계시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 사람도 참 내가 어떻게 저 귀여운 아들들을 두고 세상을 뜰수있을까요 허허"
"폐하의 그 마음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하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뒤 폰테일 일행은 궁밖으로 나갔다.
"형들 안녕 ~"
"안녕~"
"..."
동생들과 인사를 할때에도 레이어스는 여전히 냉정한 표정을 유지할뿐 이였다 각자 다들 인사를 마친후 서로의 궁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음?'
에르티엔은 순간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지만 1초도 채 안되는 찰나였기때문에 금새 떨쳐버렸다.
그 시각, 폰테일은 에스티엔과 자신의 궁으로 향하고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스티엔은 폰테일에게 말을 건넸다.
"폰테일님 혹시 요즘 궁에 이상한 일 없으셨나요?"
"응? 무슨일? 그냥 평소랑 똑같았는데"
"아.. 아닙니다."
"별일 없겠지 일부러 에스티엔이 내 궁을 레이형 궁에서 먼곳에 짓도록 했잔아 새삼 뭘 걱정하고 그래"
"그렇죠.."
15년전..
폰테일이 태어날 당시 이미 레이어스는 1황자로써 모든 귀족들에게 각인되어 당시 거의 다음 황제로 지목되어져있는 상태였다.
당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냉정함과 그에 못지않는 카리스마를 지녔던 레이어스는 한편으로는 왕권다툼의 불화를 막을순 있지만, 폭군이 될 가능성도 있었던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귀족들은 레이어스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에 반하여 우대하고있던 추세였다.
더이상 황자가 태어나지 않을것 같았던 어느날. 태양신 에디오스의 축복을 받던 해 폰테일이 태어났던 것이다.
이는 왕가의 축복이여지만 한편으로는 레이어스와 귀족들에겐 작은 불안이였던 것이다.
그 이유인즉슨, 황제의 첫째부인에게서 태어난, 레이어스와 같은 핏줄인 왕가의 후계자로 폰테일이 태어났기 때문이였다.
플레이브가 왕권을 잡고 대륙을 통일할때의 1등공신이였던 에스티엔은 양날의 검인 레이어스보다는 폰테일의 성품을 올바르고 현명한 왕으로 키워 좀더 안전한 길을 택하고싶었던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런 생각이 다른 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새어나간다면 폰테일은 물론 자신까지 위험해 질수 있었기에 교묘하게 머리를 써서 폰테일의 궁을 레이어스의 궁에서 멀게 짓게 한것이였다.
귀족들은 이러한 에스티엔의 속마음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단지 에스티엔이 미리 레이어스의 앞날에 방해가 될 수도있을 폰테일을 왕의 자질을 못갖추도록 행동을 취하는거로 생각을 하여 별다른 반발도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그 후 황제의 첩에게서 아들들이 태어났지만 귀족들은 레이어스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위해 그아들들마저 3,4황자라는 허울좋은 말로 꾸며놓은 것이다.
잠시 과거를 회상하던 에스티엔은 이내 생각을 떨쳐버렸다.
유난히 평소와는 다른행동을 하는 에스티엔이 살짝 이상하긴 했지만 폰테일은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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