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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지 2주 동안은 작업실에 콕 처박혀 있기만 했네요.
이곳 사이트를 제법 오래전에 알게 되었고,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 차례 예술게시판에 드나들었는데,
드나들면서 느낀 것은 아무래도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가 미술전공자들을 위한 공간은 아니므로
인기 있는 다른 게시물에 비해 관심이 적은 점은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어쩌면 미술이 많은 분이 함께 즐기기에 다소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럼에도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유명화가의 전시에서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는 걸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내부적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다만 그것이 이벤트성이 아닌 조금 더 긴 호흡을 두고 주변에까지
퍼져나간다면 어떨까 하는 기대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오늘 업로드 하는 작업을 직접 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전시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내용에 맞춰 충실히 꾸며볼까 합니다. 2년 전
처음 전시 글을 이곳에 올리고 베오베를 가는 행운을 기억합니다. 그런 행운이 또 한 번 오기란 쉽지 않지만
그때 댓글에 남긴 질문들 생각하면서 고민이 확장되었던 경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진 편집하면서 디테일이 조금씩 사라진게 아쉽네요.ㅠㅠ
blog.naver.com/achillens 작업에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개인 홈페이지 방문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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