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케이팝스타에서 무대 잘 보고, 조금 많이 과한 심사평을 듣고 약간 갸웃? 한 후 다음날 앨범을 들어봤습니다.
심사평 탓에 조금 경계하면서 (대충 듣고 "와! 역시 유희열! 가수보는 눈이 있네. 진짜 좋다." 이런생각이 들거같아서요) 들었죠.
처음 들었을때는 괜찮긴 한데 흔한 느낌이 들어서 오래듣진 않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은 일주일째 하루 한번이상 앨범 돌리고 있네요.
음색을 듣고 타루, 요조랑 많이 비교하시는데 음색자체는 비슷하지만 음악은 많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제가 듣기로는 타루는 락을 베이스로한 (정규앨범을 들어보면 기타 지지징 거리고 드럼 두두두~하는 락킹한(?) 음악이 많죠.) 음악을 하고, 요조는 어쿠스틱하고 나른한 음악을 많이하죠.
이진아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하고요. 재즈피아노를 전공햇다고 하기도 하고.. 재즈를 잘은 모르지만 앨범들을때 노래 중간중간 피아노 연주를 비롯한 재즈 느낌나는 간주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진아양 비슷한 보컬도 인디신에 몇몇 있고 재즈를 하는 인디뮤지션들도 꽤 많겟지만 이 두개를 조합한 뮤지션은 흔치 않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음색아 워낙 독특해서 음악폭도 많이 제약받을거 같고 앞으로 1집에서보다 얼마나 더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지 걱정되기도 하는데 음악 잘하는 뮤지션은 확실한거 같아요.
다음 앨범이 나오면 "믿고듣는 이진아! 필청해야지!!"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 이진아 신보나왓네? 한번 들어볼까?' 정도 생각은 들거 같네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