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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67297
    작성자 : 루크
    추천 : 18
    조회수 : 1572
    IP : 210.180.***.2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24 14:56:30
    원글작성시간 : 2010/03/24 02:14: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267297 모바일
    습격 10화 (마지막회)
    - 꿈 -

    우린 정문을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전차의 위용은 실로 대단했고..이제 정문만 통과하면..이 지옥같은곳에서 탈출할수 있다는 안도감에 난 흥분되었다. 하지만 신은 우릴 버린것일까..전차는 곳 시동이 꺼지며 정차하였고 강상사의 짜증석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젠장..냉각수 부족이라니..이런 어이없는 경우가있나..이놈들은 정비도 안하는건가..?" 강상사는 투털거리면서 조종수석에서 나왔다. 10분만 더가면 정문인데..우린 할수없이 전차에서 하차하여..주위를 둘러보았다. "정문까지 빠르게 이동하면 20분정도 잡고..아직시간은 충분해..이인원으로 정문을 뚤고 갈수있을지가 의문이지만.." 강상사는 이내 생각에 잠겼다. 마땅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는것일지도..남중사는 특유를 포스를 뿜으며 날카로운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한번씩 보면 정말 무서운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난 담배한대를 물고 우측으로 돌아보았다. "응 저건머지..?" 풀숲에서 검은 형제들이 움직였고..곧 사람목소리가 들려왔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우린 흠칫놀라 소리가 나는쪽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곧이어..10여명 정도의 인원이 풀숲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무장을 한체 우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군인인듯한 선두에 서있는 사람이 말했다."소속과 이름을 밝혀라!!" 강상사가 총을거두고 말했다. "우린 공수특전대 소속이다. 괴물소탕 명령을 받고 임무수행중이다. 그쪽은 어디소속인가..?" "우린 청룡대대 2중대 소속이다." 응..? 난 내귀를 의심했다. 청룡대대 2중대면..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호...혹시 4분대냐..??"
    그쪽 군인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부소대장님 ???" "그래 세키들아..형이야..!!!" 병사들은 모두총을 거두고 내앞으로 달려나왔다. "부소대장님!!!!" 본부로 먼저 보냈던 4분대 녀석들이었다. 우린 눈물을 흘리며 부둥켜 앉고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다. "세키들아 어떻게 된거야 죽은줄만 알았자나...흐흑..다들 무사했구나.."  강상사가 똥씹은 표정을지으며 말했다. "남자놈들이 질질짜기는 헤어진지 몇일이나 됬다구.." 
    남중사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난 그동안 녀석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설명을 듣느라 정신이 없었다. 녀석들은 본부로 복귀중 행정보급관에게 중대전멸 소식을듣고 함께 사단으로 복귀하였지만..곧 괴물들이 들이닥쳐..근처에서 지금까지 숨어지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난 궁금한듯 물었다. "행정보급관님은..? 무사하시나..?" "그게..어제저녁에..탈출용 장갑차를 가지러..홀로 부대쪽으로 가셨는데 그이후에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강상사가 말했다. "중사친구..반가운건 알겠는데 우린 시간이 없어..나중에 회포들 풀고..어서 정문을 나가야해..이정도 인원이면 어떻게든 되겠군.." "예..지체할 시간이없다. 자세한건 여길나가서 하자.." 우린 총12명이 되었고..든든한 동료들과 함께하니 더이상 무서울 것이 없었다.

    이언덕만 넘으면 드디어 정문이다. 강상사는 우리를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부터 내가 지휘한다. 불만있는 사람은 지금나와.." 당연히 우린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흠..좋군..잘들어라..지금은 정문을 뚤고갈만한 마땅한 전략이 없는 상태이다. 아쉽게도..섬광탄은 전차대대에서 써버린상태고..지형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언덕만 넘으면 넓은 공터이다. 우린 그공터에서 괴물들과 혈전을 벌여야 한다. 어제 남중사와 함께 정문 상황을 확인해 보았는데..2명으로는 상상도 할수없을정도로..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대기중이다. 무슨이유로 그곳에 괴물들이 진을 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사단은 이미 90프로이상 전멸 상태이고..더이상 먹이감이 없는 괴물들이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기위해 중간중간 집결하는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았다..아무래도 그 헐크보다 높은 등급은 괴물이 존재하는거 같다. 괴물의 우두머리 라고 해두지.."
    우린 강상사의 이야기를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있었다. "거기 병사 자넨 여기서 괴물들과 싸우다 죽을수도 있다. 겁나지 않은가..?" "...예...아..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겁을먹고 있군..김중사 자넨 여기서 오늘 죽는다 어떤가..?" 난 잠깐 침묵을 지키다 이내 입을 열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죽을꺼였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겁니다. 만약에 죽는다 하더라도..우리12명중 저하나 죽고 11명이 살아나가는것으로도 만족합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난 비장한표정으로 강상사를 바라보았다. 강상사는 이내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말했다. "그래 바로 그 정신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고작 배12척만으로 300여척과 말도안되는 전투를벌이셧고 결국 승리하셧다. 그때 하신 유명한말씀이 있다. 죽고자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죽을꺼면..멋지게 싸우다 죽는거다 알겠나 제군들..!!" 병사들은 모두 눈빛에 힘이들어갔고..이내 하나되어 소리를 질렀다. "예!!!!!!!!" 사단에 힘찬 함성소리가 울려펴졌다. 강상사가 고함을 질렀다.. "가자!!!!!!!!!!" 우린 언덕을 넘어 천여마리는 되어보이는 괴물들이 막고 서있는 정문으로 달려나갔고..괴물무리와 점점가까워 지며 난 한차례 괴성을 질렀다. "시팔 세키들아 비켜라!!!!!!!!!!" 그렇게 우린 괴물무리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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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삑...삑...삑....삑....삑....삑...."으....으앜......" 난 비명을 지르며..잠에서 깨어났다. "여..여긴.."
    주위를 둘러보니..병원이었다. 옆자리엔 남중사가 누워있었고..내옆엔 나의 손을 꽉잡은체 놀란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간호장교가 있었다. 두통이시작되 머리를 감싸쥐었다. "으........."  "괜찮아요..? 정신이좀 들어요..?" "예 근데 저는 어떻게 여기에..."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요..일단 휴식이 우선이세요.."
    다시 자리에 누웠고..옆자리의 남중사를 쳐다보았다. 여기저기 상처가보였고..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것같았다. 그때 문을열고 군인한명이 들어왔다. "김중사!!!!! 살아있었군!!!!" 내눈을 믿을수가 없었다. 행정보급관이었다. "해...행정보급관님..."  "..으이그 인간아..내가 람보놀이 하지말라구 했지..? 크크..어찌됫든 이렇게 살아서 만나니 방갑군.." 난 눈시울이 붉어지며..행정보급관님의 손을 잡았다. "어떻게 된겁니까..기억이 나질않습니다. 분명..괴물무리의 두목으로보이는 놈과 싸우다 치명상을 입고 쓰려졌는데..
    "그건 옆에 이친구 깨어나면 물어봐..자넬 살린 장본인이니까..그건그렇구 언제또 간호장교님이랑 사랑이 싹튼거야..? 축구하고 다쳤을때인가..? 이인간 능력좋구만!! 캬하하하.." 간호장교는 하지마란듯이 손을 저으며..행정보급관을 말렸다. 난 무슨말인지 대충 짐작은 하였지만.."말도마라 너 여기 실려왔을때..재수씨가 의사 멱살잡고 살려내라고..울고불고 아휴...내가 그거 말린다고 고생한거 생각하면..소름이 돋는다.." 난 얼굴이 붉어졌고..간호장교를 바라보았다. 간호장교는 눈물을 글썽이며..나에게 말했다. "살아서 꼭 돌아온다고 약속했잖아요..약속못지켰으면..평생 원망했을꺼에요..." 난 간호장교를 와락 끌어않았다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미영씨.." "이크~ 제3자는 이만 빠져드리겠습니다." 행정보급관은 전화를 받으며 나중에 오겠다며 손을 흔들며 나가버렸다. 난 남중사를 바라보았다. 남중사가 나를...남중사의 상태는 심각한듯보였다.
    "유신씨 좀더 주무세요..아직 더 주무셔야대요.." 난 간호장교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 누웠고..곧 잠이들었다.....

    얼마나 잔걸까..눈을 뜨니 아침이었다...응..? 아침이라니...창밖으로 햇볕이 들어오고 있었다. 옆자리에서 누군가 나를 불렀다. "김중사님 꺠어나셧습니까.." 남중사였다. 난 기쁨마음으로 남중사에게 다가갔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예 덕분에 죽었다 살아났지만..지금은 거동은 가능할정도입니다." 남중사는 나를향해 미소지었다. 난 궁금한듯 물었다. "어떻게 된겁니까..뒤에 상황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남중사가 말했다.
    "밖이 따뜻합니다.산책이나 하시죠.." 남중사를 부축하여..병원 밖 공원으로 나갔다. 공원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남중사가 입을 열였다. "저흰 죽을힘을 다해 싸웠지만..괴물의 숫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서서히 떨어지는 체력때문에..4소대원들은 하나둘 괴물들에게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김중사님은 광분하여 우두머리에게 달려들었지만..치명상을 입고 쓰러지셧죠..괴물이 김중사님을 죽이려는 찰나에 강상사님이 몸을날려 대신 맞으셧고..강상사님은 피를흘리며 괴물에게 이끌려 가시다가 품에 있는 수류탄을 모두 터트려 같이 자폭하셨습니다. 강상사님은 진정한 용사이셨습니다." 눈에서 눈물한줄기가 흘렀다. "저흰어떻게 여기까지.." 그때 김중사님 중대 행정보급관님이 장갑차를 끌고 나타나셨습니다. 하늘이 도우셨죠..괴물무리를 밀어버리고..4분대원 2명과 저희 두명 4명만이 살아서 나올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쓰러진 김중사님을 엎고 장갑차에 태웠죠" 남중사는 미소를 지었다. 난 모든걸 이해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뎍였고..하늘을 바라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맑은 하늘..이제서야 사람사는거 같이 느껴졌다. "정문을 탈출하여 나오는데 하늘이 갑자기 맑아지며..괴물들의 모습은 거짓말처럼 모두 사라졌습니다. 마치 모든게 꿈이었던것처럼..." 난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물고 하늘을 향해 작게 속삭였다. "강한성 상사님..그 용기는 후세까지 전해질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단에는 강한성 상사의 동상이 건립되었고..폭탄자폭으로 모두를 구한 강한성 상사의 용기는 후세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삼일후 나와 남중사 그리고 4소대 생존자 2명의 병사들은 병원에서 퇴원하였고..한국의 상황이 정리될때 까지 무기한 휴가를 받았다. 휴가중에 난 참모총장과 대통령상 수많은 매스컴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약 국민의 영웅이 되었고..TV에선 괴물들과 사투를 벌인 우리 사단과 철원 일대의 이야기를 끈임없이 방송하고 있었다. 그때 알았지만..이모든 사건은 북한에서 세계 식민화를 실현하기 위해 수십년간 준비해온 바이러스테러 였고....궤도 조정 실패로 북측에 폭격되며 반경 10KM 내의 북한주민들과 군인들이 모두 괴물이 되어버린 사태였다. 물론 북한도 괴물들의 기습으로 명말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들을수 있었고..그사이 미국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인 임진강 상륙작전을 실행하여 북한을 점령하였다. 낮이 없어진건 어찌된 영문인지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 있지만...아마 북한의 과욕이 부른 신의 저주가 아니였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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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미영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되었고..백화점에서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고있을때였다.
    백화점의 모든 불이꺼지며..주위는 갑자기 암흑천지로 변해버렸다. 백화점에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만이 들려왔다....." 시팔...또 시작인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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