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제가 요즘 고민이 생겨서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ㅜㅜ
저와 제 남자친구는 30대극초반 한살차이 커플이구요
작년 6월부터 사귀기시작해서
이제 일주년이 두달도 안남았네요
오유님들은 일년미만커플의 평균 관계횟수가
어느정도된다고 생각하세요?
제 생각이나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보통 10회이상? 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성가치관이나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저희커플의 관계횟수가 너무 적다고 생각해서요..
저희는 한달평균 4회 관계를 해요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딱 1월부터네요
작년 에 관계한 횟수를 보니 (여성어플 사용중)
평균 8~10번이더라구요
근데 1월에 다섯번 2월에 세번 3월에 네번했네요
원래 그런사람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갑자기 횟수가 적어지니
이제 내가 여자로써의 매력이 떨어진건가..
나와의 관계에서 만족을 못하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심지어 저희는 지금 동거중이거든요ㅜㅜ
자주 못만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살부비며 같이 자는데도 이래요..
보통 누워서 서로 장난치고 딩굴다보면
자연스레 므흣한 분위기가 되지않나요?
퇴근하고 서로
껴안고 안놔주고 뽀뽀하고 간지럽히고 장난치다가도
그냥 잠들어버리기 일쑤니
자는 남친얼굴보면 한숨만 나오고...
남자친구가 만족을 못하나싶어서 물어봤지만
그것도 아니래요
성판타지가 있냐고 물어도
특별히 그런거없대요..
뭔가 좀 색다르게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남자친구가 엄청 예민해서
사정이 빠른편이예요
그래서 애무를 오래하거나 많이 흥분하면
정말 빨리 사정한다고 본인이 얘기하더라구요ㅜㅜ
게다가 한번끝나면 쿨하게 자는사람이라..
색다른건 시도도 못해보겠고ㅠㅠ
이문제에 대해 얘기를 안해본건 아니예요
우리이제 섹스리스냐 투정도 부려보고 얘기도 해봤어요
그때마다 그런게 아니였다 하는것도 너무좋고 그런데
놀러다닐 생각에 들떠서
이렇게 오래된지 몰랐다 미안하다
절대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다
하는데.. 결국 달라지는건 없네요
(실제로 여행을 많이 다니긴해요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이틀씩쉬는데 한달에 한두번씩은
꼭 여행가자며 끌고나갑니다)
그러던 와중에 얼마전
남자친구가 잠들고
남자친구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몰래본거아니예요 서로 핸드폰가지고 놀아요)
인터넷을 들어가봤는데
야동을 엄청 다운받아서 봤더라구요..ㅋㅋ
최근 한달동안
세번정도 야동의 흔적을 봤는데..
내색은 하지않았어요
남자가 야동보는게 뭐 어때 나도보는걸
근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나는거예요..ㅋㅋ
야동본 날 조차 절 건드리지 않았거든요ㅠㅠ...
아 정말 요즘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아요..
집에서 매일 편한모습만 보여줘서 그런가 싶어서
피부좋아진다는 화장품도 사제끼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이라는 향수미스트도 뿌려보고..?
가슴수술도 막 검색해보고ㅠㅠ
이런 제모습이 점점 한심해요...
아직 일년도 안됐는데
점점 심해지진않을까 걱정도 되고..
나이가 있다보니 미래를 생각해도 걱정이 되고..
평소모습은 정말 이런사람 또 없을만큼
저한테 너무 잘하는 사람이라
그냥 참고 만나야하나.. 고민두 되구요..
이제 어떻게 또 얘기를 꺼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여자로서 자존심도 상하구요ㅎㅎ
내가 너무 밝히는건가 헷갈리기도 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