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pc방에 갔다. 집에서 스타 안된다. 한창 하고 있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앉드라. 신경 안쓸라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그새끼는 채팅방을 4개씩 띄여놓고 채팅을 하고 있었다. 근데 아이디가 하나같이 "원조할여대생구함"이였다. 썩을... 한마디로 원조교제하는 새끼같았다. 이 새끼. 계속 여자아이디 하나씩 찍어보면서 쪽지 보내고 지랄이였다. 진짜로 원조교제하는 새끼 처음 봤다. 당빠 신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 가는 것처럼 나간다음에 pcs로 02-112 때렸다. 어디 경찰서로 연결되는지는 몰겠다. 받은 사람이 서울지방경찰서라고 한 것 같은데.. 암튼 그 아줌마한테 이러이러한 사람이 있는데 지금 원조교제 할라고 그런다. 어떻게 신고가 안되냐고 하니깐 아직 원조교제를 한건 아니라서 처벌이 불가능 하단다. 열라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예방할 생각은 안하고 처벌만 생각하고 있다니. 그길로 나가서 가까운 경찰서로 달려갔다. (방배경찰서) 경찰아저씨한테 말했드니 비슷한 대답이 나왔다. 처벌이 안된다고. 그래서 내가 말했다. 그럼 내가 여자 아이디로 들어가서 그 새끼랑 만날 약속을 잡고 그 화면을 인쇄해서 가져오겠다고 그러니깐 그렇게 한번 해보란다. 다시 pc방으로 달려갔다. 여자친구한테 주민번호 알려달래서 그 새끼가 있는 싸이트에 가입을 했다. 그 새끼 그때 무슨 중학생 방에 있었다. 병신 지가 무슨 중학생이냐. 그 방으로 들어가니깐 당삼 쪽지 날라온다. 씹쌔 1:1 대화방 만들어서 들어오라고 했다. 둘이 채팅을 하는데 난 진짜 원조교제하는 여학생처럼 거짓말했다. 그 새끼 나 만나고 싶었나보다. 자기도 지금 신림인데 사당으로 올 수 있겠냔다. 새벽 4시에. 좋다고 했다. 그때가 한 3시쯤 됐었다. 그새끼 앗싸하는 표정으로 pc방 나간다. 얼렁 화면 캡쳐해서 칼라프린트하고 대화내용 다 긁어서 인쇄했다. 만날 장소에서 좀 떨어져서 기다리고 있으니깐 그새끼 오드라. 경찰서로 달려갔다. 아까 그 새낀데 내가 여자인척 해서 약속도 다 잡아놨고 그새끼 지금 저기 있다고. 근데 씨발스럽게 원조교제 미수는 죄가 안된단다. 아직 원조교제를 한건 아니라서.. 열라 빡돌드라. 씨발.. 그래서 그냥 나가버렸다. 그새끼한테 갔다. 개새끼 담배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인쇄한걸 주면서 말했다. 나 : "아저씨 운좋은줄 아슈" 씨발 원조교제하는새끼 : "네?" 나 : "화면 캡쳐하고 대화내용 다 인쇄해서 경찰서 가져갔는데 원조교제 미수는 죄가 안된다네요. 운좋은줄 알라고요" 씨발 원조교제하는새끼 : "(움찔.. 이새끼 진짜 움찔했다)" 그러드니 그냥 담배 던지고 뒤 돌아서 가버리드라. 열라 크게 말했다 "야 이 씨발 딸같은 여자랑 빠구리 틀면 참 좋겠다. 씨발" 그새끼 뒤도 안돌아보고 가드라. 집에 들어가는데 그 새끼가 저멀리에서 보였다. 그새끼 집도 알아놨다. 알아놓을라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집에 들어가는게 보였다. 개자식. 이수 초등학교 뒷문쪽 문방구 앞편에 사는 안경낀 35설먹은 새끼 들어라. 야 이 좀만아 그따위로 살지마 이 새꺄 너랑 같은 동네인게 창피해. 아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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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많네요 죄송. 그때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고스란히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글을 언제 썼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2001년, 02년정도 에 썼던 것 같네요 ㅋㅋ
참고로 전 79년생입니다-_- 서른 이이이이이일곱 어헉.
지금 읽어보니깐 막 당빠, pcs 이런 말이 있고 ㅋㅋ pcs는 핸드폰이예요 참고로.
말투도 좀 이상하네요 ㅋㅋㅋㅋㅋ 저때 pc통신은 다 저랬어요 흥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