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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래조각가 지대영입니다.
한국에 부산이 있다면 대만에는 가오슝이 있지요.
이번 여름 대만 가오슝의 정부사업인 모래조각 축제에 초청이 되어 모래조각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대만 조각가들과 중국 대표 2명, 일본 대표 1명 그리고 한국 대표로 제가 초대가 되었죠.
제가 작년 호주 챔피언쉽에서 2위했던 수상경력과 그동안 해왔던 작업 포트폴리오를 보고
대만 모래조각 행사 담당자와 행사 기획사, 공무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타이페이는 대만의 북부에 위치하고 가오슝은 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만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가 되겠습니다.
또한 가오슝은 대만에서도 덥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35도를 웃도는 폭염인데도 대만사람들은 한손엔 아이스티를 들고 더위를 잘 이겨냅니다.
제가 도착했을 당시 모래조각 기초공사와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해변의 모래색이 유독 어두운 색깔을 띄고있네요
의사소통이 원활한 대만조각가들이 팀작업을 많이 하고있습니다.
모래조각가들은 한 여름 땡볕에서 일을 하기때문에 혼자서 모든 일을 하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서포팅 해줄 일꾼이 필요합니다.
좌측 조각을 하는 조각가와 우측에서 모래를 정리하거나 일이 수월하게 진행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죠
국회의원의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조각가겸 국회의원 활동을 하는 듯 합니다
글씨를 파고있는 모습입니다.
유명한 성이라네요.
특이하게도 아빠와 아들이 조각가라서 같이 부자가 작업을 했답니다.
팀작업중인 모습, 모래성은 역시 예쁘네요.
영어로 소통할 수 있던 조각가라 많이 친해졌습니다.
올해 모래조각을 하러 한국에 왔었다네요.
더위에 쓰려져 있는 구데타마 캐릭터
중국대표의 작품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대만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작품입니다
리락쿠마
귀여운 붕어
거대한 고래 작품입니다.
일본조각가의 작업입니다.
개가 작품위로 올라갔었나보네요
발자국들이 ..
저도 뒤늦게 작업을 시작한 만큼 얼른 작업을 시작하며 기념사진 찰칵!
일하면서 너무 더워서 아이스티를 마시는데 익숙한 그림이 사진이 있네요
대만에서 태양의 후예가 유행인가봅니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밥도 맛있게 먹어야죠
여인의 얼굴을 조각중인 저의 모습입니다
저도 이렇게 초중반까지는 천막을 치고 작업을 했습니다.
더위도 피하고 작업도 잘되고 일석이조입니다.
자꾸 중국말로 사람들이 말을걸어서 한국사람이라는 팻말을 걸어놨더니
계속 뒤에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들을 하네요.
한류가 열풍이긴 열풍인가봅니다 ㅎㅎ
작업 도중에 4일간 모래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눈에 모래가 들어가고 작품은 바람에 깎여나가는 악조건..
작업이 참 힘들었네요
안전상 문제로 천막이 작품에 무너지지 않도록 옮기는 모습입니다
모래폭풍속에서 잠깐 잠잠해졌을때 사진 한장 남겨봤네요
작업이 다 끝나고 오프닝 행사를 위해 모인 조각가들과 담당자의 모습입니다
모자를 쓰고있는 저도 얼굴이 제법 까매졌네요.(원래 안 까만척)
가오슝 여성 시장이 참석하여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도 한국의 조각가로 소개되어 많은 박수를 받았어요~!
완성 직후 찍은 저의 모래조각 작품 모습입니다.
모래폭풍만 없었어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을 제작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출처 | http://blog.naver.com/jieod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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