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희대 중국본토맛집 유학생지가 (길이식당)
중국유학(하얼빈)시절 먹던 음식이 문득 그리워지는 오후,
친구는 중국본토음식 먹기를 주저했지만 제가 꼬셔 데리고 갔습니다 :)
안전빵으로 전부 한국사람이 부담없을 메뉴로 정했어요
<계란토마토볶음(5,000\)>
제가 먹었던 맛보다는 싱겁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한국에서 먹었던 요리 중 가장 본맛에 근접!
중국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정식 요리로 꼽혀서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잘 사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친구 : 사진을 봤을 때는 달콤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짠 맛.
계란은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토마토를 안 먹어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마라면(5,000\)>
중국에서 비위생적인 맛(?)에 마약같이 이끌렸는데 좀 순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얼얼한 매운 맛이 살아있습니다. 매운 부대찌개 국물..느낌적인 느낌?
(혀를 톡쏘는 매운맛이 특징. 짬뽕과 라면의 중간급)
<꿔바로우(12,000\)>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탕수육과 꿔바로우는 그냥 고기두께와 찹쌀유무의 차이인 것 같아요ㅠ
그러나 중국의 꿔바로우는 입에 넣기 전에 코에 들어오는 향에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먹게 되죠..
또 맛이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달라요. 전 후각미각고자여서 설명을 잘 못하겠어요;
그래도 한국인에 맞춰서 그런지 신 맛이 살짝 약합니다. 양은 많은 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었던 꿔바로우 중에서 진짜로 인정!
(쫄깃하다. 고기는 적은편.. 그러나 탕수의 맛은 일품)
솔직히 가격은 엄청 싸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그래도 제가 본 중국본토요리점 중에서는 제일 무난했고 맛도 동북지방과 근접해요.
(사진을 좀 더 멀리서 찍어야 양이 잘 보였을텐데..ㅜ)
*밥은 무한리필이에요! 콜라는 500ml에 1,000\주고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