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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26617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1
    조회수 : 530
    IP : 220.117.***.9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8/14 16:30:46
    http://todayhumor.com/?history_26617 모바일
    [한국근현대사] 8월 15일 해방! 그날은 어떤분위기였나?



    (서울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 집' 이곳은 과거 조선 총독부 정무총감의 관저였고, 1945년 8월 15일에 여운형이 총독부 정무총감으로부터 행정권 이양받았던 곳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아침 여운형은 총독부 정무총감 엔도 류사쿠와 교섭을 벌여 5개 조항을 요구했고 이를 관철하였시킵니다. (일부는 여운형 이전에 고하 송진우가 총독부와 행정권 교섭벌였다는등 한민당에서 사실인거마냥 주장하는데, 실상은 뒷날 1957년 엔도 정무총감 인터뷰에서 그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5개 조항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전국적으로 정치범, 경제범을 즉시 석방할것.

    2.서울의 3개월 분 식량을 확보할 것.

    3.치안 유지와 건국 운동을 위한 정치 운동에 대하여 절대로 간섭하지 말것.

    4.학생과 청년을 조직, 훈련하는 데 대하여 간섭하지 말 것.

    5. 노동자와 농민을 건국 사업에 동원하는 데 대하여 절대로 간섭하지 말 것.

     

    그날 정오에 일본 천황의 항복 방송이 라디오로 중계됩니다. 당일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천황 항복방송을 들은 군중들이 그날 바로 태극기를 들고 쏟아져나와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날 거리는 아주 조용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그날 중대 발표가 있으니 조선인들은 경청하라는 벽보가 나붙었으나 당시 라디오를 가진 조선인들은 많지 않았고, 천황의 항복 발표 방송은 잡음이 심했고 어려운 한자가 섞여있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이게 그 당시 쓰던 일본어도 아니고 일본 황족어로 나왔기 때문에 때문에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였죠.

     

    게다가 일제강점기 36년을 거치고 3.1 운동 이후로 태극기를 모조리 압수당한지 20년이 넘게 지난 상황이었고, 일제 말 병참기지화 정책으로 일본군들이 무기를 들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조선인들을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내로 나와 만세를 부를 생각을 도저히 할 형편이 못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날은 조용히 지나갔습니다.(반면, 당일 오후에 여운형이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당시 감옥에 있던 죽산 조봉암 선생만나 석방을 시킵니다.)

     



    (8월 16일 오전. 서대문 형무소에서 석방되고 만세부르는 독립운동가들. 이 사진은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표지에 잘 쓰이고 있죠.)

     

    다음날 8월 16일이 되자 비로소 조항 내용대로 여러 지역 형무소에 있었던 정치범(독립운동가)과 경제범이 석방되기 시작합니다. 그 때서야 경성(서울)시민들은 어제 방송이 천황의 항복 방송인줄 알게 되었고, 해방을 환호하기 시작합니다. 그대로 시민들은 계동에 있는 여운형의 집에 몰려가 연설을 해달라고 요구하였고, 여운형은 집 바로 뒤에 있는 휘문중학교 운동장(現 현대건설 사옥)으로 가서 해방을 맞이하는 연설을 합니다.

     



    (1945년 8월 16일, 서울 계동 휘문고보의 군중 속 여운형. 여운형은 이곳에서 연설을 합니다.)

     

     

    조선민족의 해방의 날은 왔습니다. 어제 15일, 엔도가 나를 불러가지고 '과거 두 민족이 합하였던 것이 조선에게 잘못 됐던가는 다시 말하고 싶지 않다. 오늘날 나누는 때에 서로 좋게 나누는 것이 좋겠다. 오해로 피를 흘리고 불상사를 일으키지 않도록 민중을 지도하여주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다섯가지 조건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총독부로부터 치안권과 행정권을 이양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민족은 새역사의 일보를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해방의 제일보를 내딛게 되었으니 우리가 지난날의 아프고 쓰리던 것을 이 자리에서 다 잊어버리고 이 땅에다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낙원을 건설하여야 합니다. 이때는 개인적 영웅주의는 단연 없애고 끝까지 집단적으로 일사불란의 단결로 나아갑시다! 머지않아 연합군 군대가 입성할 터이며, 그들이 오면 우리 민족의 모양을 그대로 보게 될 터이니 우리들의 태도는 조금도 부끄럼이 없이 합시다. 세계 각국은 우리들을 주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백기를 든 일본의 심흉을 잘 살핍시다. 물론, 우리는 통쾌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하여 우리들의 아량을 보입시다. 세계문화 건설에 백두산 밑에서 자라난 우리민족의 힘을 바칩시다. 이미 전문,대학,중학생의 경비대원이 배치되었습니다. 이제 곧 여러 곳으로부터 훌륭한 지도자가 들어오게 될 터이니 그들이 올 때까지 우리들의 힘은 적으나마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연설도중에 '소련이 서울역에 온다!'는 소문이 나돌아 수많은 시민들이 연설 도중 청중들 사이에서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청중의 일각이 웅성거리는 가운데 여운형은 연설을 이어나갔으나 소련군의 경성 입성 소문은 순식간에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이에 흥분한 군중의 일부가 아우성치면서 교문 밖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 이렇게 하여 여운형의 이날 연설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기록으로 전하는 연설문도 반토막뿐입니다. 연설이 중단된 원인은 흔히 소련군의 경성 입성 소문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조선사람들의 습격을 두려워한 조선총독부 관료들이 전향자들을 동원해서 벌였던 공작이었죠.

     




    곧 여운형은 기존에 자신이 1944년 8월에 결성하여 운영했던 비밀결사 조직인 '조선건국동맹'을 기본으로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를 조직하였고 YMCA 건물에서 건준 강령을 발표하였습니다.

     

    1.우리는 완전한 독립국가의 건설을 기함.

    2. 우리는 전 민족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본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적 정권의 수립을 기함

    3. 우리는 일시적 과도기에 있어서 국내 질서를 자주적으로 유지하며 대중생활의 확보를 기함.

     

    해방소식을 듣자 반일인사들을 옥에 가두고 고문했던 친일경찰들은 도망가기 바빴으며, 일본군들은 미군에 의해 무장해제되는 9월 9일까지 시내를 돌아다니며 해방을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염려해 비행기로 경거망동을 삼가라는 건준 명의의 삐라를 뿌렸습니다.

     

    한편 건준은 8월 말까지 전국에 145개 지부를 두고 일본인 자본가와 지주로부터 재산과 토지를 접수하여 조선인들에게 배분하는 것을 도와주었으며, 경찰들이 도망간 빈자리를 대신하여 전국의 뜻있는 청년들을 모집해 치안대를 결성해 치안을 유지합니다.

     

    경성(서울) 같은 경우 조선총독부의 군사령부 방해로 2중 정부와 같은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습니다.(조선총독부가 8월 17일이었나 20일즈음에 라디오를 비롯한 기간시설들을 다시 장악하면서 건준위하고 겹치면서 혼란을 겪게되고 이중통치로 가게됩니다. 조선총독부는 1945년 9월초, 미24군단이 한반도 입성하기까지 서울에서 건재했었지요.. 다만, 지방의 경우는 서울-경성-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습니다. 지방에서는 총독부의 통제,관리가 손에 미치지 못했던시기였고, 이 시기에는 건준위 활동이 상당했습니다.) 그때문에 해방은 '8월 16일'뿐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러나 어쨋든 '건국준비위원회'는 한국인들이 '자주적이고 자발적'으로 최초의 정치단체와 한국 현대사 최초로 지방자치를 시행한 조직이라는점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두고있습니다.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 같은 조직이 없었다면, 조선은 보복성 살인이 난무하는 헬게이트가 열렸을 것입니다.(왜냐하면, 충칭 임시정부를 비롯하여 해외에 주요 독립운동 단체들이 해외에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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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14 17:55:29  220.118.***.96  R.아나키스트  50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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