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있슴 근데 남친이없어서 음슴체로
어제 여자친구랑 까페에서 허세부리고있는데
갑자기 여친이 핸드폰줘보라고 난리를 치기시작했음
100일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이런적이 한번도없었기때문에
엄청 당황해서 장난치면서 넘어가려고했었음
난 분위기가 진지해지는걸 싫어해서 정색은 안하려고 진짜 노력했는데
막무가내로 핸드폰좀 보자고 난리를 쳐댔음
주변에 사람들도 꽤 있었고 얘가 왜이러나 싶어서
"너 갑자기 왜그래? 이러는거 존나 짜증나는거몰라?"
라고 정색하면서 간지나게 말해줬음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하는소리가 자기가 요즘 들은게 있다면서
찔리는거없으면 보여줘도괜찮은거아니냐고 소리를 질러대기시작함 ㅋㅋㅋㅋㅋㅋ
사실 여친말대로 찔리는게 없었다면 순순히 보여줬겠지만
요즘 나랑 좀 분위기가 앗힝하는 여자후배가 있고
그 후배와의 앗힝스러운 문자들도 고스란히 폰에 남아있었기때문에
필사적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프라이버시와 믿음을
강조해가면서 폰을 지키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음
그렇게 몇분간 실랑이를 벌이던중 여친이 눈물을 보이기시작하더니
결국에는 기차화통을 삶아먹은듯한 목소리로 대성통곡을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뛰쳐나가려고 했음
이렇게 보내면 좋은일은 절대로 안생길테니까
어떻게든 풀어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여친의 팔을 붙잡았는데
마치 내가 잡을걸 예상이라도 했다는듯이 내 따귀를 제대로 올려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여자한테 따귀를 맞은적이 처음이 아니었기때문에
침착하게 주위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않으면서
대화를 시작하려고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음
몇분후에 여친도 조금은 진정이됐는지 자리에 다시앉았음
나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최고의 시나리오로 풀어나가야겠다고 혼자 다짐하고
이빨을 까기시작했음
나: 하.... 우선 정말 미안해... 어떻게 말해야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요즘 썸씽이 좀 있는 여자가 있어....
너한테 말할까 말까 정말 고민많이했는데... 이런식으로 알게해서 정말 미안해....
고민하고 뭐고 너한테 일단은 말해줬어야하는데.... 하아....
정말 미안해.. 그동안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차가운 나를 움직이는 너의 미소
닫혀있던 나의 어두운 마음 모두 네게 열게
지독한 내게 의미를 준 너의 사랑
처음엔 알 수 없던 너만의 향기가 느껴져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변하고 변하네
오 내 세상 가득 빛은 내리고
She is the girl what she is the one
모든 건 너로인해 변해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차가운 나를 움직이는 너의 미소
처음엔 알 수 없던 너만의 향기가 느껴져
세상은 네가 있어 변해
Let it change
닫혀있던 나의 어두운 마음 모두 네게 열게
지독한 내게 의미를 준 너의 사랑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차가운 나를 움직이는 너의 미소
닫혀있던 나의 어두운 마음 모두 네게 열게
지독한 내게 의미를 준 너의 사랑
차가운 내게 온기를 준 너의 미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