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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자 정보
평가대상 : 메이플스토리 2
평가자 : 심해청어
보유캐릭 : 어쌔씬(30), 위자드(30)
플레이기간 : 7/7 오픈 ~ 현재
■ 게임 개요
메이플스토리 1의 정식 후속작. 풀3D 쿼터뷰 방식의 액션 캐쥬얼 MORPG를 표방하고 있음.
총 8개의 직업군을 선보이며 각종 미니게임과 이벤트, 필드사냥, 필드보스, 던전, PVP, 하우징 등이
대표적인 컨텐츠 요소이며, 현재 30레벨 제한이 있으나 7/30일에 40레벨 확장이 계획되어 있음.
■ 컨텐츠 일람
1. 전투
1-1. 필드사냥
1-2. 필드보스
1-3. 던전
1-4. PVP
2. 하우징
2-1. 부동산
2-2. 집사/메이드
2-3. 인테리어
3. 미니게임
4. 메럿마켓
4.1 프리미엄샵
4.2 디자이너스샵
5. 택시
6. 망원경과 보물상자
7. 오닉스 교환
8. 인챈트
9. 블랙마켓
10. 쉐도우 월드
■ 조작감 및 플레이
11. 최적화 문제
12. 컨트롤 방식
13. 보스몬스터 패턴
14. 사망 패널티
15. 직업 불균형
16. 퀘스트
17. 인벤토리
18. 파티찾기
19. 총평
1. 전투
평범한 키보드 조작형 액션 RPG의 틀을 따라감. 방향키로 이동하고 QWERASDF 12345678 의 단축키를 지원.
평타와 점프, 상호조작 등이 기본키로 지정되어 있으며 등산이나 풍선타기 및 직업스킬은 스킬바에 등록됨.
전투방식은 논타겟으로써 대상과 캐릭터의 공격방향을 일치시킨 뒤, 공격을 하면 공격범위 내의 대상에게
효과가 적용되는 방식임. 원거리 공격은 어느정도 자동 조준을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어 약간 어긋나게 공격을
하더라도 기존 8방향이 아닌 공격대상의 방향으로 적당히 맞춰지긴 하나, 엄한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함.
어느정도 타격감이 있는 편. 기본공격에 해당하는 평타와 SP를 생성하는 기술이 있는데, 위자드와 어쌔씬 기준
전직 이후 SP 생성기를 배운 시점에서 평타키는 더이상 쓰이지 않게 됨. 스킬 사용 > SP생성기 > 스킬 사용
식으로 무한 반복되므로 평타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으나, 위자드의 경우 비석을 깨줄 수 있는 수단이 평타밖에
없기 때문에 가끔씩 사용하기도 함. 어쌔씬의 경우엔 모든 공격스킬이 비석에 대미지를 주므로 해당사항 없음.
1.1 필드사냥
현재 7/14일 기준으로 만렙을 찍는 가장 빠른 수단이 바로 필드사냥 되겠음. 퀘스트는 이리저리 심부름을 시키고
후반으로 진행할 수록 의미없는 대량 반복적인 목표만 제시되기도 하여 인기가 없음. 소위 말하는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면 수십명의 유저가 떼를 지어 일정 구역에서 생성되는 몬스터를 생성 -> 순삭 -> 또 생성의 빠른 사이클을
유지시키며 무한 사냥을 하는 추세임. 실제로 메이플2 인벤 등의 사냥터 가이드가 알려지자 그에 따른 인프라가
발생하였고, 퀘스트에 지친 사람들이 닥사를 선호하게 되면서 꾸준한 인원이 공급/유지되는 상황임.
메이플2의 특성상 한 대만 쳐도 경험치와 아이템 드랍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파티를 맺지 않은 상태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단조롭지만 쉽고 편하게 경험치와 아이템을 무한정 얻을 수 있음. 한국인의 닥사 문화는 어딜가나
어느정도 이득이 보장되면 자주 선호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조건에 부합되어 여기서도 성행하는 것으로 보임.
1.2 필드보스
정상적으로 퀘스트라인을 따라가는 유저라면 중간중간 특정 엘리트 몬스터를 잡아오라는 퀘스트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엘리트 몬스터가 소위 말하는 보스몬스터를 지칭함. 메이플2의 월드보스는 무조건 정해진 맵, 정해진 위치
에서만 등장하고, 심지어 등장시간까지 정해져 있음.
게임 초기에는 1~200개의 채널중 랜덤으로 특정 채널에서만 월드보스가 등장하는 방식이었고, 이에 따라 소위
운빨X망겜의 징조를 슬금슬금 보이기 시작했음. 저레벨 구간이자 퀘스트에 상관없는 보스는 오는 사람도 적어서
잘 잡기도 힘들었던 반면, 반대급부에 위치하는 보스는 사람이 미어 터져서 구경조차 하기 힘든 지옥이 펼쳐졌음.
그리폰과 그리피나가 그 대표적인 월드보스인데, 그리폰은 오픈 초기에 해당하는 레벨대의 유저가 많아서 인기가
폭발했던 보스이고, 그리피나는 현재 유일한 엑설런트(보라색) 아이템을 드랍하는 30레벨 월드보스이기 때문에
시간만 되면 해당 맵은 전 채널이 풀방이 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당시엔 보스가 등장하는 채널이 랜덤이어서 더욱
유저들의 개발진 욕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곤 했음. 한대만 쳐도 경험치와 템을 먹는건 월드보스도 마찬가지
였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한대만 치려고 몰려드는 사람들, 거기에 한대만 치고 잠수타는 소위 한입충들의 등장으로
인해 넥슨 본사 상담센터가 불지옥이 되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전망이 있었음.
결국 7/13일 오전 긴급패치로 전 채널에서 동일하게 보스가 등장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으나, 패치전에 유저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채널 입장인원을 늘렸었는데 패치 이후에도 인원 조정을 하지 않았던 모양인지 보스만 등장
하면 엄청난 렉에 의해 보스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량살상을 당하는 진풍경이 매 시간마다 펼쳐지고
있음. 또한 공격을 받아도 대미지가 들어오지 않던 무적자리가 있었으나 패치 이후 대폭 수정됨. 한입충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스 기여도 시스템이란걸 도입하여 많은 활동을 벌인 유저에게 더 많은 아이템 획득 기회가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복불복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운빨X망의 오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
1.3 던전
현재 개방된 던전은 레벨 순으로 벛꽃 숲의 비밀(18), 골든타워 조사(23), 흉포한 경비병(28), 독액의 소용돌이(28),
고대인의 유물(30), 전쟁 로봇의 반란(30), 어둠의 소환술사(30)으로 총 7곳이 있음.
입장시 화면 상단에 위치한 열쇠를 1개씩 소모하며, 이 열쇠는 3시간마다 1개씩 재충전됨. 던전마다 인원제한이 있고
파티장이 먼저 입장해야 하며, 한 명이라도 입장하는 시점부터 타임어택이 발동되어 해당 시간 내에 클리어하지 못할
경우 전원 강제 추방되는 방식임.
메이플2의 던전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가장먼저 파티모집을 하려면 던전 입장버튼을 눌렀을 때
등장하는 팝업창의 [파티모집] 버튼을 눌러야 하고, 이는 9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짐. 파티광고는 파티광고 창을
채팅창 설정에서 활성화시켰을 때 나오는데, 이 광고란게 그저 채팅창에 수많은 파티모집이 실시간으로 도배가 되므로
따로 채팅창 설정을 하지 않은 이상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하며, 해당 광고를 하는 유저의 아이디를 클릭해서 귓속
말로 파티 참여 의사를 알려야 하는데, 아이디를 누르는 지점의 클릭위치가 약간 미묘하고 도배 수준으로 올라와서인지
엉뚱한 사람을 클릭하거나 하여 사람을 짜증나게 만듦. 그리고 파티에 초대받은 다음엔 다시 파티원들이 있는 채널로
채널이동을 해서 입구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지만 심각하게 불편하진 않음.
한가지 낚시성이 다분한 부분이 있는데, 보통 해당 던전을 클리어하라는 퀘스트를 받고 그 던전을 진행하려고 들어가면
꽤나 거친 꼴을 당할 수 있는데, 실제로 골든타워 조사 퀘스트는 20레벨에 받지만 지도에 표시된 던전 레벨은 무려
23레벨로 나와있음. 메이플2는 레벨별 보정을 받기 때문에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대상을 상대할 경우 여러모로 패널티가
부가됨. 고렙이 저렙을 치면 무지막지한 4자릿수의 대미지가 들어가지만, 저렙의 경우 일정 이상 레벨이 차이날 경우엔
MISS만 뜨므로 저렙때부터 그리피나 레이드에 껴서 한입만... 이런게 불가능함.
한마디로 23렙 던전을 20에 가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진행하다 보면 왠지 몹이 좀 빡세다는 느낌을 처음부터 받고
2번째 여성형 보스가 사용하는 돌진공격에 한큐에 뻗어버리거나 빈사상태 -> 이어지는 공격에 사망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됨. 가끔가다 딜이 모자라서 클리어시 열 수 있는 상자까지 도달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기도 하였음.
캐릭터 사망시 부활하기를 누르면 던전 입구가 아니라 던전이 있는 맵의 텔레포트 지점에서 시작한다는 부분도 괴상한 점.
또한 보스몹의 패턴이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하기가 괴랄해 지는데... 이는 13항목에서 다시 서술하도록 하겠음.
1.4 PVP
현재 PVP 컨텐츠를 즐길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주기적으로 열리는 용맹의 봉우리에 참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쉐도우 월드에 진입하는 것임.
아쉽게도 용맹의 봉우리는 참여해 본 경험이 없어서 서술하기가 곤란함. 대신 용맹의 봉우리를 진행할 경우 명예점수와
비슷한 특별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보라색 PVP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쓰이는 걸로 사료됨. 트라이아의
PVP 상인 거래 품목을 보면 대부분 PVP에 특화된 옵션을 가진 아이템을 판매중인 것을 볼 수 있음.
쉐도우 월드는 초기 진입시 10분동안은 PVP로부터 보호받는 버프가 있고, 10분이 지난 시점부터는 사방에서 공격을 받는
무간지옥이 펼쳐짐. 대신 쉐도우 월드에선 체력이 10배 정도로 보정이 되고, PVP에 성공할 때마다 카르마라는 전용 화폐를
얻는것으로 보임. 이 화폐로만 구입가능한 아이템이 있는것으로 보이나, 마찬가지로 필자는 PVP를 싫어하기 때문에
자세히 조사해 볼 기회를 가지지 않았음.
2. 하우징
메이플2의 메인 컨텐츠 중 하나. 존재하는 거의 모든 맵, 심지어는 몬스터가 서식중인 지역에도 집을 구매할 수 있는 터가
마련되어 있음. 하우징의 기능은 가구를 구입하여 배치하는 것과 친구 초대하기, 집사 또는 메이드를 고용하여 특수 요리나
장신구 등을 제작하는 것 등이 있음. 현재는 아이템 제작 이외의 다른 혜택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대표컨텐츠 치고는
많이 부실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는 중임.
2-1. 부동산
메이플2의 모든 집은 부동산 개념이 존재하며, 구입 후 30일동안 임대하는 방식임. 아무래도 영구 소유가 아닌 이유는
해당 집을 구매한 유저가 접을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운영진이 임의로 밀어버리기엔 껄끄러운 부분이 있고, 게임 내 화폐의
순환을 위해 꾸준히 소모하게 만든 것으로 보임. 그리고 갖고 싶은 집이 있는데 한 명이 영구독점 해버리면 좋을 것도 없고...
일반 주택지의 경우 제일 싼 가격이 7자리(백만단위)의 기염을 토하고 있으므로 저렴한 가격에 하우징을 하고 싶다면 아파트
건물을 주로 둘러볼 것. 필자는 에반스빌에 위치한 월 75,000 메소의 아파트에 거주하여 가까운 택시정류장과 오닉스 분쇄기
위치 및 주민상인 이용이 가능한 만족스러운 혜택을 누리고 있음.
2-2. 집사/메이드
말 그대로의 직업에 종사하는 NPC들. 트라이아에서 특정 집사/메이드를 고용하고 자신의 집에 배치할 수 있음. NPC마다 해당
전문화가 다르며, 요리 및 장신구 제작을 수주할 수 있음. 호감도라는 패러미터가 존재하는데, 해당 창의 설명을 보면 대화 및
아이템 제작을 할 수록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나와 있으나 어떤 부가적인 효과를 받는지는 모르겠음.
2-3. 인테리어
각종 가구와 장식품을 획득하여 집안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음. 가구배치 모드란게 따로 존재하며, 이 상태에서 가구의 위치와
방향 등을 간단히 셋팅할 수 있음. 단점으로는 돈이 없어 싸구려 쪽방에 사는 경우엔 침대만 놔도 꽉차보이고, 실제로 인테리어와
상호작용을 한다거나 사용할 수 있는, 또는 얻는 혜택 등이 꽤 제한적임. 샤워 부스나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게 전부.
3. 미니게임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씩 뒤집힌 마술모자가 있고 타이머가 돌아가는 것을 만날 수 있음. 해당 시간 내에 입장을 하면 아래
열거한 5가지 미니게임 중 하나로 입장하게 됨.
스페이스 번지점프 - 달 위에서 노는 것마냥 중력이 감소해 있음. 추락하면서 천천히 코인을 모으면 끝.
설눈이의 꿈 - 바니걸의 발자국을 따라 함정을 피해 올바른 출구로 가면 끝.
무지개 슬라임 공장 - 레버를 당기면 해당 색의 슬라임이 나오고 왼쪽 끝에서 아이템이 나옴.
때려때려 돈나무 - 나무를 패면 돈이 쏟아짐.
쿰바왕카의 보물 - 열쇠를 얻어서 상자 한 개를 깔 수 있음.
참고로 미니게임 입장은 한 명만 가능하므로, 이미 다른 사람이 모자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음.
또한 트라이아 오른쪽 퀸즈 타운에서는 일정 시간마다 이벤트가 열리고, 우승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됨.
4. 메럿마켓
메이플2에서 메럿이란 넥슨게임에서 빠지지 않는 캐쉬를 말함. 메럿으로는 탈 것이나 코스튬, 액션 수강증, 액션스킬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 충전하거나 아래 서술할 디자이너스 샵에서 메럿을 버는 방법이 있음.
4.1 프리미엄샵
기본 제공되는 코스튬과 탈것 등을 살 수 있으며, 풍선 대신 종이비행기나 UFO 캐쳐를 사서 이용하면 훨씬 나아진 비행이 가능함.
4.2 디자이너스샵
본격 유저 크리에이트 컨텐츠. 기본디자인만 사면 그걸 바탕으로 임의의 의상을 제작할 수 있고, 이를 디자이너스샵에 등록하여
메소벌이를 할 수 있음. 착용할 수 있는 모든 부위가 가능하지만 일일 메렛 획득량은 제한되어 있음.
초기에 누드스킨이나 부적절한 수영복 등을 팔다 영구정지 먹은 사례가 있으며 벌레들이 꾸준히 벌레상품을 올리기도 하므로
자정작용을 위해 꾸준히 신고를 해 주는 편이 시각적인 평화를 위해 좋음.
어쨌거나 메이플에서 가장 자유도가 높은 컨텐츠이자 메인 컨텐츠. 디자인에 자신만 있다면 내가 원하는 대부분의 룩을 게임상에
내 손으로 구현할 수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큰 재미로 작용한다. 이미 유명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라거나 현실에 존재하는
특정 상표는, 그대로 도용하면 저작권 위배가 되므로 살짝씩 비틀어서 구현한 사람이 많다.
심지어는 건물에 사용될 블럭조차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나중에는 정말 럭셔리한 대저택을 자기 스타일로 꾸미고
게임 캐릭터 또한 상류층 룩으로 만든 뒤 사교클럽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5. 택시
RPG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빠른 지역 이동수단. 모든 맵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처음 발견시 가까이 다가가야 택시 포인트가
활성화 되므로 열심히 돌아다니는 수고를 덜고 싶다면 자주 방문하는 지역 근처의 택시정류장을 꼭 활성화 해 주는것이 좋음.
6. 망원경과 보물상자
모든 맵에는 망원경이 배치되어 있고, 상호작용 키를 누르면 해당 맵을 조망 형식으로 카메라가 돌아가면서 비춰줌. 이를 자세히
관찰하면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보물상자가 숨어있는 것이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물찾기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구경
도 할겸 사용해 주는 것도 괜찮음. 보물상자는 갈색상자와 황금상자가 있는데, 황금상자의 보상이 대체로 더 좋음.
7. 오닉스 교환
맵을 살펴보면 오닉스-7XB 분쇄기 이런 비슷한 장치들이 존재하는데, 이곳에 안 쓰는 20레벨 이상 장비를 넣고 갈아주면 오닉스
결정을 얻을 수 있음. 던파의 무큐분쇄나 와우의 마력추출과 비슷. 오닉스는 인챈트 재료로 쓰거나, 헤네시스 대장간 지역에서
일정 갯수(200, 450)를 반납하고 아이템으로 랜덤 뽑기를 할 수도 있음. 즉, 장비를 갈아서 장비를 얻거나 강화하는 용도.
8. 인챈트
메이플2의 강화시스템을 일컬음. 4강/8강마다 보너스 스탯의 선택지가 증가함. 강화를 위해서는 오닉스 결정과 크리스탈 파편이
필요한데 오닉스 결정은 장비분해로, 크리스탈 파편은 잡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음. 아이템 등급별로 미끄러지거나 초기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함.
9. 블랙마켓
전형적인 경매장. 다만 등록한 상품이 판매되어도 48시간 이후에 대금이 우편으로 날아오는 시간차가 존재함. 트레이더 무전기
캐쉬템이 있다면 위치 관계없이 무전기로 경매장을 불러올 수도 있음.
10. 쉐도우 월드
메이플 월드의 반대쪽 평행세계 같은 존재. 말 그대로 어둠의 독기에 쩔어있으며 유일하게 필드에서 PVP가 가능한 공간임.
일부 맵을 메이플 월드와 공유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지리적 위치나 이름이 비슷할 뿐이고 맵 자체는 다름.
쉐도우 월드에만 존재하는 던전(독액의 소용돌이)이 따로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그냥 다른 세계.
11. 최적화 문제
게임의 아기자기하고 단순한 그래픽 때문에 사양이 낮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최적화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임.
동일 사양의 PC로 와우의 대규모 전장을 가도 렉이 크게 심하지 않으나, 메이플에서 그리피나 잡겠다고 모일 때마다 지옥같은
렉이 펼쳐져 컨트롤 실력과는 무관하게 맹금류의 홀로코스트 현장을 본의 아니게 매번 제공하게 됨. 이는 유저들에 의해 꾸준히
문제 제기가 되고 있으나 최적화 문제는 긴급패치 등으로는 어림도 없는 부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장 빠른 해결책은 아마도
채널 참여인원 제한 조치가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함.
그 외 10인 던전 등에서는 렉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채널 참여인원만 조정하면 어떻게든 해결될 것으로 생각됨.
12. 컨트롤 방식
풀 3D 게임이지만 정작 이동방향이 8방향으로 제한되어 있음. 2000년에 발매된 디아블로 2가 당시에 무려 16방향의 모션을
보여준 것과 비교되는 항목. 실제로 대다수의 스킬이 해당 방향으로 발사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8방향만 가지고는 정확한
조작을 하기 어렵고, 고레벨 보스들의 패턴이 죄다 행동량이 쩔어주기 때문에 약간만 빗나가면 기껏 사용한 스킬이 죄다 허사로
돌아가기 일쑤. 원거리 공격의 경우 일부 스킬이 어느정도는 자동으로 방향을 잡아 주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으로
인해 조작이 더욱 미묘하게 불명확하여 체감 난이도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도록 만드는 요소이기도 함.
어쌔씬의 경우 부메랑 스타 라는 직선방향 부메랑 스킬이 있는데, 정확히 일자로만 나가고 1x1셀의 타격범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상이 9시와 10시 사이에 미묘하게 멀리 있을 경우, 캐릭터가 직접 타격각도로 이동하여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맞추기가 심히
어려움. 한마디로 8방향 이외의 위치로 직접 공격할 수가 없음. 보스는 징그럽게 돌아다니는데...
또한 피격 직후 단축키를 눌러도 키 입력을 씹는 경우가 자주 나타남. 하루종일 키 연타를 하는 게임이지만 가만히 누르고 있으면
연사기능이 있는데, 이 연사기능을 활용하기가 까다롭다는 이야기. 피격후 경직으로 인해 키 입력이 풀리는데, 이 때 타이밍이 조금
안 맞게 키를 누르고 있으면 입력이 그냥 캔슬됨. 맞고나서 스킬쓰겠다고 키 누르고 있었는데 멀뚱멀뚱 보고만 있으면 바로 이 현상.
13. 보스몬스터 패턴
MMORPG를 자주 접해봤거나 눈썰미가 좋은 유저라면 굉장히 빠르게 패턴을 죄다 파악해낼 수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는)단조로움.
사람들이 떼죽음 당하는 그리피나 역시 패턴이 반쯤은 고정이라 적절한 대비만 한다면 죽기는 커녕 피해량 0으로도 클리어를 할 수도
있음. 다만 회피 실패시의 리스크가 꽤나 큰 편임. 일단 한 번 죽으면 총 HP와 SP가 감소하기 때문에, 죽으면 죽을수록 점점더 원킬의
위험에 노출되고, 이런 실수에 대한 리스크를 만회할 수단이 대도시의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 외에는 없으므로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원인이 됨.
14. 사망 패널티
메이플 2의 최흉 시스템 중 하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죽으면 10분간 HP/SP 총량이 깎이는 디버프가 생김. 더욱 심각한 점은 이 디버프
를 가진 채로 또 죽을 경우 감소치가 점점 증가함. 실제로 던전 진행 중에 저렇게 되고 나면 바야르 이상의 던전일 경우 엄청난 패널티가
되며, 당장 해결할 수단이 캐쉬템인 구급헬기 호출기 외에 없기 때문에... 왜 저런 패널티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음. 캐쉬템 팔아
먹으려는 요량으로 그랬다기엔 사용법 자체가 던전 내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그냥 불편함만 느껴질 뿐.
더군다나 맵 이동중에 이정도는 넘을 수 있겠지, 또는 전혀 추락의 예상을 하지 못한 지점에서 떨어져 죽을법한 지형이 다소 분포하고
있어서 이렇게 허무하게 죽고 패널티가 달리면 굉장히 기분이 더러워짐. 행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라고 보기보단 바로 현실욕이 튀어나
오게 만드는 점이 감점요인이 됨.
15. 직업 불균형
불균형이 없는 게임이 어디 있겠냐만은... 이 부분은 길게 적으려다 아직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적지 않겠음.
16. 퀘스트
전형적인 용두사미. 초반에 신선하게 느껴졌던 짐 옮기기나 덫으로 동물잡기 등은, 후반으로 갈 수록 단순한 사냥과 오브젝트 반복수행
정도로 점철되고 말았다. 심지어 보상도 별 것 없으면서 드랍율만 천차만별인 아르웬의 유리구두 퀘스트나 식물에 물 60번 주기 같은
퀘스트를 하고 있으면 무슨 생각으로 퀘스트를 설계한 건지 심각하게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특별히 퀘스트를 위한 연출 등이 전무하며
뭔가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만 어렴풋이 받을 뿐, 현실은 심부름과 의미없는 지도이동을 통한 발품팔기.
17. 인벤토리
쓸데없는 건물탭과 탈것탭의 빈 칸을 가장 많이 쓰는 장비탭과 기타탭으로 늘려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만 들음. 물론 넥슨답게 캐쉬로
인벤토리 확장권을 판매중이지만... 그냥 뭐 그렇다는 것. 요즘 게임답게 잡템 자동판매 기능은 왜 안넣었는지는 의문.
18. 파티찾기
던전 수행을 위해 파티찾기 탭을 활성화 시켰더니... 내가 2002년 쯤으로 돌아온 줄 알았음. 이런 선사시대에나 쓰이던 파티매칭..도 아닌
파티광고 시스템을 2015년 게임이라는 매체에서 만나는 순간, 설경구의 박하사탕마냥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을 한껏 받기는 개뿔 이뭐병!?
심지어 귓말하려고 아이디를 누르는데 미묘하게 눌리는 포인트가 다른데다 광고가 미친듯이 스크롤이 올라가서 귓 넣기도 힘이 들음.
사람 많아보이려고 일부러 저런식의 노출광고를 선택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음.
그리고 굳이 채널까지 동일하게 맞춰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인가? 어차피 인스턴트 던전 생성 방식이면서?
19. 총평
뭔가 거창하게 쓰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냥 단순히 게임 소개글처럼 작성하게 되어 아쉽고 정보적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됨.
RPG류 온라인 신작이 죄다 쪽박을 치고 RPG 생태가 위협받는 시기에 단물처럼 적절히 나타나준 게임이기에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함. 캐릭터 꾸미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혜자한 자유도를 주었고, 캐릭터 자체가 귀여운 맛이 있어서
깊게 파고들지 않아도 적당히 룩덕의 도를 닦기에는 이것만큼 적절한 게임이 현재로써는 없다고 봐도 무방함.
다만 캐릭터 치장하는 게임이 아니라 RPG의 기본적인 요소만 놓고 보자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임. 월드맵을 보면 이미 어느 정도까지
개발 구상을 해 놓고 있는지가 얼추 보이게 만들어 놓았으므로 향후 메이저 패치를 예상해 보면 대부분이 메꾸어 질 것으로 예상됨.
아직 오픈 한달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전작인 메이플 1만 보더라도 후속작 역시 충분히
중박 이상은 치는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함.
그러니까 컨텐츠 급속소모 해놓고 컨텐츠 없다고 필자처럼 징징대지 말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러 다니면서 느긋이 패치를 기다리면
좀 더 풍요로운 메이플스토리 2 라이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됨.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 X바 그리피나 탐 놓쳤넼ㅇㄿ키ㅏㄹ머랴ㅐ럳점ㅈㄷㄹㄷ,ㅡ,ㄹ,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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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