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 : 원래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릴 글인데, 요즘 컴터가 맛이 가서 블로그 로긴이 안되는 사태가;;; 꼭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은데 시간지나면 못쓸거 같아 일단 시게에 써놓습니다.
얼마전 북한이 중국에게 몇개 항을 개항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북한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고 왜곡되는 부분이 많아서 자신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취사선택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몇달전 북한이 취한 화폐개혁의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 주류언론들은 대북정보통을 통해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시사인에서는 대북사업을 하는 사업가를 통해 큰 변화가 없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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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79 누구말이 옳은지 판단하긴 힘듭니다. 그만큼 신뢰할 수 있을만큼 정제된 정보는 접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결국,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판단해야 할 듯합니다.
그 현상중 뭔가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이번의 중국에게 항구를 개항한다는 것과, 그 훨씬전에 영국의 Aminex사가 북한 석유광권 개발계약 채결했다는 소식이죠. 몇몇 기사에 따르면, 북한의 자원 매장량은 상당하고, 몇몇 자원은 정상적인 루트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http://www.newsweek.com/id/200053#CommentBox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24399.html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철광석은 중국에 싸게 넘기고 있다고(동맹국이라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중국에서 북한을 많이 도와주니까 그 보답차원일 수도 있겠죠.) 합니다. 어쨌든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지금 추산하는 자원량은,
마그네사이트 40억톤(세계1위)
금2000톤(1위인 남아공의 1/3수준)
철광석 50억톤(1위 브라질의 1/4수준)
석유 50억 배럴(20위권)
우라늄 400만톤(1위 호주의 3배)
돈으로 환산하면 3719조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다 믿을 수 없죠. 정확한 정보는 그 누구도 접할 수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상당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이고(영국 아미넥스 CEO 증언) 철광석과 금이 많이 묻혀있다는 것은 이미 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니, 상당히 신뢰있는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개성공단에 진출한 회사들에 따르면, 중국보다 인력이 고급이고 관리하기도 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북한과 잘 지내면 우리에게 이익이라는 것이죠. 통일을 한다고 해도 북한의 대외 부채는 125억불,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14조 정도죠. 14조의 빚이 있는 3719조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국가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다지 손해보는 장사라고 생각할 수는 없죠.
다른 반면으로 생각한다면, 북한의 내부 인프라는 어떨까입니다. 과거 중국 대약진이나, 북한의 나진선봉지구 실패이유도 내부 인프라는 전혀 구축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려고 하다보니, 그랬던 것이죠. 지금 북한 내부 인프라, 다시 말하자면 자원을 유통시킬 수 있는 수단(도로, 철도 등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 뉴스위크 기사에 따르면 상당히 현대식으로 정비했다고는 하는데, 그것의 실체를 확인할 방법은 없죠.
판단은 저나 이글을 읽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저는 북한이랑 잘 지내서 전혀 손해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전임대통령들도 그것을 알고 화해정책을 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주영씨도 북한에 다녀온 후 대북정책을 공격적으로편 이유도 '이건 해볼만한 투자다'라고 생각해서 그랬을 것이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최소한 서로 정상적인 국가관계가 되서 교류하는 것이 더 우리에게 이익일까요 아니면 과거로 회귀해서 빗장을 걸어잠그는 것이 더 이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