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러브란 분이 지금 피해자를 모아서 총대를 매고 서지수의 과거를 폭로한 형태잖아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피해자들을 신뢰할수 있는 근거가 지수러브님에게 있을까 의문입니다.
어제부터 인터넷을 쭉 훑어보고 이 분 글도 다 읽어봤는데 특이한 점이 뭐냐면
틱톡이나 카톡같은 메신저로 연락하는 사이이지 오프라인에서 피해자들끼리 서로 만난적은 없단거에요.
아니, 피해자들끼리라면 안만날지도 모르겠는데 지수러브님은 최소 피해자 한명쯤은 접촉했어야죠.(제대로 폭로할려면 말이죠)
도박으로 치자면 현재 지수러브 이분은 '서지수 쌍년' 이라는 사실에 모든걸 배팅했습니다. 그게 서지수에 대한 악의든
정의감이든 일단 넘어가고 과도한 배팅을 한 이유는 어쨋든 이 사실이 대박이라는 다량의 정보를 입수하였기 때문일겁니다.
피해자들에게 받은 자극적인 사진, 셀카, 카톡텍스트 등 이 정보들은 최소한 그럴듯해 보입니다.
문제는 이 정보를 신뢰 할 수 있느냐 인데 지수러브님은 이 정보의 신뢰성을 어디서 얻을 수 있는걸까요?
정보가 신뢰성을 확보할려면 최소한 정보에 출처가 있어야 합니다. 이 사건에 사용된 정보의 출처는 어디인가요? 만약 얼굴도,
목소리도, 이름도, 심지어 성별도 확실치 않은 완전 생판남 (본인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한테서 이러한 정보를 얻으셨다면
지수러브님은 완전 망할겁니다.
현재 싸돌아다니는 정보가 조작임을 의심받는 이유는 명백하죠. 이 정보를 처음으로 지수러브님께 건내는 사람은 출처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없는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생판남인데요. 정보가 조작이라는게 밝혀지면 빠져나가면 그만인 사람입니다.
이런 물흐리는 관심종자가 3~4 명이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니, 피해자 1명만 확보할 수 있다면 1명빼고 전부 관심종자라도 괜찮아요.
문제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정보가 모두 루머에서 생성된 정보라면 그야말로 지수러브님은 망하는겁니다.
이게 가능하냐고요? 가능하고도 남죠. 멤놀이, 뒷담화 게시판에서 생성된 이야기는 당사자가 보기엔 분명한 구라지만 지나가는 제 3자가
보면 진실로 착각할 여지가 분명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런 착각을 진실로 아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거짓 자료가 생성되어 그게
또 진실이 되버리고, 진심으로 증오하는 사람이 나오고 어이없게도 피해자 행세를 하는 사람도 나오겠죠. 이런 부풀어진 사실을 진실로
착각하고 폭로하겠다는 사람도 있겠고요. 이런 거짓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최소 오프라인으로 한명은 만나셔야 했습니다. 신뢰성이 없는
정보를 인터넷에 뿌리니 결과가 어땠습니까? 단숨에 여론이 울림으로 넘어왔죠.
서지수에게 무슨 악의가 있어서 이런 어이없는 루머를 퍼트리느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지수러브님은 정말 정의감을 느끼고 서지수의 행태를 고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만약 정말 완벽한 증거를 가지고 울림을 몰아붙이는
거라면 저도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약자를 보호하고 강자에게 맞선다는건 정말 멋진일이니까요.
그러기에 불안감을 가지고 묻습니다. 지수러브님은 당신이 모은 피해자를 신뢰하고 있습니까? 설마 온라인으로 접촉한게 다는 아니겠지요?
....만약 온라인으로 접촉한게 전부라면 정말 위험한 도박을 하셨다고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