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드와 시퓨만 사온날
뜯기는 다 뜯었는데 보관하기가 마뜩찮아 일단 구닥다리 케이스에 끼워놨었습니다
저 케이스는 지금은 제 컴퓨터 부품통으로 이용중 입니다 설치시디나 구형 메인보드, 램등이 막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를 보고 가장 감동받은 부분은 이 어댑터 입니다
매번 조립할때 마다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 케이스에서 전원줄 가져와서 메인보드에 꽂을 때 인데요
술, 담배로 찌든 수전증 아재에게는 한줄기 희망과도 같은 녀석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립은 엄청 편하게 했었네요
새로산 기계식 키보드와 마우스 입니다
980ti 두개 산 것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거의 신세계네요
키보드는 또도도도도닥또닥또닥 느낌이 너무 좋고.. 마우스는 마우스패드와 어울려 스무스하게 슬라이딩하고..
오른쪽에 있는 키보드는 더이상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쓰레기 봉투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마우스는 쓸 일이 있겠쥬)
새로 산 키보드는 숫자키패드가 없어서 작고 편합니다만(사무실에선 없으면 개불편.. 하지만 이건 게임용 빵긋)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가 자주쓰는 오른쪽 하단의 엔터키가 없는걸 깜빡하고 가끔 오른쪽 방향키를 투탁 누릅니다
곧 익숙해지겠죠..
새로 산 1200W 쿨러마스터 파워 입니다..
980ti SLI 하려고 기존에 쓰던 750w 짜리로는 파워가 모자랄 것 같아 새로 구입 했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이렇게 포장 잘 되어 있는 파워는 처음 봤네요
자 여러분들이 지루해 하실까봐 750w 파워에 7870이 장착된 시스템은 아저씨가 집에서 만들어 왔어요
여러분도 힘드시면 엄마에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여러분들은 엄마에게 부탁하고 여러분들은 여기로 와서 파워 케이블 좀 저대신 뽑아주세요
아 진짜 시렁 ㅠㅠㅠㅠㅠ 이럴거면 그냥 첨부터 1200w 파워 살걸..
전에 쓰던 750w 와 1200w 의 만남입니다
요즘은 쓰는 것만 케이블을 꽂아서 쓸 수 있게 나오는 군요 아주 좋습니다
지금 사진보고 알았는데 원래 쓰던 것도 쿨러마스터 제품이었네요
운명인가 봅니다
일단 원래 있던 녀석을 들어내고
새녀석을 넣기 전에 정확히 뭐가 필요한지 대충 보고 이정도면 되겠구나 싶은 정도로 꽂았습니다
번거로우니 다시 다 빼고 케이블 먼저 보드랑 잡다한 녀석들에 다 꽂고
케이블 뭉탱이를 손에 쥐고 파워랑 하나 둘 연결 하고
케이스에 고정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좀 번거롭네요
이번 원흉은 이놈입니다
이놈(x2)만 없었어도 그냥 파워 있던거 쓰고 시간낭비도 안했을텐데..
어쨌든 케이스 까고 보니 화가 많이 풀립니다..
기존에 쓰던 7870과의 조우 입니다
크기 차이가 많이 나네요
VOODOO2 이후로 이렇게 비싼 녀석은 처음 샀습니다..
그땐 파이널 판타지 7 돌려볼거라고 그걸 썼었는데..
참 그거 아세요 VOODOO2는 3D 카드라서 2D 카드가 따로 있어야 해요 ㅎㅎㅎㅎ
그땐 다 그랬어요(아련)
뭐 글픽카드 끼우는건 뚝딱뚝딱 금방입니다
가장 비싸고 가장 쉽고 빠르게 끼웠네요
16x 8x 이런거 신경 안쓰고 그냥 꽂았습니다 그냥 설치하기 편한대로..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겠습니까
전에 쓰던 놈 보단 힘은 세다는데
컴터를 뙇 키니깐 불이 들어오는데
남아있던 화가 스르르 다 풀립니다
저는 이때 늦게 퇴근해서 저녁도 안먹고 맥주를 다섯캔 정도 먹은 상태라
만사가 귀찮고 그냥 자고 싶은 상태였습니다
처음 조립전에 두캔 마셨을 때 기분이 딱 좋았는데...
근데 이 와중에 사진을 찍었네요
못할짓입니다
요고는 다들 해보는 불공격(새벽에 이거 올리고 잤었죠..)
오버는 주말에 시간 많을때 해볼게요.. 여긴 평일이라 사무실 ㅠㅠ
어제 실시간으로 올리기엔
시간도 늦고 술도 마셔야 하고 드라마도 보고 사진도 찍고..하아.. 제가 너무 귀찮았네요
암튼 제발 이제 뽐뿌 그만 ㅠㅠ
추석 연휴 잘 마무리 하세용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