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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travel_26475
    작성자 : 나는소
    추천 : 2
    조회수 : 391
    IP : 122.32.***.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3/22 13:59:00
    http://todayhumor.com/?travel_26475 모바일
    의식의 흐름으로 가는 인도여행 - #2. 심라에 갔다 part1


    다음부터 드디어 사진 등장.....


    ----------------------------------------------------------------------------

    #2. 심라에 갔다 part1


    인도에 온 사람들은 한번 쯤은 '맛탱이가 가버리는' 경험을 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형광등의 퓨즈가 나가듯이 멀쩡하던 정신이 몇 번 깜빡이다 집을 나가 버리는 거다.

    나중에 퓨즈를 갈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퓨즈가 나가고 난 동안 내린 결정에 당황하게 된다.      


    물론 나도 주기적으로 맛탱이가 가버린다. 그건 나름 인도 짬밥이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북적이다 못해 미어터지는 사람의 파도 때문인지. 흐물흐물 피어오르는 습기와 열기로 가득한 날씨 때문인지.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의 흙먼지로 가득한 대지 때문인지. 귓청이 떨어 질 듯 도로를 가득매운 경적소리 때문인지.

    인도에서는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평범하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잠깐 자기성찰을 해보면 내가 보는 나는 '충동적이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의 결정을 많이 하는 나태한 성격에 신중함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다.

    언니는 가끔 내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너는 생존에 모든 운을 쓰기 때문에 중요한 일에 운이 없는 거야.!!!!' 틀린 말은 아니다. 가만히 과거를 돌아보면, 이 부주의한 성격을 가지고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여겨지는 순간이 있다.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놓고 포터블dvd플레이어를 플러그까지 꼽을 채로 들고 들어가서 뜨거운 김이 펄펄나는 물에 몸을 담근채 2시간 동안 목욕을 하는 그런 경우?-물론 욕조에 받침대를 올려 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는 했다.-그리고 당시 나이가 사리분별이 가능한 24살이었다는 그 정도?


    하지만 분명히 말하겠다. 인도에서 내가 황당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평소 나의 성격과는 무관하다고. 그도 그럴 것이 무의식적인 결정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생각이라는 확신에서 결정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단 한 번도 사기를 당한 적이 없다.(이것이 무슨 상관인가 싶겠지만 큰 상관이 있다. 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사기꾼을 피하는 것이다!!) 본능적인 결정으로 신변의 위협이 있었던 아찔했던 순간은 있었지만....


    내가 맛탱이가 가버린 상황은 아마도 종종 등장하게 될 텐데, 심라에 가는 결정은 내가 맛탱이가 간 상태에서 내린 첫 결정이다.


    인도에 도착한지 3일째, 나는 돌연 심라(Shimla)에 가기로 결정한다. 한국에서 생각해온 여행계획에 따르면 델리에서 바로 요가의 고장이자 비틀즈의 도시인 리시케시로 가야 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리시케시에 가지 못했다.)

    내가 리시케시를 포기하고 심라에 가려한 이유는 인도의 더위 때문이었을 거다. 나는 습기에 약하다. 춥거나 덥더라도 건조하면 살아갈 수 있지만 습하면 전자렌지에 돌린 푸딩처럼 흐물흐물 녹아내린다. 6월의 인도는 습기와 더위의 콤보로 내가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했다.

    그런데 맥간이나 마날리라는 대부분의 한국여행객들이 가는 곳이 아닌 쉼라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나는 인도에 도착하고 나서 흔히 말하는 ‘멘붕’을 겪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인도라는 나라에서 황당한 적은 있지만 (아마도)당황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델리에서의 3일이 내 나름의 ‘멘붕’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때의 기억이 쌀 뜬물 처럼 희멀건하게 남아 있는 것 보면 말이다.     


    희미한 기억 속에서도 반짝이는 하나의 기억은 ‘토이트레인’이다.     

    당시 거의 소멸해 흔적기관 정도로 존재했던 제정신으로 '인도에는 유명한 2개의 토이트레인 노선이 있는데 하나는 칼카-심라, 다른 하나는 다즐링행 토이트레인이다.'라는 어디서 들었는지, 읽었는지 모를 정보를 떠올렸고, 일단 생존이 우선이니 ‘더위를 피해 높은 곳으로, 기왕이면 델리에서 가깝고 토이트레인을 탈수 있는 곳으로 가자’라는 목표의식이 생겼던 것 같다.(아니면 그냥  심라로 가는 이유를 가져다 붙인 것 일지도 모르겠다.)  



    엄청나게 산만한 흐름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사실 지금도 당시 나의 상황을 명료하게 정리할 수 가 없다. 정보도 없었고(찾아볼 생각도 안했다.), 누구한테 들은 것도 아니고(동행도 없었다.), 그냥 갑자기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장소로 표를 사서 떠난 것이다.(이러니 고생을 하는거다.)

    ‘뭐...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나’, 당시 나는 인도에 첫발을 내딛은 말하자면 ‘인도 신생아’나 다름 없었다. 아무런 정보와 마음의 준비 없이 행동 했다는 것은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무작정 심라로 떠나자는 결정이 부른 나비효과 같은 이야기 이다.




    https://brunch.co.kr/@damyi1014/

    에는 11편까지 진행중..


    출처 https://brunch.co.kr/@damyi1014/

    에는 11편까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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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22 13:59:52  211.36.***.150  멋쟁이소  68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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