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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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 다시보기>글번호 0 1 2 3 4 5 6 7 8 9 10<미국편 다시보기>글번호 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드디어 재정위기가 찾아왔고, 자본주의자들의 지지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빚은 늘어가고 있지만 세금을 늘릴 여유는 없으니 빚을 갚을 만한 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시간이 촉박합니다. 기술력, 생산력, 교육수준 세 가지 전부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우리가 모실 자격이 없는 그 분은 바로 다크 나이트 탈세업자좀 두들겨 패주세요]
범죄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슈퍼히어로의 등장으로 범죄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지금 당장 범죄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이미 무장 경찰이나 최고 수준의 경찰력으로 범죄율은 거의 꽉 잡고 있는 상황이라서 범죄율이 아쉬울 건 없죠.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오로지 경제입니다. 히어로는 감사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로 넘어갑시다.
[눈감아봐. 앞에 뭐가 보여? 그게 니 미래야]
"무능력한 경제" 상황입니다.
아주 미미하지만 수치가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생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이 약발을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동 생산력 관련 정책들이 대개 효과를 발휘하는데 오래 걸리는 만큼 사태 해결까지 가장 오래 걸릴것으로 예상되긴 합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스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할 때까지 최대한 끈질기게 버텨봅시다.
[퍼주고 퍼주고 또퍼주고]
확장 정책의 후속으로 소규모 창업 지원제도를 통과시킵시다.
GDP를 직접적으로 올릴 수 있는 정책이니만큼 경제 부흥에 의미가 있는 정책입니다.
앞에 얘기한 최종적으로 무능력한 경제 상황을 전부 해결하더라도,
이런 부양책이 없으면 경제 회복에는 모자랍니다.
빠른 시간 내로 경제를 살리려면 경기 부양 정책은 전부 도입해야 합니다.
분기당 4조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뼈아픕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최대한도로 예산을 설정합시다.
[대학생들은 세계 어디를 가봐도 가난합니다]
대학 등록금 지원제도입니다. 우리나라도 도입이 시급합니다 한국편에서 도입해드렸는데 ㅠㅠ
GDP를 직접적으로 올리는 것도 좋지만 내실을 다지는 것도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그리스가 게임 상에서 경제 후진국이 된 대표적인 이유가 기초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었으니까요.
정책 효과를 보자면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고,
숙련 노동자 부족 사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이래저래 봐도 알짜배기에다가 나쁠 것 하나 없는 좋은 정책입니다만,
분기당 9조원에 육박하는 지출은 타격이 꽤 크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리스 정부의 현 세수는 분기당 80조원 규모입니다. 그중에 30조가 빌린 돈
[경영진도 하는 월급루팡! 여러분도 지금 시작하세요
그리고 권고사직]
전편에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이벤트입니다. 금융계 경영진의 높은 연봉이 문제가 됐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 미국에서 논란이 많이 되었던 이슈였는데,
역시 서방 쪽 이슈를 많이 가져다 온 만큼 이런 이벤트가 뜨는 것 같습니다.
성과급을 제한하자는 입장에서는 이익을 제대로 창출하지도 못하면서 높은 연봉을 가져가는 CEO들의 양심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경영 상태를 개선하겠다고 해고당하는 직원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을 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성과급을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에서는 이러한 제한 때문에 진정한 인재들을 끌어모으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기업의 고과 제도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네요.
솔직히 심정적으로 현실의 리만 브라더스 사태를 생각하면 괘씸죄로 연봉을 백번 제한해도 모자를 판입니다만,
지금 이런 식으로 나갔다가는 아마 1년 내로 자본주의자들의 총탄에 맞고 총리직이고 뭐고 없을 겁니다.
양심을 추구하기에는 제 목이 너무 소중합니다.
자본주의자들은 나중에 경제가 안정되면 복지 정책으로 혼내주기로 하고, 일단은 양보합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합시다. 내가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첫 번째 문제 해결!]
과감하게 정책을 펴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숙련 근로자 부족 사태가 완전히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교육에 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이 큰 모양입니다.
덕분에 연초록색 선 밑으로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즉 다음 턴부터 숙련 근로자 사태는 끝이라는 거죠. 만세!
이로서 GDP를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없어지겠지만, 아직 0% 상태에서 끌어올릴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으니, 정책을 더 통과시켜야 합니다. 그리스 경제는 얼마나 글러먹었길래
[경제 살린다고 환경도 포기해선 안되는 법]
환경덕후 작성자가 좋아하는 정책 중 하나인 친환경 산업 보조금 정책입니다.
단 지금으로선 환경 수치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GDP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더 중요합니다.
예산도 2조원 정도 드는 것에 비하면 GDP를 꽤 많이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효율상으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단 한 가지 흠이라면 환경보호라면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자본주의자들의 반대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좋은 게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결과적으로 GDP 올라가면 좋아할 사람들이 바로 다름 아닌 자본주의자들입니다.
이 정책은 총 맞을 각오하고 통과합시다. 아직 여유가 있긴 있을 겁니다. 태세전환
[아무리 급하다지만 남의 쓰레기 받아줄 처지는 아니다
정말?]
미국편에서 등장했던 폐기물 처리 문제입니다. 폐기물 처리 시설 설립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군요.
찬반은 명확합니다. 찬성 측은 이런 시설을 세움으로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반대 측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른 나라의 쓰레기를 받아서 환경오염을 시킬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아무리 경제가 위급하다지만, 환경 파괴를 감수하면서까지 일자리 창출 할 생각은 없습니다.
자본주의자들 표가 아쉽긴 합니다만, 이런 이벤트성 경제 회복은 도움이 안 됩니다. 눈물을 머금고 거부합시다.
[신난다 재미난다 더 게임 오브 데스! 벌칙은 총리직 사퇴입니다! 인생 사퇴 안하면 다행]
...그렇게 쓰레기 처리장 유치 방안은 거부했습니다만,
역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사실 상황이 훨씬 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지출이 1740억 유로로 치솟으면서 매 분기(턴)마다 800억 유로 넘게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거, 보이시죠? 기울기가 점점 더 가파라지고 있습니다.
시작 시점에서 GDP의 180% 규모였던 정부 부채는 이제
300% 수준이군요. 즉 정부 부채가
연간 GDP의 3배입니다.
부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배짱 두둑하게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계획대로야이전 시나리오까지만 해도 무조건 세금부터 올리고 봤던 제가 빚 늘어나는걸 지켜보기만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단, 암살만 안 당하면 됩니다.
오늘 들려드릴 곡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